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이언록이 남긴 상처, 아픔으로 다가왔다.고향의 아픔이자 고향인민의 아픔이다. 이 아픔을 우리 스스로 닦고 닦아주어야 하지 않을가.
고향피해복구에 저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모금행사를 펼친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회장 림룡춘) 산하조직인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집행부회장 박성화)에서는 3일동안에 10만여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 박성화집행부회장은 “자신이 태여난 곳만이 고향인것이 아닙니다. 연변 전체가 우리의 고향이지요. 고향에 재난이 들고 그 재난으로 고향인민들이 허허벌판에 나앉게 되였는데 어찌 가만히 앉아서 구경만 하겠습니까? 우리의 후원은 한차례 기부로 끝나지 않을것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고향 곳곳을 누비며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힘과 마음을 다할것입니다.”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에서는 보금자리를 잃은 이들에게 필요한것은 물품보다는 자금이라는 생각에서 재해구돕기모금행사를 조직했던것이다.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이번 태풍피해로 인한 직접적 경제손실은 28억 7998만원에 달한다. 훈춘시 9개 향진, 도문시 4개 향진, 룡정시 7개 향진, 화룡시 8개 향진, 안도현 6개 향진, 연길시 3개 향진, 왕청현 9개 향진,돈화시 4개 향진이 정도부동하게 피해를 입었으며 리재민은 11만 5914명에 달한다.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에서는 피해가 가장 심한 도문(손향, 허진화, 한걸, 김선영)과 화룡(박철호, 이선희,박룡선), 룡정 삼합과 백금(박성화, 리덕봉 등)에 각각 후원금과 입쌀을 전했다.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 회장이며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 법인대표인 림룡춘은 이번 모금관련 “자원봉사나 후원은 돈이 많고 시간이 남는 사람만이 하는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이는 그릇된 인식입니다. 나눔은 작은것으로도 마음으로도 나눌수 있습니다. 자원봉사는 이름을 남기기 위함이 아니라 개인적능력을 활용하여 생활의 의의나 보람을 느끼는것입니다. 또한 사회문제에 접근하고 치료하면서 사회나 국가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게 됩니다. 때문에 봉사나 후원은 남을 위하는 일이자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연변과학경영자애심회에서는 이번 홍수피해복구에 애심회를 통해 후원했을뿐만아니라 9기(엄승호)와 12기(최선희)에서 휘발유와 디젤유를 각각 1톤씩 후원하는 등 각기에서도 피해복구에 일익을 담당했다. 뿐만아니라 연변TV ‘사랑으로가는 길’프로에 후원했고 고아원, 장애인협회 등 약세군체 돕기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조글로미디어 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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