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동포 '웨딩 특수'…대림·가리봉동 예약 꽉 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9일 09시28분    조회:22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호황 맞은 대림역 일대 상권 
 
중국 동포 늘며 자식 '원정결혼'까지 
웨딩홀들 예약 70% 중국 동포 
 
하루종일 하객 대접하는 문화로 
주변 음식점·노래방도 '함박웃음'
 

중국 동포들이 늘면서 서울 대림동 ‘연변 거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조선족 등 중국계 외국인 주거 밀집지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한한령(限韓令) 속에서도 중국발(發) ‘웨딩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곳에 모여 사는 조선족 거주자 간 결혼이 급증하고 있는 데다 중국 현지에서 ‘원정 웨딩’까지 오고 있어서다. 하객에게 식사 대접뿐 아니라 노래방 등 각종 유흥이나 관광까지 제공하는 조선족 특유의 풍습 덕분에 일대 상권이 덩달아 호황을 맞고 있다는 평가다. 
 
7일 웨딩업계에 따르면 대림역(지하철2·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신풍역(7호선) 일대 예식장에서 조선족 간 결혼 비중이 전체의 70%를 웃도는 것으로 전해진다. 취업난과 급증하는 주거비 등으로 혼인 건수가 크게 줄면서 국내 웨딩업계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이곳만큼은 예외다. 
 
대림역에는 조선족 전용 웨딩홀까지 등장했다. 9층짜리 빌딩 전체를 예식장으로 쓰는 쿤룬대주점은 내부 인테리어를 아예 중국식으로 꾸몄다. 이들 예식장은 조선족 맞춤형 웨딩드레스 대여 및 판매와 머리 손질, 화장 등 관련 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중국 동포들은 나름의 네트워크가 있어 한 번 입소문을 타면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상인들 설명이다.




이 일대 호황은 기본적으로 중국 등에서 조선족 거주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현상이다. 조선족 대부분은 결혼 후 국내에 정착하려는 욕구가 강한 편이다. 조선족 전문 결혼컨설팅회사인 로렌티아의 박영희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조선족 청년들은 대부분 생활력이 강하고 결혼 후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 의식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했다. 또 “최근엔 한국에 사는 부모들이 중국에 남아 있는 자식들을 데려와 결혼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선족 결혼식은 혼례 후 하객에게 단순히 식사를 대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하객이 많고 이들이 내는 축의금도 건당 50만~100만원에 달하는 경우가 흔하다. 김성학 중국동포연합중앙회 회장은 “조선족들은 결혼 당일 예식장 근처 노래방과 음식점 전체를 빌려 하객을 대접한다”고 설명했다.
 
신풍역 인근 한 노래방 점주는 “일요일에 200~300명이나 되는 중국 동포들이 노래방을 통째로 빌린다”며 “일요일 예약은 11월30일까지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 음식점 백옥미를 운영하는 유순녀 대표도 “창업한 지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중국 동포 결혼을 타깃으로 하는 음식점만 주변에 10여 개 생겼다”고 말했다.
 
웨딩에 이어 돌잔치 등도 활발해지고 있어 일대 상권은 점점 더 활기를 띨 조짐이다. 

한국경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동체치안 활성화의 초석으로 구로4동 자율방범대를 창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구일지구대 관내 치안센터에서는 자율방범대원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로4동 자율방범대 발대식이 열렸다. 구로4동은 그동안 구로구 내에서 유일하게 자율방범대가 구성되지 않은 지역이었다. 생업에...
  • 2017-10-27
  •     한국에서 평소에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찾아 업무를 볼때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죠. 이런 문제 해결방안으로 한국 법무부는 인터넷예약시스템을 내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Window시스템에만 제한된 서비스라 동 시스템이 아니거나 컴퓨터가 없는 사람에게는 불편함은 여전합니다....
  • 2017-10-25
  • 공동대책위, 다음달 초 손배소 제기 이주민센터 '친구' 등과 법률대응 변호인단 구성 릴레이 1인 시위 및 인권위 제소도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 법률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이주민센터 ‘친구’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협약식을...
  • 2017-10-24
  • 뉴스A [채널A] 2017-10-23 19:39                  경기도에 있는 한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흙더미가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9명은 겨우 탈출하거나 구조됐지만 1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nb...
  • 2017-10-24
  •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 김미정 청도조선족녀성협회 회장 등 2명 중국 조선족은 한국정부로부터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한국 외교부는 9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앞서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한국 외교부는 홈...
  • 2017-10-19
  • [헤럴드경제=장보인 인턴기자] 영화 ‘청년경찰’과 ‘범죄도시’에 이어 지난 12일 개봉한 ‘희생부활자’도 조선족 범죄를 다루면서 조선족들이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내고 있다. 왜 중국동포인 자신들을 비하하느냐 이들의 불만과 별개로 영화계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ls...
  • 2017-10-19
  •   외국으로부터 우송되는 우편물(소포)에서 입국금지물품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 18일,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에 따르면 소속기관인 우편물검사소에서 지난 한주 동안만 하여도 2건의 입국금지물품을 적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연변출입경검사검역국에 따르면 13일 우편물사무실에서는 한국을 발신지로 하...
  • 2017-10-19
  • SNS 통해 지시받아 훔친 돈 중국으로 송금한 일당  수상히 여긴 금융기관 직원 신고로 검거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보관 중인 노인들의 집에 들어가 2억원대를 훔친 중국동포 출신 10대들이 구속됐다.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지난달 11일 경기 오산시의 한 주택가...
  • 2017-10-18
  • (한국인)폭력조직원 2명이 주점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귀를 물어뜯는 등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이모 씨(45)와 유모 씨(46)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둘은 서로 다른 조직에 몸담고 있었지만 중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는 등 30년 간 ...
  • 2017-10-17
  • [리뷰] 실화 근거한 영화 가 더 위험한 이유   ▲영화 포스터. 평균 이상의 각본과 마동석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끈한 액션물이다.ⓒ 메가박스㈜플러스엠 마동석과 조선족. 두 키워드로 영화 를 압축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덩치만큼이나 화끈한 액션으로 마동석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마동석이 주는 인상 못지...
  • 2017-10-1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