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족 보는 앞에서 공장 사장 살해,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0일 09시13분    조회:31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피해자, 딸 보호하느라 반항조차 못하고 고귀한 생명 잃어" 
 미행하고 좋지 않은 소문 퍼뜨리면서 모욕했다는 생각에 범행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산업연수를 받았던 회사 사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조선족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성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김모(35)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는 과거 박모(57)씨로부터 연수 중 따뜻한 보살핌과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돌이킬 수 없는 극단적인 결과를 야기했다"며 "김씨는 박씨에 대한 망상적인 피해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실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박씨는 딸을 보호하기 위해 김씨에게 제대로 반항하지 못하고 극심한 고통 속에 생명을 잃게 됐다"면서 "범행을 지켜봐야 했던 박씨의 딸은 현재까지도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유족들과 범행을 목격한 직원들 역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범행 전후 법정에서 보인 태도에 비춰보면 향후 동일한 유형의 범행이 반복될 위험성 또한 매우 높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 "평생 수감생활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7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박씨의 여성용 의류공장 사무실에서 박씨를 흉기로 12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김씨는 박씨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8월까지 박씨의 공장에서 산업연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박씨가 자신을 두차례 미행했으며 자신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린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또 박씨가 '김씨가 5000원을 훔쳤다'는 말을 지인에게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 모욕을 당했다는 생각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연수를 받던 김씨를 따뜻하게 대했지만 김씨는 오히려 A씨가 자신이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고 돈을 훔쳤다는 소문을 냈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10년 이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피해망상 관련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상태였다.

지난해 12월 입국한 김씨는 급기야 중국에도 자신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져 생활하기 어렵다는 망상에 빠졌고, A씨의 사무실로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기에 이른 것이다. 

김씨는 인근 상점에서 흉기와 과일을 사들고 갔다. 이어 과일을 권하는 척하다가 흉기로 박씨를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흉기에 찔리기 전에 흉기와 과일을 들고 온 김씨를 보고 '과일 깎을 과도는 있으니 환불을 하라'고 호의를 베풀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생명의 존중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 가치관을 훼손하고 사회공동체의 결속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범행을 지켜봐야 했던 유족과 직원들의 정신적, 심리적 충격이 크지만 피고인은 유족들의 상실감과 고통을 위자(위로하고 도와줌)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여러 조건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해야 할 요인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2020년 1월 22일 료녕성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코로나와의 전쟁'이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들었네요... 지난 2021년 심양, 대련에서 재차 코로나 확산이 있었지만 우리 함께 이겨냈어요~ 지금 생각해...
  • 2022-01-07
  • 온라인 원격재판현장. 훈춘림구기층법원 사진 제공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진귀한 멸종위기 야생꽃사슴을 죽여 야생동물자원을 파괴한 길림 훈춘의 한 남성이 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고 상응한 민사배상책임도 짊어지게 되엿다. 기자가 6일 훈춘림구기층법원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최근 이 법원은 온라인 원격재판...
  • 2022-01-07
  • 최근 연길시 한 택시운전수 우모모는 술을 마신 후 차량번호 길HTCXXX 택시를 몰고 연길시 삼꽃거리 금화성 동쪽에서 후진할 때 조모가 운전하던 길HKUXXX 소형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냈다.      민경이 현장에 도착해 조사하는 과정에 택시운전수 몸에서 술냄새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음주운전으로...
  • 2022-01-06
  • 12월 27일 새벽 1시경 도문시공안국 향상변경파출소 민경들은 광장화원소구역의 한 아빠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민경들은 즉각 출동하여 90세 로인을 구조했다. 곧이어 소방대원들이 도착하여 화재도 진압했다.   민경에 따르면 그들이 갓 도착했을 때 주택단지의 2동 3층 주민호의 창문에서 검은 연...
  • 2021-12-30
  • 년말 '두 명절' 기간의 사회안정을 보장하고저 24일 밤 연길시공안국은 특종경찰, 순라경찰, 교통경찰 80여명을 동원하여 연변병원 앞과 하남백화 앞에서 치안, 교통 정돈행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동은 '두 명절 기간의 평안 보장' 행동이 막을 올렸음을 의미한다.   이날 검사에서 칼 2자루를 포함하...
  • 2021-12-27
  • 15일 오전 연길시교통운수종합행정집법대대 집법인원들은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검사할 때 불법 온라인예약차량을 검거했다.    집법인원들은 당시 정상적인 검사를 하고 있었는데 한 자가용차량이 손님을 태우는 것을 발견했다. 다가가서 검문한 결과 운전기사는 디디플랫폼을 통해 손님을 찾고 태운 것이였다...
  • 2021-12-19
  • 12월 6일 밤 11시경, 돈화 한 택시 운전수는 길에서 울면서 엄마를 찾고 있는 녀자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파출소로 데려갔다.   녀자아이의 가족을 찾기 위해 민경은 아이를 달래는 한편 신고접수대에 정황을 회보하고 아이를 찾는 사람이 있으면 제때에 파출소에 련락하기 바랐다. 이어 민경은 아이와의 교류를 통해...
  • 2021-12-16
  • 연길시공안국 통보!     2021년 12월 10일 8시 16분 연길시 애단로와 국자거리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leopaard' 소형버스(차번호 길HKT***)가  통제를 잃으면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앞차와 추돌한 후 화단을 넘어 횡단보도의 행인을 덮쳤다. 이번 사고로 한명이 중태에 빠졌는데 병원...
  • 2021-12-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