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대림동 비하 논란…영화 '청년경찰' 소송 사태로 번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0월24일 15시48분    조회:18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공동대책위, 다음달 초 손배소 제기
이주민센터 '친구' 등과 법률대응 변호인단 구성
릴레이 1인 시위 및 인권위 제소도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 법률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이주민센터 ‘친구’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중국동포 비하 논란에 휩싸인 영화 ‘청년경찰’ 갈등이 끝내 소송 사태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동포와 서울 대림동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지난 8월 관내 중국동포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린 지 67일 만이다. 

‘영화 청년 경찰 등 법률대응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3일 오후 서울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에서 이주민센터 ‘친구’와 법률지원 협약식을 맺고 제작사를 상대로 물질·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청구할 원고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숙자 공대위 위원장과 윤영환 ‘친구’ 대표 변호사 등 약 20명이 참석해 앞으로 법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변호사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일하는 중국동포를 지켜본 터라 소수자란 이유로 무시당하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승소를 장담할 순 없지만 중국동포들이 스스로 주체가 돼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친구의 사무국장인 조영관 변호사는 “앞으로 영화나 방송 등 문화·예술 영역에서 중국동포를 혐오적으로 표현하는 일이 줄어들고 생활 현장에서 중국동포가 맞닥뜨리는 차별을 사법부에 전달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친구 측은 5~6명 규모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수집한 뒤, 위자료 성격을 띤 소송(가)액을 산정할 방침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소장을 완성해 다음 달 초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사 소송과는 별도로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에 나타난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입은 차별 피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법률 대응 외에도 오는 26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방침이다. 

배우 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은 두 명의 경찰대 학생이 한밤중 목격한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로, 지난 8월 9일 개봉해 약 600만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화 속에 대림동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동포 폭력조직이 가출 소녀들을 납치해 난자를 강제로 적출·매매하는 내용이 나오자 중국동포와 대림동 지역민을 중심으로 공개 사과와 피해 보상 요구 등 거센 논란이 일었다. 

제작사 측은 공대위 측에 “제작진은 중국동포와 대림동에 대한 어떤 편견도 갖지 않고 있다”며 “허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버스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중국 동포가 구속됐다.   28일 서울구로경찰서는 버스 기사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중국 동포 정모씨를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5일 밤 10시 50...
  • 2017-07-30
  • 27일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의 해당 정황을 소개하고 있는 길림성목축업관리국 정문군 부국장(오른쪽 사람). 7월 27일, 기자가 길림성인민정부 소식발표청에서 소집된 기자회견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6월 2일, 길림성인민대표대회 제12기 상무위원회 제35차 회의에서 심의통과된 가 8월 1일부터 정식으로 실시된다. 수정후의...
  • 2017-07-28
  •     8월 1일부터 한국에서 체력로동에 종사하는 외국인들도 장기 비자를 얻을수 있게 된다.       이번에 신설한 비자는 '외국인 숙련기능 점수제 비자'로 이 비자를 얻은 사람은 비자 만기로 귀국해야 하는 걱정이 필요없게 된다는것이다. 이 비자가 있으면 비자조건만 만족시킨다면 2년마...
  • 2017-07-27
  •        (흑룡강신문=하얼빈) 렴청화 연변특파원=연길시민 김모(63세, 녀)의 하루는 손주의 등원길에서 시작해 하원길에서 끝난다. 맞벌이를 하는 딸네를 도와 '손주 돌보기'를 자처해 나선지도 2년. 전에 쌍둥이 친손주들을 키워준 세월까지 더하면 황혼육아 리력만 자그만치 5년이다. 세월이...
  • 2017-07-26
  •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돼 우려와 찬성의 목소리가 뒤섞이는 지금. 취업비자, 영주권 등 정식비자를 받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인, 조선족 사이에서 환영한다는 분위기와 그들만의 잔치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들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한국에서의 생활도 본국 송금도 더 늘어날 거 같다&r...
  • 2017-07-24
  • 무식하기로 소문…조폭도 글로벌 시대 한국 국내에 뿌리를 내리는 외국인 조직 폭력배들이 늘고 있다. 익히 알려진 중국 삼합회, 일본 야쿠자, 러시아 마피아 등 전통 조직들 외에도 이제는 중국 흑...
  • 2017-07-24
  • 모임에 참가한 전 성 조선족로인협회 회장들 길림성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에서 조직한 전 성 조선족로인협회 회장들이 “돌아다니며 많이 보고 학습하기”고찰활동이 7월18일,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있었다. 성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리창수 회장을 비롯한 상무부회장, 상무리사들과 비서장 그리고 장춘,...
  • 2017-07-24
  •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내 허위 난민신청 브로커 조직을 적발하고 총책과 모집책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통역책 등 6명 불구속기소했다.    제주지검은 지난 3월 불법체류자 취업알선 사건 수사 중 불법체류자들이 난민신청 제도를 합법적 신분으로 세탁하는데 악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제주지역 허위...
  • 2017-07-21
  • 외국인 노동자 '점수제 비자' 도입  법무부, 비자제도 개선  대상자 최대 60만명 추산…산업현장 인력난 해소 기대 3D업종 인력난 해소한다지만…내국인과 일자리 갈등 우려도 올해 시범시행 거쳐 2018년부터 본격 실시 숙련도·연령·한국어 능력 등 점수로 평가  보수적...
  • 2017-07-20
  • 오토바이와 승용차 충돌사고 (PG)[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면허없이 무등록 오토바이를 타다 사망 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조선족 A(6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 40분께 청원구 오창읍 교차...
  • 2017-07-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