조글로로고
과시욕 큰 재한조선족 스마트폰 선택은 '갤럭시-아이폰'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8일 09시05분    조회:31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갤럭시S6, 아이폰6. ⓒ뉴데일리경제DB.

 

차이나타운 대림동 중국동포 스마트폰 선택은 "갤럭시-아이폰"

고향 가서 당당하려면?… 과시욕 큰 중국인 "비쌀 수록 좋다"
"스마트폰, 남에게 보여주는 악세서리"…친인척 선물용 인기몰이"중국 사람들은 과시욕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을 산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내 대다수 스마트폰 판매점 주인들은 한결같이 중국동포 선호 스마트폰으로 갤럭시와 아이폰을 꼽았다.

17일 중국동포 밀집지역 대림동을 둘러본 결과, 이 지역 판매 1~2위 스마트폰은 삼성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이었다. 3위는 의미가 없을 만큼 두 개 브랜드가 압도적 점유율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었다.

대림 1동의 한 휴대폰 할인점 점원은 "중국동포들은 갤럭시와 아이폰을 반반씩 찾는다"면서 "나머지 스마트폰을 사는 손님은 아예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가계 역시 "아이폰이 제일 잘 팔린다"며 "다만 골드 색상 갤럭시 노트5가 선전하면서 지금은 두 개 스마트폰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뜻밖의 결과다. 서울 평균과 비교해 소득 수준이 그리 높지 않는 대림동에서, 그것도 힘겨운 타향살이를 하는 중국동포들이 값비싼 스마트폰만 골라 쓴다는 사실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동포 몇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의문이 쉽게 풀린다.

10년째 대림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중국동포는 "1년에 적어도 한두 번씩은 중국을 들르는데 갤럭시나 아이폰 정도는 써야 당당할 수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중국 가족들은 한국에 가서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다"면서 "스마트폰은 악세사리처럼 겉으로 들러나기 때문에 비싼 제품을 들고 다닐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복수의 중국동포들과 판매점 상인들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대림동 내 대형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한다는 중국동포는 "내 주변 친구들도 죄다 갤럭시와 아이폰을 쓰는데 나만 싼 폰을 쓸 순 없는 노릇"이라며 "중국 사람들은 원래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한국과 달리 과시욕이 크다"고 귀뜸했다.

그래도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이왕 살거면 20~30만원 더 주고라도 좋은 걸 선택한다"며 "한국 사람들처럼 가격을 심하게 따지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덕분에 대림동에서는 갤럭시와 아이폰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특히 중국동포들이 중국 내 가족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하는 물량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 2동의 한 대리점 판매원은 "중국동포들 얘기를 들어보면 중국보다 한국에서 스마트폰을 사는 게 저렴하다"며 "그래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고, 심지어 스마트폰을 사러 한국까지 건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소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화웨이와 샤오미 등 자국 브랜드를 사겠다는 중국동포들은 찾기조차 어려웠다. 애국심이 토종 브랜드 구입을 자극하는 현상이 적어도 대림동에서 만큼은 없는 셈이다.

중국동포들에게 갤럭시가 어떻게 하면 아이폰을 이길 수 있느냐고도 물어봤다.

중국동포이면서도 대리점 점원 자리를 꿰찬 한 여성은 "성능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모두 좋다"며 "결국 값어치가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최신 제품 기준으로 아이폰보다 갤럭시가 더 저렴한 편인데, 이게 오히려 갤럭시의 약점"이라며 "가격을 더 올리는 식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뉴데일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감 찾아 헤매는 건설노동자(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새벽 서울시 구로구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교차로에서 일감을 찾아 모여든 일용직 건설근로자들이 차량 방지 턱에 앉아서 일감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사람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있다.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 르포...
  • 2016-07-28
  •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에 빠져 차를 몰고 게임업체 건물로 돌진한 이모 씨(33·중국 국적)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4일 오전 7시 10분경 SM3 승용차를 몰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진입했다. 당시 이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 2016-07-27
  • 25일에 있은 길림성 2016년 징병사업전화회의에 따르면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올해 징병사업은 8월 1일부터 시작해 9월 10일부터는 부대로 신병을 수송하며 9월 30일까지 해당 사업을 끝마친다. 보통대학교에서의 모집시간은 적당히 앞당겨지는데 구체적으로 학교 소재 시, 구 인민정부 징병사무...
  • 2016-07-26
  • 형사·기동대 등 21명 매일 순찰… 의심스러운 사람 소지품 검사 범죄예방효과 뚜렷…작년 같은 기간 비해 사건 발생건수 '뚝'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2일 저녁 영등포구 대림파출소에 경찰관 21명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경찰 제복에 각종 장비 장착이 가능한 조끼까지 입은 일부는 오...
  • 2016-07-24
  • 인민넷 조문판: 거용관장성이 무너졌다거나 북경지하철 공주분역이 물에 잠겼다거나 공공자전거보관처가 루전되였다는 등 도시의 한차례 폭우로 그야말로 요언들이 란무하고있다. 일부 사람들은 “재난이 제일 엄중한 지역이 바로 모멘트인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요언을 날조...
  • 2016-07-22
  •   기자가 연변주공안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최근 연변주는 전면적으로 타성 신분증수속업무를 가동했는데 연변주에서 거주하는 타성 사람들은 신분증 재발급, 보충발급때문에 호적소재지로 돌아갈 필요가 없게 되였다. 연변주 주민신분증에는 소수민족문자를 기입해야 하기때문에 타성에 거주하는 연변주 주민은 잠시...
  • 2016-07-22
  • 60대 부모들에게 아들을 납치했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붙잡혔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아들 또래 남성의 "살려달라"는 절규를 들은 부모들은 의심도 않고 돈을 건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아파트 화단으...
  • 2016-07-22
  • 제주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여성 일부가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불법 체류자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에서다. 경찰은 이에 따라 그제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들을 관리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 조선족 출신의 브로커 총...
  • 2016-07-14
  •  (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보이스피싱으로 계좌정지를 해야 한다며 집을 비우게 하고 70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조선족 차모(2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 국내 행동책인 차씨는 지난 6월 말 공범에게 시켜 천안시 서북구 A(66)씨에게 전화를 해 ‘우체국 개인정보가...
  • 2016-07-14
  • 7월 11일, 연변주 인재영입프로젝트인 대학교 우수졸업생 임직전 강습반 개강식이 연변주당위 당학교에서 열렸다. 2주간 지속될 이번 수업은 사회,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농업, 관광, 의료위생, 교육 등 업종, 빈곤부축난관공략전, 세원경제발전, 대상건설 등 중점사업과 관련되는 내용들이 포함되며 3일간의 농촌체험이...
  • 2016-07-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