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연변 조선족사회의 남여로소들이 새해 설을 맞이하면서 나눔의 행사가 줄을 이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고 연변의 여러 언론매체들이 보도하고있다.
1월14일, 연길시 공원소학교 1학년 6반 학생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연길시 신흥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였다.학생들은 부모님들과 함께 각종 과일과 떡, 사탕 등을 들고 양로원을 찾았다.로인들은 친손녀, 손주를 보듯 귀여워하면서 반갑게 맞이해주었다.학생들은 양로원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알심들여 준비한 노래, 태권도, 댄스 등 장끼자랑을 선보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 청소도 했고 또 고사리같은 손으로 로인들의 어깨와 팔을 주물러드리기도 하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며 로인들의 적적한 마음을 달래주었다.
또 지난 1월 8일,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AMP총동문회(회장 림룡춘)회장단 일행은 쌀 2000근과 식용유 200근을 연변지체장애인협회(회장 리춘자)에 전했다.림룡춘회장은 “우리의 저그마한 성의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였으면 한다. "고 말했다.
리춘자회장은 "한해도 아니고 5년동안 해마다 지체장애자들에게 사랑의 쌀과 식용유를 전하고있다."며 "AMP총동문회 회원님들과 같은 애심인사들이 있어 우리 장애자들은 장애를 딛고 굿굿이 설수 있게 되였다."고 말했다.새해를 맞이하면서 연변로마락일용품상점의 회원들은 20여명의 불우로인, 불우학생을 힘겹게 돌보고있는 도문시애심복리원을 찾아 입쌀 20주머니, 밀가루 15주머니, 콩기름 16통 등 도합 5000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
한철범 도문시애심복리원 원장은 “지난해 여러가지 일이 덮치면서 과수, 농사 수확이 모두 여의치 않았는데 이렇게 사랑의 설선물을 보내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불우로인, 불우학생들을 더 열심히 돌보는것으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변로마락일용품상점은 또 연길의 김봉숙맹인로인을 찾아 위문하고 2000원의 성금을 건네주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하고 찾아오겠으니 자식처럼 여겨달라면서 로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었다.
이에 김봉숙로인은 “낯도 코도 모르는 맹인로인에게 남다른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어 참으로 고맙다”면서“덕분에 이번 설을 여느때보다 즐겁게 쇨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음력설을 맞이하면서 화룡시 조선족로인들이 주둔부대에 수제깔창 선물했다. 음력설에 즈음해 화룡시문화가두로령판공실에서는 문성사회구역과 손잡고 공동으로 “인민의 군대가 없으면 나라의 안정과 평화가 있을 수 없다”를 주제로 “옹군활동 부대에 진입하기”활동을 벌였다.그들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사회구역의 사업일군들과 로인협회 골간회원들 그리고 리퇴직로당원 30여명을 조직해 깔창만들기에 달라붙었다. 비록 대부분 로인들이 년세가 많고 눈이 잘 보이지 않고 몸이 불편했지만 그들은 모두가 안경을 끼고 곤난을 적극 극복하면서 아침일찍부터 저녁늦게 까지 정성을 다해 마침내 도합 150여컬레의 깔창을 수놓았던것이다.
그리고 1월16일, 문성사회구역의 최금옥서기를 비롯한 협회지도성원들은 이렇게 손수 수놓은 칼창 150여컬레를 당지에 주둔하고있는 화룡시소방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선물했다. 1월 24일 김일회장을 선두로 한 연변청년경영자련의회(략칭 청경련 이하 청경련) 회원들은 무서운 병마와 싸우면서도 삶의 희망을 버리지 않고 씩씩하고 이쁘게 자라는 송미,지성 학생을 찾아가보았다. 대명절 음력설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기부행사는 청경련 활동중 중요한 일환으로 2014년 11월 1일 성립이래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100여명의 청경련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사랑의 헌금을 송미,지성학생에게 전하는 자리에서 김일회장은 "전통적인 설 명절을 맞으면서 투병와중에도 밝게 자라는 씩씩한 학생들을 문안하게 되였다”며 “아이들이 우리 민족의 미래이고 나라의 미래인데 사회의 따뜻한 손길로 밝은 모습으로 자란다면 참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고 기부활동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에도 청경련에서는 왕청배초구진남성촌에 불우이웃돕기 및 기부금 전달해 조선족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소행이 연변 조선족사회에서 점차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에 연변의 수많은 조선족 NGO단체들에서 백여년의 보기드문 수재피해에 대비해 자선기부사업을 열심히 펼쳐나가면서 온정의 손길을 뻗쳐 주위를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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