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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지역 조선족 탐방 (광서편) - 남녕에서 만난 사람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17일 09시35분    조회: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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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깨여나보니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간간이 내리는 보슬비는 남방의 찜질방 같은 무더위를 말끔하게 가셔주었고 취재진의 일정에 좋은 스타트가 되여주었다.

비 내리고 있는 남녕 거리

취재진은 우선 남녕시 청수구 불자령로에서 미플러스치과(微尔美齿科)를 운영하고 있는 남령윤 사장을 찾았다.

미플러스 치과

길림성 연길시 태생의 남령윤 사장은 2005년 연변대학 의학원을 졸업하고 연길공원 치과에서 근무했었다. 당시 자신만의 치과를 차리고 싶었지만 경쟁이 심해 자신의 꿈을 잠시 접을수밖에 없었다.

2009년 우연한 기회로 남녕을 방문한 남령윤 사장은 당시 남녕에 치과가 적고 치과 기술이 발전하지 않은 상황을 료해한후 남녕에 치과를 차려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남녕은 다단계로 전국에 유명했기 때문에 남령윤 사장의 가족들은 그의 남녕행을 반대했다.

남령윤 사장

천신만고 끝에 안해를 설득하여 함께 고향을 떠나 남녕으로 향한 남령운 사장은 꿈에도 그리던 자신만의 치과를 차릴수 있었다. 현재 남령윤 사장은 례의바른 조선족 특색의 전통을 살리면서 최고의 서비스로 1000여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남령윤 사장을 만난후 취재진은 마경국, 리학봉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남녕 설빙(雪冰) 체인점을 찾았다.

남녕 설빙 체인점

마경국 사장과 리학봉 사장은 모두 2010년 우연한 기회에 남녕에 왔으며 현재 부부의 인연을 맺고 두사람의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마경국, 리학봉 부부는 광서쫭족자치구 설빙 체인점 총대리인 역할을 맡고 남녕과 계림, 북해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마경국 리학봉 부부

설빙 체인점외에도 부부는 대룡(大龙) 샤브샤브 남녕 체인점 총대리인 자격을 취득하여 현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나어린 부부의 사업이 처음부터 순풍에 돛단 격은 아니였다. 광서사람들의 입맛과 생활습성을 료해못한 부부의 첫 창업은 1년이 좀 지나 문을 닫아야 했고 유일한 재산인 자동차까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부는 주저앉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리라 다짐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경험을 총화해나갔다. 서로의 노력은 그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재차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들은 더 성숙되였고 더 많은 경험을 총화하여 오늘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아직도 많이 미흡하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마경국, 리학봉 부부는 서로 의지하면서 오늘도 힘차게 창업의 길을 달리고 있다.

마경국, 리학봉 부부를 만난후 취재진은 독특한 치킨맛을 자랑하며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고고(GOGO)치킨집 리향옥 사장을 만났다.

리향옥 사장과 리미란 기자

리향옥 사장은 체인점을 6개를 두고도 이제 시작이라며 수십개, 수백개의 체인점을 만들 야심을 가지고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한다.

리향옥 사장은 노력과 성공은 꼭 정비례 된다고 할수 없지만 피타는 노력이 없이는 성공을 운운할수 없다고 말한다. 리향옥 사장은 정신적 기둥인 딸과 아버지에게 때때로는 죄책감을 느낀다면서도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어려서부터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게 꿈이라는 최춘미 사장은 남녕에서 13년째 한선관(汉鲜馆) 한식점을 꾸리며 자신의 손맛을 살리고 있다.

최춘미 사장과 리미란 기자

그동안 우유곡절도 있었지만 곤난을 박차고 일어나 음식업에 모든것을 올인하며 군침이 돌도록 맛갈스럽게 만든 우리민족의 음식에 그의 마음까지 포장해서 고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최춘미 사장

최춘미 사장은 음식을 만들때 가장 행복하고 손님이 와서 맛있게 먹을때 가장 행복하며 단란한 가정을 생각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가장 좋은 식재료를 구입하고 모든 정성을 다해 마치 시험에 응시하듯 초심으로 돌아가 음식을 만든다고 한다.

이외에 취재진은 한기그룹(汉麒集团)의 리금란 총경리의 파란만장한 창업인생에 대해 들어보았다.

리금란 총경리와 리설선 기자

한기그룹은 건축설계를 주도산업으로 산하에 8개의 유한회사를 갖춘 규모의 그룹이다. 류주 만달광장 등 명성높은 건물의 프로젝트를 설계할만큼 많은 대형 건물주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남령윤 사장과 마경국 리학봉 부부, 리향란 사장, 최춘미 사장, 리금란 총경리의 파란만장한 창업이야기는 추후의 방송에서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남녕에서의 취재를 끝마친후 취재진은 계림과 양삭 등지를 방문하여 그곳의 조선족 사회를 집중 조명하게 된다.

중앙인민방송 조선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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