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성매매 위험에 노출된 불법 체류 여성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7월14일 09시40분    조회:30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주에 불법 체류 중인 중국인 여성 일부가 강제적으로 성매매를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한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불법 체류자들의 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 조직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인 결과에서다. 경찰은 이에 따라 그제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들을 관리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중국 조선족 출신의 브로커 총책을 검거하고 달아난 조직원을 쫓고 있다.

경찰은 그 과정서 성매매에 나섰던 중국인 여성 10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들 중 7명은 체류기간을 넘긴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은 취업 희망자를 모집한 브로커의 주선으로 제주에 왔다. 그러고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브로커가 마련한 제주시 연동 소재 아파트 2채에 집단으로 머물면서 브로커의 소개로 중국인 유흥업소에 취업해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

이들 여성들은 그 대가로 화대를 받았지만 알선 브로커들에게 화대의 30% 이상을 뜯겼다. 예컨대 중국인 손님으로부터 50만원을 받으면 15만원을 갈취당했다. 이런 방식으로 이들은 수백회에 걸쳐 4000여 만원을 빼앗겼다. 성매매를 거부하면 감금된 채 협박까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중국인 여성들은 불법 체류자라는 신분 탓에 성매매와 착취, 폭행을 당하고도 제대로 신고조차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제주에 왔다가 불법 체류자로 전락하면서 브로커의 협박과 폭행에 못 이겨 성매매에 내몰린 셈이다. 이로 인해 이들의 ‘코리안 드림’은 ‘코리안 악몽’으로 끝나 버렸다.

한편으론 충격적이고, 한편으론 안타깝다. 불법 체류 중국인 여성들이 취업을 미끼로 내건 브로커들에 속아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불법 체류 여성들은 ‘성매매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달리 보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도 은밀히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 최근 몇 년 새 신제주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인만을 상대하는 유흥업소가 크게 늘었다. 이를 통해 유흥업소와 브로커 조직, 일부 중국 여행사 간 연결고리로 한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단속 강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제주신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 매일경제·LG CNS, 소셜 데이터 10만건 분석   전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로 보고 있다. 전문인력이든 단순 기능직이든 해외 인력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재원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람들 ...
  • 2016-08-07
  • 공범 지목된 50대, 주범 진술과 외모 등 차이 커 '무죄'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강도상해 사건의 공범이란 누명을 쓰고 재판에 넘겨져 옥살이까지 한 50대 남성이 주범이 진술한 공범의 외모와 차이가 난다는 이유 등으로 7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중국 동포 김 모(52) 씨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정착해...
  • 2016-08-07
  • 경기불황 속 폭염 겹친 인력사무소 가보니   기록적인 무더위에 일자리 대폭 감소 매일 새벽부터 10~20명 장시간 대기   지난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인력사무소 앞에서 일감을 찾이 못한 이들이 하염 없이 일거리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김혜진기자   "더워도 별 수 있간. 폭염이니 땡볕이니 해도...
  • 2016-08-05
  •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폐기물처리장에 일용직으로 투입된 중국 동포가 파쇄기에 끼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박모(53·중국인)씨의 머리 일부가 파쇄 롤러에 끼여 그 자리에서...
  • 2016-08-05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충북에서 KTX 열차를 타고 올라와 서울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원정' 빈집털이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7월12일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500만원어치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 2016-08-04
  • "차량 신호위반 및 불법 유턴이 결정적 사고 원인"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신호를 위반해 불법으로 유턴하다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보행자를 쳐 숨지게 한 관광버스 운전사에게 70%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판사 예지희)는 사망한 중국 동포 박모씨의 유족이 전국전세...
  • 2016-08-04
  • [중부매일 송휘헌 인턴기자]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자던 조선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오후 9시 48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도로에서 "취객이 노상에서 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A(41)씨를 발견, 119구조대를 불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 2016-08-02
  •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에 빠져 차를 몰고 게임업체 건물로 돌진한 이모 씨(33·중국 국적)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4일 오전 7시 10분경 SM3 승용차를 몰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진입했다. 당시 이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 2016-07-27
  • 형사·기동대 등 21명 매일 순찰… 의심스러운 사람 소지품 검사 범죄예방효과 뚜렷…작년 같은 기간 비해 사건 발생건수 '뚝'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2일 저녁 영등포구 대림파출소에 경찰관 21명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경찰 제복에 각종 장비 장착이 가능한 조끼까지 입은 일부는 오...
  • 2016-07-24
‹처음  이전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