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 진출한 중국조선족들이 한국인들과의 상생하는 반안을 모색하는 중한 교수 학자 전문가들로 뭉친 '중한커뮤니티리더스포럼'이 지난 2월 25일 한국 국회회의실에서 정식으로 출범했다. 중국동포 출신인 교수•언론인•변호사와 기업인 그리고 한국의 대학교수 전문가 학자 등 100여 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포럼 창립식을 열고 중국동포의 한국내 정착이 증가하는데 따른 사회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조선족의 한국 진출은 약 1980년대 후반으로부터 시작하였고 1992년 한중수교 후에는 현저히 발전하면서 2007년 방문취업제부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지금 한국에는 70여만명에 달하는 중국조선족동포 사회가 형성되어 있으며 앞으로 계속 불어날 추세이다. 따라서 서울을 중심으로 수많은 중국조선족단체들이 결성되여 자기성격과 성질에 알맞은 자기나름의 행사를 펼치고 활동을 조직하고있다. 그 일례로 재한동포문인협회가 있는데 회원이 250여명에 달한다. 동포세계신문, 동포타운신문, 동북아신문, 한중뉴스, 동포투데이 등 보도매체도 15종 남짓하다. 도서출판동포세계, 도서출판바닷바람 등 출판사도 여러 개 있다.
그외에도 재한조선족축구협회와 그 산하에 20개 축구팀이 있다. 재한조선족교사협회, 조선족장기협회, 재한조선족낚시협회 등등 아뭏튼 많다.
공동대표 곽재석 한국이주동포연구소 소장(중)과 공동대표 전 연변일보사 논설위원 장경률(우) 등
재한중국동포의 30년에 가까운 역사를 돌이켜보면 많은 문제점들이 존재하고 있다. 중국동포에 대한 호칭 문제, 그들의 비자, 체류, 취업, 혼인, 사회지위, 자제교육 및 거주생활 문제…등등이다.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각자 견해가 다르며 한국정부의 확정적인 대안도 없다. 삼강포럼은 이런 현안문제에 대하여 분석, 연구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다음은 중국동포의 자체교육문제이다. 재한 중국동포는 어떻게 한국의 법을 지키며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정치, 법률 및 문화에 익숙하여 조속히 명실상부한 한국국민이 될 것인가? 어떻게 풍속습관, 예의범절에 적응하고 한국인과 친숙해지어 주류사회에 융합할 것인가? 노력에 경주하지 않으면 쉽사리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역시 상기 포럼이 짊어져야 할 사명이라 하겠다.
재한중국동포의 한중교류에서의 중요한 역할도 홀시할수 없다. 중한 두나라는 수천년을 내려 온 이웃으로서 오늘날 중국은 한국의 제1무역상대국이며 한중경제교류는 한국경제발전의 불가결의 요소이다. 지난 30년간 중국동포는 한국인의 중국진출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창립식에 참가한 중국동포들은 '동포정책 개선 결의안'을 채택하고 ▲ 재외동포 체류자격(F-4) 제한적 발급 철폐 ▲ 귀환 동포의 모국 정착 지원 특별법 제정 ▲ 중국동포 전담 정부조직 신설 등을 촉구했다. 이어진 정책토론회에서는 법무부, IOM이민정책연구원, 노동연구원 등의 관계자가 참석해 '동포의 모국사회 기여환경 조성 및 체류지원 방안 모색'을 화두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상기포럼의 공동대표 전 중국연변일보 론설위원 장경률선생은 <<중한커뮤니티리더스포럼 창립대회와 동포정책토론회는 한국대통령 탄핵정국과 맞물려 조기 대선 분위기와 급변하는 국제 정치, 경제 환경 속에서 중국동포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출발을 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하였다.
동포세계신문 김용필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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