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 2명 중 1명은 중국보다 한국에서 삶의 질이 낫다고 답했다.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재외동포재단의 연구 지원을 받아 18일 내놓은 '국내 체류 중국 동포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7∼10월 중국 동포 2천1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삶의 질이 나은 곳으로 한국을 꼽은 비율이 52.9%에 달했다.
양국에서 별로 차이가 없다는 답은 27%, 중국이 낫다는 답은 20.1%로 조사됐다.
중국 동포의 직업으로는 판매·서비스직이 26.6%로 가장 많았고, 일용직 23.7%, 생산·운수직 12.7%, 학생 8%, 사무·기술직 7.5%, 자영업 5.9%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정착 초기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특별히 어려운 점이 없었다'는 답이 28.9%에 달했고, 낯선 환경과 문화 적응 18.8%, 직업 구하기 14.4%, 의사소통 11.6%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중국 동포를 위한 정책 제안으로 법적 지위 개선, 자녀의 한국어 교육 확대, 역량 강화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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