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법 유턴하다 무단횡단 조선족 친 관광버스…法 "각기 7:3 책임'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4일 09시19분    조회:26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차량 신호위반 및 불법 유턴이 결정적 사고 원인"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신호를 위반해 불법으로 유턴하다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보행자를 쳐 숨지게 한 관광버스 운전사에게 70%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판사 예지희)는 사망한 중국 동포 박모씨의 유족이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아내에게 7000만원, 아들에게 66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관광버스 운전사가 신호를 위반해 금지된 장소에서 유턴을 하느라 박씨의 움직임을 제대로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고 장소는 많은 사람이 교차로를 비스듬하게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질러 횡단을 시도하는 곳으로 금지된 유턴을 할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며 "차량의 신호위반 및 불법 유턴행위가 사고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씨도 보행자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가로지르는 등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아 30% 과실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합 측은 박씨가 우산을 쓰고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무단 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며 70% 이상의 과실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씨의 과실도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대각선 방향으로 건너기 시작할때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이었다 적색으로 변경됐고 사고 지점이 횡단보도 차량정지선 안쪽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귀화 허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국내에서 60세까지 철근공으로 일할 수 있었다며 재산상 손해와 위자료 등을 합해 1억3300만원을 배상액으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조선족으로 1992년 최초로 입국한 후 수차례 출입국을 반복하다가 혼인신고를 한 이듬해인 2010년 이후 계속 국내에 거주했다"며 "결혼이민비자를 받아 귀화신청을 해 면접심사에 합격, 2014년 9월까지 체류허가를 받는 등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귀화 허가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3년 6월 관광버스를 운전하면서 서울 관악구 소재의 교차로에서 좌회전 신호를 이용해 유턴하던 중 교차로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던 박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 받았다.

박씨가 처음에 출발한 곳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였고 차량이 지나간 횡단보도는 박씨가 건너던 중 녹색에서 적색으로 신호가 바뀌었다. 또 사고장소는 노선버스에 한해 좌회전이 허용되는 곳이었다.

이 사고로 박씨는 5일 후 사망했고, 박씨의 아내와 아들은 "손해배상 2억여원을 지급하라"며 이 소송을 제기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 매일경제·LG CNS, 소셜 데이터 10만건 분석   전문가들은 한국이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로 보고 있다. 전문인력이든 단순 기능직이든 해외 인력이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재원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람들 ...
  • 2016-08-07
  • 공범 지목된 50대, 주범 진술과 외모 등 차이 커 '무죄' (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강도상해 사건의 공범이란 누명을 쓰고 재판에 넘겨져 옥살이까지 한 50대 남성이 주범이 진술한 공범의 외모와 차이가 난다는 이유 등으로 7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 중국 동포 김 모(52) 씨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정착해...
  • 2016-08-07
  • 경기불황 속 폭염 겹친 인력사무소 가보니   기록적인 무더위에 일자리 대폭 감소 매일 새벽부터 10~20명 장시간 대기   지난 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인력사무소 앞에서 일감을 찾이 못한 이들이 하염 없이 일거리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 김혜진기자   "더워도 별 수 있간. 폭염이니 땡볕이니 해도...
  • 2016-08-05
  •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폐기물처리장에 일용직으로 투입된 중국 동포가 파쇄기에 끼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기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2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작업장에서 박모(53·중국인)씨의 머리 일부가 파쇄 롤러에 끼여 그 자리에서...
  • 2016-08-05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충북에서 KTX 열차를 타고 올라와 서울 중국동포 밀집지역에서 '원정' 빈집털이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이모(42)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올해 7월12일 영등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가 500만원어치의 귀금속과 현금 등을...
  • 2016-08-04
  • "차량 신호위반 및 불법 유턴이 결정적 사고 원인"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신호를 위반해 불법으로 유턴하다 교차로를 가로지르던 보행자를 쳐 숨지게 한 관광버스 운전사에게 70%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판사 예지희)는 사망한 중국 동포 박모씨의 유족이 전국전세...
  • 2016-08-04
  • [중부매일 송휘헌 인턴기자] 술에 취해 도로에서 잠자던 조선족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일 오후 9시 48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도로에서 "취객이 노상에서 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A(41)씨를 발견, 119구조대를 불러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 2016-08-02
  • 경기 분당경찰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에 빠져 차를 몰고 게임업체 건물로 돌진한 이모 씨(33·중국 국적)를 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4일 오전 7시 10분경 SM3 승용차를 몰아 성남시 분당구 넥슨코리아 사옥으로 진입했다. 당시 이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 2016-07-27
  • 형사·기동대 등 21명 매일 순찰… 의심스러운 사람 소지품 검사 범죄예방효과 뚜렷…작년 같은 기간 비해 사건 발생건수 '뚝'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22일 저녁 영등포구 대림파출소에 경찰관 21명이 우르르 모여들었다. 경찰 제복에 각종 장비 장착이 가능한 조끼까지 입은 일부는 오...
  • 2016-07-24
‹처음  이전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