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4일 모텔에서 조선족 여성을 살해하고 도망간 혐의(강도살해)로 윤모(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7시께 의정부시 한 모텔 객실에서 조선족으로, 다방 종업원인 A(47ㆍ여)씨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시신은 약 3일간 방치돼 있다가 지난달 30일 모텔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옷이 다 벗겨진 상태였다.
일정한 주거나 직업이 없는 윤씨는 이후 경기 구리에서 충남 아산, 전북 전주 등지를 돌아다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윤씨의 행적을 추적, 4일 오후 윤씨를 전북 정읍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붙잡았다. 윤씨는 정읍에 있는 중학교 동창 집에서 머무르며 공사 현장에서 노동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범행에 대해서는 일단 자백했고, 자세한 사건 경위는 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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