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팔갑상을 받은 장수로인들
10월 9일오전, 백산시동강사회구역에 위치한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활동실은 유쾌한 민족음악이 울려퍼지는가운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조선족들로 빼곡해 명절의 분위기로 차넘쳤다.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한 2016년도 중양절맞이 80세이상 로인 축수연이 바로 여기에서 성대히 진행된것이다.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는 근 200명의 회원을 갖고있다. 그중 80세이상의 로인이 24명으로서 협회로인 총인수의 8.4%를 점하고있다. 이날 리금례(91세), 리금화(87세), 지관호(86세), 조명식(86세), 김영순(85세), 지길록(85세), 림춘자(84세), 강순명(84세), 렴승길(83세), 리승희(83세), 강중성(82세), 차진숙(82세), 안옥향(81세), 김차송(81세), 황복산(81세) 등 15명의 로인들이 축수연에 초청되였다.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리길송회장이 협회를 대표해 우선 축수연에 물심량면으로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을 준 여러 단위와 조선족기업인, 회원자녀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나서 축수연에 초청된 80세이상의 로인들에게 명절의 축복과 함께 그들이 만년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며 장수하기를 기원했다.
백산시민족사무위원회, 백산시조선족학교, 백산시변방지대, 혼강구 동강사회구역, 하구가두 조양촌촌민위원회의 해당 책임자들이 축수연에 참가, 회원자녀들과 함께 례식에 따라 상을 받은 80세이상 로인들에게 행복의 술을 부어올리고 절을 하고 북장단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며 로인들의 행복을 축원했다.
축하연설을 하고있는 리길송회장
변방전사들 장수로인들에 술을 올리고있다.
합동세배
91세 장수로인
이날 축수연에서 상을 받은 80세이상의 로인들가운데는 새중국이 성립되여서부터 줄곧 당정기관에서 사업했거나 공장에서 로동자로 출근했으며 또 일부는 평생 농촌에서 농민으로 농사일을 해온 분들이다. 그들은 모두가 우리 나라 사회주의혁명과 건설, 그리고 백산의 경제건설과 사회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한 공신들이다.
축수연에 이어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회원들과 자녀들이 한복차림으로 선후로 무대에 올라 독창,소합창, 무용 등 멋진 종목을 출연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 리길송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미 두차례에 거쳐 80세이상 로인들의 축수연을 마련했다고 하면서 이번 활동은 전적으로 “로인을 존중하고 로인을 사랑하며 로인을 효도하는”중화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미덕을 계승발양하고 또한 “로인을 존경하고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받드는”우리 민족의 우량한 민족례의를 세세대대로 길이길이 빛내여 가기 위한데 목적이 있다면서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해마다 장수로인축수연을 마련하련다고 했다.
장고춤
소합창
남성독창
조선족무용
리길송(李吉松) 최창남기자/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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