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모님 알바·조건 만남·몸캠피싱…3억 뜯어낸 사기단 구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8월17일 09시09분    조회:72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마트폰 채팅어플에서 미모의 여성을 가장해 남성들에게 접근한뒤 화상채팅으로 나체동영상을 찍어 합의금을 뜯어낸 중국 조선족 2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이 남성들을 상대로 이른바 '몸캠피싱'을 일삼은 SNS 메신저 대화 내용.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ews1

스마트폰 채팅어플에 접속한 남성들을 미모의 여성사진으로 유인해 신체부위를 촬영하고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빼돌려 협박한 조선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공갈, 사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선족 A씨(37)와 B씨(37)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3월부터 8월 3일까지 근거리 이성친구를 연결시켜주는 채팅어플에 접속한 남성들을 스마트폰 SNS 메신저로 유인한 뒤 화상채팅으로 주요 신체 부위를 촬영해 금품을 뜯어내거나 조건만남 또는 사모님알바 등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401명으로부터 약 3억 23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이 미모의 여성을 가장한 채 남성들을 유혹하고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악성코드가 탑재된 음성지원이 되는 APK파일을 보내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연락처를 빼돌린 뒤 나체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들은 실제로 피해자 C씨(24)가 돈이 없다는 이유로 합의금 100만원 가운데 50만원만 송금하자 처와 장모 등 가족 10여명에게 나체 동영상을 유포했다.

이들은 또 조건만남 또는 부유층 사모님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는 이른바 '사모님알바'를 연결해주겠다는 가짜 광고를 SNS 메신저로 보내 피해자들로부터 가입비와 출장비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 결과 검거된 조선족 A씨와 B씨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국내에 파견돼 경기 시흥시에 있는 한 원룸에 살면서 ATM기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받은 돈을 인출하고 곧바로 중국 보이스피싱조직으로 범죄수익금을 모두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해 11월 방문취업 비자로 국내에 입국했지만 9개월이 지나도록 원룸에 거주하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채 범죄수익금만 인출하고 입국일이나 출국일에 맞춰 범행계좌가 사용된 점 등을 미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피해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거나 불법성이 포함된 행위로 신고를 잘 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합의금, 조건만남 출장비용, 사모님알바 가입비, 보증금 등 온갖 이유로 피해자 1명당 최대 2370만원까지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몸캠피싱, 조건만남, 사모님알바 등으로 금품을 빼앗겨도 행위자체에 성적 수치심이 들고 불법성이 내재돼있다 보니 신고율이 5~10%에 불과했다"며 "불법성이 내재된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중국 길림성 연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운영총책임자 D씨(33)에 대해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같은 피해를 입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슈퍼마켓서 받아둔 택배 전문 훔쳐    일전, 연길시인민법원은 슈퍼마켓에서 대신 받아 림시보관한 택배들을 전문 훔친 절도사건을 심리했다. 상품선택부터 구매, 배송까지 집을 나서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
  • 2016-04-28
  • 경찰, 필로폰 운반책과 중간 판매상·투약자 무더기 검거 공항 보안검색대, 여성에겐 몸수색 허술..4차례 걸쳐 필로폰 100g 밀반입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신체 은밀한 곳에 마약을 숨겨 수차례 들여온 중국동포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마약을 유통시킨 중간 판매상과 투약...
  • 2016-04-27
  • 광주 동부경찰서는 26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80대 노인에게 현금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게 한 뒤 훔치려 한 혐의(사기 미수)로 조선족 이모씨(40)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25일 오전 8시30분께 수사기관 직원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전화를 건 뒤 A(80·여)씨에게 현금 2000만원을 받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2016-04-27
  •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이용료가 비싸다며 단골 노래방 주인을 살해한 50대 조선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최의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이모(52)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노래방 주인이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미리 칼을 준비해 가슴...
  • 2016-04-26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를 하며 음란행위를 유도하고 나서 이를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몸캠피싱)한 사기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몸캠피싱 등으로 5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금융사기조직 국내 총책 윤모(31)씨를 구속하고 인출...
  • 2016-04-25
  • 광주광역시의 한 대안학교에 다니는 조선족 학생 2명이 저수지에 빠져 숨졌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5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한 저수지에서 인근 모 대안학교에 다니는 조선족 학생 A군(18)과 B군(15)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시간 뒤인 오후 9시40분쯤 물에 빠져...
  • 2016-04-21
  • 【서귀포=뉴시스】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시 임야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한 증거를 찾고 있는 경찰이 수사 인력과 범위를 확대했다. 서귀포경찰서는 기존 수사 인력을 2배로 늘리는 한편 범행 동기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정해 다각도로 수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건에는 현재 서귀포경찰과 올...
  • 2016-04-20
  • 정식 등록 없이 중국인 관광객과 한국 성형외과를 연결해준 '불법 성형 브로커'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국내 유명성형외과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불법 알선해준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로 중국인 성형브로커 A씨 등 9명을 검거하고, 또 다른 브로커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강...
  • 2016-04-20
  • 오늘(19일) 오전 11시 15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1.2톤짜리 철골구조물이 떨어져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철 기둥 해체 작업이 진행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철골 구조물 3개가 6m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중 하나가...
  • 2016-04-20
  • [취재파일] '중국동포 연인' 등친 40대 기혼男…"1인 3역까지" 중국 동포 37살 여성 A씨는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연인이 사기를 쳤을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수시로 돈을 요구했고, 빌려간 액수도 점점 늘었습니다. 결국 A씨는 감정을 정리하기로 하고 자신의 애인을 고소했습니다. ...
  • 2016-04-19
‹처음  이전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