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길현 ‘7.13’폭우피해 10년전의 ‘7.28’ 대홍수 초과
7월13일 폭우로 인해 송화강지류인 온덕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범람했다. 통계에 의하면 7월14일 오전 8시까지 길림시 평균 강우량은 82.2mm, 그중 영길현의 강우량은 172.3mm였다.
홍수로 붕괴된 금풍 조선족촌에서 길림시로 직통하는 다리
홍수가 지나간 후의 금풍촌 마을의 일각
길림시 11개 현(시) 홍수 피해 받아
길림시 룡담구와 서란시가 무사한 이외 길림시 기타 11개 지역과 현(시)가 정도부동하게 피해를 입었다. 그중 피해가 가장 엄중한 지역은 영길현, 풍만구, 교하시, 화전시 순이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7,043헥타르, 2,051채에 달하는 가옥이 침수되고 103개 교량이 파괴되였으며 121.59킬로메터 되는 도로가 파괴되였다.
영길현은 교통, 통신, 전력시설이 마비되고 7만 5000여명 인원을 대피시켰다.
금풍 조선족마을 인명피해는 없다
풍만구 이도 금풍 조선족마을은 이번에도 폭우재난을 피하지 못했다. 7월 14일 기자는 금풍촌 윤재환촌서기와 전화로 피해상황을 알아보았다.
전 촌 320채 가옥이 정도부동하게 침수되였는데 침수 높이가 1.5메터 되는 가옥도 있다. 그중 빈집이 상당수를 점했고 타민족들에게 임대해 준 집들도 있으며 조선족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은 20여채 가량으로 알려졌다.
7월 13일 오후 5시경, 윤재환촌서기가 상급으로부터 홍수대피 긴급 명령을 받고 촌 간부들과 함께 동네 사람들을 주변 산비탈과 동네 아빠트단지로 대피시켰기에 인명피해는 없다 한다.
7년전의 2010년 7월28일 영길현이 대홍수피해를 입었을 때 금풍촌은 엄청난 홍수피해를 받았었다. 그 후 대부분 주민들이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본 동네 아빠트에 무상으로 입주했다.
금풍촌의 로인활동실 역시 아빠트단지에 있다. 하여 로인활동실이 이번에 수재피난 림시거치소로 되였다.
윤재환촌서기에 따르면 길림시와 마을을 이어주는 다리가 홍수 피해로 붕괴된 탓에 길림시로 가려면 멀리 에돌아 가야 하는 수밖에 없다.
18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
길림시홍수방지판공실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13일, 14일 길림성 중동부에 내린 큰비, 폭우로 인해 17일 오전 10시까지 18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으며 11만 4741명을 대피시켰다.
길림성홍수방지지휘부에 따르면 7월 15일 8시까지 길림성의 13개 현(시, 구)의 45개 향진의 31만 6000명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홍수로 1만 2,341채 가옥이 무너지고 파손되였고 농작물 피해면적은 3만 1,500헥타르 되며 324개 다리와 배수로, 201.74 킬로메터 되는 도로가 파손되였고 26.45킬로메터 되는 제방이 파손되였다.
재해 복구작업 진행중
복구작업은 한창 진행중에 있다. 17일 현재까지 길림시는 연인수 3만 2,360명을 구조작업에 투입했으며 구호차량, 운송차와 식품, 음료수, 약품 등 구호물자도 투척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7.13’폭우가 사정없이 할퀴고 간 재해 현장을 찾아나섰다.
협회에서는 김광국, 배철훈 등 협회 운영진들과 비서처의 조직하에 20여명 회원을 조직하여 구전과 금풍촌 조선족마을의 본 협회 회원들의 회사와 회원들의 집에 가 복구작업에 뛰여들었다.
고된 로동으로 몸이 쑤시는 하루를 보냈지만 협회 회원들의 마음은 뿌듯한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길림신문 차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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