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단체, "일부 영화들 차별적" 주장하며 인권위에 진정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7일 08시40분    조회:17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한동포총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 ‘영화 청년경찰 등 중국동포·다문화·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가 6일 서울 중구 인권위원회 11층에서 진정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미랑 기자.

 
영화 <청년경찰>이 중국동포(이른바 ‘조선족’)를 범죄집단으로 묘사하고 밀집 거주지역인 서울 대림동을 범죄소굴로 묘사한 것은 인권 침해라며 관련 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특정 민족에 대한 혐오표현은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상영등급 판정에서 이 부분을 고려하도록 권고 해 달라는 주장이다. 
 
재한동포총연합회 등 단체로 구성된 ‘영화 청년경찰 등 중국동포·다문화·지역민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6일 서울 중구 인권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청년경찰>의 차별적, 혐오적 표현 때문에 기본권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침해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 <범죄도시> 뿐만 아니라 그동안 한국 영화와 미디어에서 중국동포를 폄훼하고 악인으로 등장시키는 경우가 잦아 중국동포 이미지 왜곡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해당 기관에 권고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진정을 냈다”고 밝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를 대상으로 진정을 낸 데 대해 공대위 변호인단의 조영관 변호사는 “우리 법은 상영등급 분류기준 중 ‘인권존중’, ‘인간의 보편적 존엄과 가치’를 고려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특정한 인종에 대한 묘사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등급 분류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영화 <청년경찰>에 중국동포에 대한 차별적, 혐오적 표현이 있음에도 청소년들도 관람 가능한 영화로 등급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이 배경 설정과 배우들의 대사에서 중국동포 밀집 거주 지역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과 조선족이라는 특정 민족에 대한 혐오표현을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택시기사가 대림동에 승객을 내려 주면서 “이 동네 조선족들만 사는데, 밤에 칼부림도 많이 나요. 여권 없는 범죄자들도 많아서 경찰도 잘 안 들어와요. 웬만해선 길거리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한 부분을 거론했다. 또 영화에서 여성을 납치해 불법적으로 난자를 채취하는 인신매매 범죄조직원이 대부분 어눌한 옌볜 사투리를 구사하는 조선족으로 등장하는 점도 언급했다.
 
영등위는 지난 8월 7일 영화 <청년경찰>에 대한 등급분류를 ‘15세이상 관람가’로 결정하면서 “인신매매 범죄조직에 맞서는 경찰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흉기를 이용한 폭력, 집단구타, 약물주사, 인신납치, 장기밀매 등 범죄 폭력사건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으나 표현의 수위를 고려할 때 15세 이상 청소년이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조영관 변호사는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동포 학부모들의 사례를 모아 보니, 중고등학생들이 이 영화를 관람한 후 학교에서 ‘중국 사람들 싫다’ ‘조선족은 왜 깡패냐’ 같은 말을 해 자녀들이 상처를 받는 일이 많았다”며 “공공기관이 이에 대해 제대로된 심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및비디오물의진흥에관한법률’에는 상영등급 분류기준으로 ‘인간의 보편적 존엄과 사회적 가치, 선량한 풍속 및 국민정서에 관한 사항’을 들고 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이 15세미만 관람가로 판정받은 것은 이 기준을 간과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영관 변호사는 “앞으로 나오는 제작물에 대해 영등위가 법에 따라 제대로 심사해서 인종과 민족에 대한 차별적 표현,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은 제대로 심사할 있도록 하는 권고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영화 <청년경찰> 개봉 직후 구성돼 중국동포 이미지를 왜곡하는 영화에 대해 상영금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활동을 해왔다. 공대위는 <청년경찰> 제작사를 대상으로는 중국동포 등 100여명이 원고로 참여하는 민사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훈춘시, 고도의 태세로 폭력배 악세력 범죄 전면 타격 관련 범죄조직 6개 타격 126명 범죄혐의자 검거 폭력배, 악세력 제거 전문투쟁이 시작된 뒤 훈춘시에서는 3년간 목표 임무에 정조준해 조직적 지도와 해당 조치를 강화하여 전문투쟁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훈춘시는 2019년 전 성 폭력배, 악세력 제거...
  • 2021-02-01
  • 1월 27일, 길림성공안청에 따르면 연길시공안국에서는 32가지 가짜 국제 유명브랜드의 복장과 신발, 모자, 악세사리를 만 2,523건 차압했는데 사건 련루가치는 초보적인 계산으로 3,700여만원에 달한다. 2개 범죄무리의 범죄용의자 9명을 전부 나포하고 판매, 저장, 중계운송 소굴 13곳을 짓부셨다. 지난해 6월, 연길 경찰...
  • 2021-02-01
  • 일전 연길시공안국은 세밀한 조사를 거쳐 채팅 프로그램으로 성매매를 조직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위법범죄용의자 16명을 검거했으며 불법소득 12만원을 추징하고 사건 관련 휴대폰 22대를 압수했다. .    성매매는 사회기풍을 어지럽히고 사람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교란하며 도시 전체의 문명 수준을 떨어뜨린...
  • 2021-01-25
  • 일전, 돈화림구 기층법원에서는 한차례 고의상해사건을 심리하고 피고인 혁모를 고의상해죄로 유기징역 1년 집행유예 1년에 선고했다.   2020년 8월의 어느날, 피고인 혁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는데 친구는 혁모가 과음한 것을 보고 혁모 안해한테 전화를 걸었다. 안해는 현장에 도착한 후 과음한 남편을 보고 너...
  • 2021-01-07
  • 길림성연길시인민정부 홈페이지에서는 지난달 30일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은 식품안전감독 임의검사 정보(2020년 제8기)를 공시했다.    공시에서는 이번 임의검사에서 총 383가지 샘플을 검사한 결과 합격 샘플 379가지, 불합격 샘플이 4가지이며, 불합격 샘플은 식용 농산품 4가지가 포함되였다고 밝혔다. ...
  • 2021-01-06
  • 최근, 화룡시공안국에서는 출국 로무를 빙자한 사기사건을 해명하고 범죄용의자 한명을 검거하였다. 사건관련금액은 3만 600원에 달했다.   7월 1일 화룡시공안국 민혜파출소에서는 시민 왕모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왕모에 따르면 외국에 나가 일하고 싶지만 연줄을 찾지 못하던 차에 온라인에서 류모를 알게 되였다고...
  • 2021-01-04
  • 혈주 마시는 도원결의 흉내 내던 두 남성, 피가 멎지 않아 결국 경찰에 도움요청해 최근, 왕청현 천교령에서 두 남성이 혈주(血酒)를 마시고 의형제를 맺으려다 상처가 너무 크게 난 탓에 경찰에 도움을 청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25일 저녁, 천교령삼림공안국 청송파출소는 한 남성으로부터 친구...
  • 2020-12-31
  • 얼마전 저녁 늦게 수업 마치고 귀가 중이던 녀학생이 길 잃어 새벽까지 거리에서 헤매다 택시기사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지난 27일 새벽 2시 30분쯤, 택시기사 왕씨는 택시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연길열발전소 인근 길가에서 17~18세로 보이는 한 소녀가 혼자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 2020-12-31
  • 12월 29일 오후 3시경, 연길시 연하로 주수리국 서쪽 약 50메터 되는 곳에서 서-동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한대가 자연발화되였다.   연길시소방구조대대 공원로 소방구조소에서는 화재신고를 접수한 후 즉시 소방대원 6명을 현장으로 파견했다. 현장에서 소방대원은 차량에 갇힌 사람이 없고 부상인원이 없는 것을 확...
  • 2020-12-29
  • 무자격 운송이 적발되자 단속 집법일군을 차에 매달고 도주한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연길시법원은 24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난 7월 30일, 연길시 기차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집법일군을 매달고 건공가 좌안...
  • 2020-12-29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