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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청년경찰》두고 재한조선족 사회단체 긴급 간담회 소집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30일 15시31분    조회: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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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4일, 서남권글로벌쎈터에서 재한조선족사회 단체장, 언론인 및 지명인사들이 한국영화 바로세우기 대책위원회 곽재석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중국조선족 이미지 개선에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다음과 같이 인정하였다.

영화《청년경찰》은 지금까지 제작된 한국 영화 중 에서도 동포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악의적인 혐오가 가장 심각하게 그려진 영화이다. 영화의 대부분이 바로 한국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이 배경이다. 영화는 조선족이 많이 살고 있는 마을이자, 일터이자, 수만명의 거주민의 생활터전인 이곳을 아무런 개연성도 없이 범죄의 소굴로 묘사한다.‘려권 없는 중국인이 많아서 밤에 칼부림이 자주 나는 곳’이라거나,‘경찰도 손을 못 대는 곳’이라는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대사가 이어진다. 녀성을 랍치해 란자를 채취하는 천인공노할 흉악범죄의 조직원들은 모두 중국조선족들이라고 묘사하고 있다. 선과 악, 정의로운 영웅과 무자비한 악당의 대결에서 조선족들은 늘 범죄자, 악역으로만 간주되고 있다.

한국 영화에서 조선족들을 폭력 집단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는 점도 매우 우려스럽다. 돈을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폭력적 존재로, 산발한 머리에 짐승뼈다귀를 메고 다니는 모습은 결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다. 최근에는 스크린을 넘어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늘어가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제의 폭압에 맞서 반도의 독립을 위해 두만강을 넘어 중국으로 이주했던 력사를 가진 조선족, 통일을 잉태한 씨앗이자 세계화 시대 중국과 나란히 할 민간 외교사절이 될 조선족들이 지금 한국 사회에서 오로지 폭력조직과 범죄자로 락인찍히고 있다는 것이다.

동포들이 한국 사람에 비해 폭력적이라거나 범죄를 많이 일으킨다는 것은 심각하게 잘못된 편견과 오해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형사정책 연구기관인 형사정책연구원의 2017년 연구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의 범죄률은 한국 사람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조선족들의 범죄률이나 폭력범죄 발생률도 다른 나라 외국인에 비해 높지 않았다. 영화에서 그려진  것처럼 폭력조직에 가담하거나,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조선족들의 비률도 한국 사람보다 낮았다. 법제도와 공권력의 신뢰도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우리 동포들의 인식수준은 다른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오히려 한국 사람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였다. 현실에서 조선족들은 외국인이라는 취약한 체류자격으로 인하여 부당한 차별을 받거나 임금체불 등 인권침해를 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영화는 이러한 진실에 대하여 잘못된 편견과 혐오로 조선족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주었다.

우리는 혐오에 맞서고 공존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 모였다. 조선족들이 먼저 앞장서 우리의 생활터전인 대림동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의 인권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다. 그러자면 우선 지독한 혐오와 잘못된 편견으로 가득 찬 영화의 상영을 중단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겠다.  


길림신문 전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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