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노름에 빠져 살인범 전락…‘코리안드림’ 조선족 2심도 무기징역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4일 11시06분    조회:272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코리안드림’ 꿈꾸던 40대 조선족이 노름에 빠져 옛 직장 동료의 목숨을 빼앗는 살해범으로 전락했다. 

직장 동료를 둔기로 내려치고 숨지기 직전까지 통장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했던 그는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09년 11월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조선족 이모씨(47). 그는 충남과 경기도 등지의 공장에서 취직해 착실하게 돈을 모았다.
 

성실히 일한 덕에 돈도 차곡차곡 쌓였고, 몇 년 되지 않아 이씨의 통장은 1억2000만원으로 불었다.

조금만 더 일하면 고향으로 돌아가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살 수 있는 돈이었다. 하지만 그 모든 꿈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가던 때 우연히 직장동료와 함께 서울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그곳은 지금껏 자신이 고생하며 살았던 세상과 너무도 달랐다. 잘만 하면 그동안 땀 흘려 벌었던 돈을 한꺼번에도 벌 수 있었다.

그렇게 노름에 발을 들여놓은 이씨는 헤어날 수 없었고, 1년도 되지 않아 모아뒀던 돈을 도박으로 모두 날렸다.

한번 빠진 도박은 이씨를 삶의 구렁텅이로 더 깊이 끌어당겼다. 주변 사람들에게 돈까지 빌려 도박에 탕진하게 했고 인생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급기야 끔찍한 계획까지 세우게 했다. 직업교육을 함께 받았던 조선족 동포 A씨(53)에게 돈을 빌려보고 안 되면 살해해 돈을 뺏기로 한 것이다. 

자신과 달리 A씨가 가족 뒷바라지를 하면서도 그동안 꽤 많은 돈을 모았다는 사실을 안 이씨는 지난 4월8일 그를 찾아갔다.   

밤새 일하고 지친 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주던 그와 술을 마시던 이씨는 본색을 드러냈다.

슬그머니 자신의 힘든 처지를 털어놓으며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그가 이를 거절하자 계획대로 둔기를 휘둘렀다.

그것도 모자라 고통 속에 숨져가는 그를 다그쳐 통장과 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돈을 빼앗으려 했다. 

시신을 장롱에 유기하고 달아난 이씨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카지노를 다시 찾아 버젓이 한탕을 꿈꾸다 범행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의 범행은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자 충주 집을 찾은 A씨의 아들이 장롱에서 숨진 아버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자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결과는 같았다.   

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이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삶의 마지막까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있고 형을 낮출 아무런 이유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 후 피해자 주변에 허위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일주일간 태연히 도박을 하는 등 인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등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집중적 반복적 조사 전개   6일, 전 주 폭력배와 악세력 범죄 강타 전문 투쟁 회의가 주정무중심에서 소집되였다. 회의는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지시와 전국, 전성 폭력배와 악세력 범죄 강타 전문 투쟁 회의 정신을 깊이있게 학습, 관철하고 전 주적으로 폭력배와 악세력 범죄 강타 전문 투쟁을 전개할 데 관해 동원 ...
  • 2018-02-07
  • [이코노뉴스=김문철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이용해 중국 위안화를 원화로 1300억원대 불법 외환거래 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부장 신현성)는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환전상 A(35)씨와 조선족 B(31)씨 등 2명을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 비트코인 그...
  • 2018-02-06
  • 제주지법 "제주항 하역업무 종사자로 죄질 나빠"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에 무사증 입국한 중국인들을 화물선을 통해 육지로 이탈시킨 중국동포(조선족) 출신 제주항 하역업체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 황미정 판사는 제주특별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 2018-02-01
  • 주택가 인근 번화가 자리잡은 다방 조선족 채용 대낮 버젓이 불법 영업 부동산 중개업소서 인력 소개해줘 ‘유사성행위’ 경찰 단속도 쉽지 않아   ▲ 최근 인천 곳곳에 불법 성매매업 등 변질된 다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다방 간판이 걸려 있는 상가 앞을 지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
  • 2018-01-29
  •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출입 게이트 앞에서 동남아 단체관광객들이 서성이고 있다. 동남아 여행객 중 상당수는 단체관광객으로 둔갑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라진다. 사진=최용준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를 맞으면서 불법체류자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불법체류 외국인은 전체 외국인의...
  • 2018-01-22
  • 중국 국적의 조선족 A씨는 지난해 8월 경기 안산의 한 식당에서 같은 조선족 B씨 등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B씨가 식당 종업원의 다리를 만진 문제 때문이었다.   같은 날 오후 A씨는 “만나자”는 B씨의 연락을 받고 나갔다가 B씨에게 얼굴 등을 수차례 얻어맞았다. 이에 A씨는 칼...
  • 2018-01-21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J제일제당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몰래카메라를 직접 촬영한 조선족 여성 김모씨는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12부(재판장 홍동기)는 16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선모 전 CJ제일제당 부...
  • 2018-01-17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이거 혹시 보이스피싱 아니에요?" 은행원의 기지 검찰 사칭 2천400만원 피해 막아…조선족 일당 4명 구속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현금 2천400만원을 찾으러 온 20대 회사원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하라고 알려줘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
  • 2018-01-17
  •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연수경찰서는 16일 식당 앞에서 흡연 문제로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인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흉기를 꺼내 찌를 듯 위협한 조선족 A(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55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식당 앞에서 흡연 문제로 말다툼을 한 뒤 흉기를...
  • 2018-01-17
  •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40대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대로 이같이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
  • 2018-01-08
‹처음  이전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