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동포 '웨딩 특수'…대림·가리봉동 예약 꽉 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9일 09시28분    조회:223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황 맞은 대림역 일대 상권 
 
중국 동포 늘며 자식 '원정결혼'까지 
웨딩홀들 예약 70% 중국 동포 
 
하루종일 하객 대접하는 문화로 
주변 음식점·노래방도 '함박웃음'
 

중국 동포들이 늘면서 서울 대림동 ‘연변 거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조선족 등 중국계 외국인 주거 밀집지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한한령(限韓令) 속에서도 중국발(發) ‘웨딩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 모여 사는 조선족 거주자 간 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중국 현지에서 ‘원정 웨딩’까지 오고 있어서다. 하객에게 식사 대접뿐 아니라 노래방 등 각종 유흥이나 관광까지 제공하는 조선족 특유의 풍습 덕분에 일대 상권이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대림역(지하철2·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신풍역(7호선) 일대 예식장에서 조선족 간 결혼 비중이 전체의 7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업난과 급증하는 주거비 등으로 혼인 건수가 크게 줄면서 국내 웨딩업계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곳만큼은 예외다. 
 
대림역에는 조선족 전용 웨딩홀까지 등장했다. 9층짜리 빌딩 전체를 예식장으로 쓰는 쿤룬대주점은 내부 인테리어를 아예 중국식으로 꾸몄다. 이들 예식장은 조선족 맞춤형 웨딩드레스 대여 및 판매와 머리 손질, 화장 등 관련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중국 동포들은 나름의 네트워크가 있어 한 번 입소문을 타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이 일대 호황은 기본적으로 중국 등에서 조선족 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조선족 대부분은 결혼 후 국내에 정착하려는 욕구가 강한 편이다. 조선족 전문 결혼컨설팅회사인 로렌티아의 박영희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청년들은 대부분 생활력이 강하고 결혼 후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의식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엔 한국에 사는 부모들이 중국에 남아 있는 자식들을 데려와 결혼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선족 결혼식은 혼례 후 하객에게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객이 많고 이들이 내는 축의금도 건당 50만~10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조선족들은 결혼 당일 예식장 근처 노래방과 음식점 전체를 빌려 하객을 대접한다”고 설명했다.
 
신풍역 인근 한 노래방 점주는 “일요일에 200~300명이나 되는 중국 동포들이 노래방을 통째로 빌린다”며 “일요일 예약은 11월30일까지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 음식점 백옥미를 운영하는 유순녀 대표도 “창업한 지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중국 동포 결혼을 타깃으로 하는 음식점만 주변에 10여 개 생겼다”고 말했다.
 
웨딩에 이어 돌잔치 등도 활발해지고 있어 일대 상권은 점점 더 활기를 띨 조짐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도주한 운전기사 장모   요즘 화제로 되였던 부르하통하 차량입수사건 운전기사가 사고 이틀만인 10일, 경찰에 체포되였다.   지난 8일 저녁 11시 30분경, 검은색 오디승용차가 연신교 북측 다리목에서 란간을 꿰뚫고 부르하통하에 빠졌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사건 관련 운전기사는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 2017-11-13
  • 외국인 많은 지자체들 속앓이… '걸리면 출입국관리소 통보' 현수막 만들어 내걸고 6개 국어 금지문 붙이기도   서울 광진구청이 자양동 주택가에 붙인 중국어 안내문.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골목. 10m에 한 개꼴로 '쓰레기를 버리지 마라'는 한국어와 중국어 안내문이 담벼락이나 전봇...
  • 2017-11-13
  • 8일 저녁 11시 30분 경, 검은색 오디 승용차가 연신교 북측 다리목에서 란간을 꿰뜷고 브르하통하에 풍덩 빠진 일이 있었다. 다행이도 사상자는 없었고 사건 관련 운전사는 차를 버리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8일 저녁 11시 45분 경, 사건 제보를 받은 교통경찰이 현장에 가보니 연신교 북측 다리목 동쪽 란간이 심하게...
  • 2017-11-10
  • 법원이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고 건축 반장을 흉기로 찌른 조선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천모(41·중국 국적)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가장 존귀한 사람의 생명을 침해할 수 있었던 중대한 범죄로...
  • 2017-11-10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공사현장에서 만난 50대 여성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동포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흉기로 A(54·여)씨의 배...
  • 2017-11-10
  • 전자상업의 쾌속 발전으로 위챗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파는 위챗상인(微商)이 흥행하고 있다. 때론 모멘트에서 위챗상인이 거래기록을 캡쳐한 사진을 볼수 있는데 그런 거래기록을 보고 있으면 수입이 적지 않은것 같아 부러울때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 위챗상인 경험이 있는 풍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내...
  • 2017-11-10
  •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 불법주차단속 장면 일전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에서 피로한 데 따르면 연길에 2646개 주차자리를 증가해 연길시 교통질서 규범화와 시민들의 안전출행에 편리를 도모해주고 있다. 료해에 따르면 지난 애단로 구역에 설치한 406개 무료주차자리에 이어 이번에는 도로교통이 붐비는 구역과 주...
  • 2017-11-10
  • 중국동포 한국 이주 25년 한·중 수교 뒤 한국으로 개방 정책에 소외됐던 ‘동북3성’ 중심 이민 첫 세대 3D 업종 머물렀지만 초기 자본 축적 뒤 소수 ‘엘리트화’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중국동포의 한국 유입은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본격화했다. 국제이주기구(I...
  • 2017-11-09
  • 【성남=뉴시스】김지호 기자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70~80대 노인들의 현금을 훔쳐 중국에 보낸 중국동포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성남=뉴시스】김지호 기자 = 구속된 주모(40)씨가 운영하는 환전상 모습. (사진=경기 분당경찰서 제공) photo@newsis.com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최모(27&midd...
  • 2017-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