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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림장학문화재단(준), 20주년을 맞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16일 06시17분    조회: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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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일, 덕림장학문화재단 20주년 기념행사가 연변룡가미원에서 개최되였다.

덕림장학문화재단 제2기 리사회 수석상임리사 김도의 사회하에 진행된 개막식에서 연변대학 사회학부 허명철 교수, 길림성 반석시 홍광중학교 류대진 부교장, ‘일심장학기금’ 기증자 김행자 할머니, 심양시조선족제2중학교 김희자 교원이 축사를 했다.
 

축사에 이어 박민자 회장이 덕림제1기 리사회를 대표하여 사업이슈건에 대하여 설명했다.

귀빈석에 앉은 15명의 할머니들이 유표하게 눈길을 끌었다. 치마저고리를 입고 앉아 계시는 할머니들, “10년 넘게 녀성평생프로그램을 하신 할머니들 그분 들이야 말로 진정 나는 누구이고,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시는 할머니들이고 나눔이 무엇이고 봉사가 무엇인가를 아시는 할머니들”이라고 박민자 회장이 소개하였다. 70, 80세에 이르러 산전수전 다 겪어오신 고령할머니들,  민족의 미래, 차세대양성을 위하여 정성을 기울이는 할머니들, 그대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이다.
 

덕림장학문화재단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0대 천사할매와 10대 천사소녀의 만남
 
80세 할머니와 10대 소녀의 만남은 대회장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3살이면 세대 차이가 난다는 요즘,  80대와 10대 사이 그 세대 차이는 가히 가늠할 수 있다. 하지만 살아온 세월, 력사 배경, 사회 환경을 떠나서 같은 곳 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사랑, 나눔, 봉사정신을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였다. 
 
  
"중덕할매"와  "천사할매"가 덕림장학기금에 각각 만원을 기부하였다.
 

“저는 ‘중덕할매’보다 더 년장자인 ‘덕림장학문화재단(준)’학생회에서 2010년 크리스마스때 ‘천사할매’라 불러준 김행자입니다” 

일심장학기금 최고 년장기증자 김행자할머니 축사의 첫마디였다. 무대위에서 많이 긴장해 보이는 할머니의 너무나 소박한 자아 소개와 떨리는 목소리속에서 그의 진실함과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하여”를 입에 달고 살면서 차세대민족지도자 양성프로그램에 혼신의 열정과 정성을 기울이는 박민자소장의 곁에서 지켜보며 '나도 생각하는 사람, 꿈을 가진 사람,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이 되여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말하면서 “나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고 행복감에 젖기도 하였고 나의 작은 성의는 장학생들의 극찬을 불러왔고 '천사할매'로 불리게 되여 얼마나 흥분이 되였는지 저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는 천사할매는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젊은 차세대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고 그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되새기면서 희망찬 미래를 결심하게 하였다.
 

 
천사할매에 이어 “동전 소녀천사”도 있었다. 그는 현재 연길시10중 2학년 8반에서 재학중인 공부면 공부, 장끼면 장끼 모두 똑 부러지게 잘하는 함가연이라고 한다. 사실 몇푼은 되지 않는 다면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하면서 수줍게 웃었다. 행사가 끝나고 취재하면서 소녀가 동전을 모아 기부 하기 까지 어머니의 교육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음을 알수 있었다. “예전엔 개체 사업을 하면서 아이 둘 뒤바라지를 하느라고 봉사에 대하여 미처 생각하지 못하였어요, 우연한 기회로 이렇게 덕림장학문화재단을 알게 되였고 많은걸 배웠어요. 그리하여 시간만 나면 애들을 데리고 고아원, 양로원을 찾아가군 해요. 또한 봉사란 물질적인것만은 아니라는걸 느끼게 되였다” 고 두명의 동전소녀를 둔 리화어머니는 말했다.
 
"중덕할매"가 종자돈 10만원을 제2기 리사회 수석상임리사 김도에게 전달하였다.

박회장은 “딸애의 인정을 받고 하는 사업이라서 더더욱 감사합니다.” 밖에서 아무리 큰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가족의 지지와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그건 성공한 사업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젠 어깨의 짐을 후배와 딸 한테 맡긴다고 말하였다. 이어 제2기 리사회 수석상임리사는 현재 LG해외영업그룹 중국매니저인 김도, 사무국장 겸 리사는 현재 연변가정연구소 연구원 최국화, 리사는 박일화(한국지부), 박문철(일본지부), 김성주(북경지부), 라국화(청도지부), 김홍철(동북지부), 량위(산재지부)로 결정하였고 홈페이지 관리위원은 현재 연변카페로무스케익 지부사장)신웅철, 특별고문은 연변대학 사회학부  허명철 교수, 위원장은 한국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부 예동근 부교수, 박송걸, 라현, 박우, 김부용 을 위원으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20년, 강산이 두번도 변할 세월 민족에 대한 사랑과 차세대후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었기에 덕림은 지금까지 이어져내려왔다. 앞으로도 차세대들이 “생각하는 사람, 꿈이 있는 사람 ,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으로 성장하여 덕림의 뿌리가 중국, 아시아, 전 세계에로 뻗쳐나가 덕이 있는 사람들이 꿈꾸는 숲이 세세대대 이어가 더욱더 울창한 숲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조글로 미디어 남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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