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경찰 기진맥진,"이 보이스피싱 혐의자는 토할 정도로 빨랐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8일 10시19분    조회:21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벌벌 떠는 손을 보고 눈으로 말했다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한 시민에 경찰 감사장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고 피의자 검거까지 도운 40대 시민이 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자녀를 납치했다는 거짓 협박전화를 받은 60대 노인이 돈을 빼앗길 뻔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 A(48)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가 공공장소인 지하철역에서 피해자를 발견하고, 도움을 제안한 뒤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은 완벽한 모범사례로 불릴 만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과 A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고양시 경의선 행신역에서 왠지 불안하고 초조해 보이는 모습의 B(68)씨가 A씨의 눈에 띄었다.

휴대전화를 귀에 갖다 대고 있는 B씨의 한쪽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고, 뺨에는 경련까지 일어나고 있었다.

B씨는 통화 속 누군가에게 "딸 얼굴이라도 보고 돈을 드리겠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다.

A씨는 이를 듣고 그동안 미디어에서 많이 보던 보이스피싱 사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일부러 담배를 태우며 B씨에게 조용히 다가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제가 도와드릴게요"라며 입 모양으로 말을 했다.

그리고 A씨는 B씨에게 자신을 따라오라는 손짓을 했다.

다행히 때마침 전화가 잠깐 끊어졌고, B씨의 딸이 납치돼 살해 협박을 받고 있으며 1천만 원을 인출해 이곳에 왔다는 내용의 자초지종을 들을 수 있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씨는 즉시 112에 신고전화를 하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함께 있어 줄 테니 전화로 시간을 끌어달라"고 말했다.

특히 경찰이 현장에 다 와 간다는 전화를 받은 A씨는 "주변에 범인이 있을 수 있는데 눈에 띄는 순찰차는 돌릴 것"이라고 '작전 지시'까지 했다.

때마침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 C(22·중국동포)씨가 A씨에게 다가와 현금 1천만원이 든 가방을 받아 갔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검거작전이 시작됐다.

중국 대학에서 축구선수로 뛰고 있다는 C씨는 100m를 11.5초에 주파할 정도로 날쌨으나, 경찰과의 400m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검거 직후 C씨와 경찰관 모두 기진맥진해 구토를 했을 정도다.

자신의 딸이 납치된 것이 아니라 모든 게 사기극이었다는 사실을 그제야 납득한 B씨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딸은 애초에 안전했고, 돈도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갔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면서 "스스로에게 뿌듯하기도 하고 다시 한 번 우리나라 경찰의 치안이 최고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경찰은 C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중국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서울 용산경찰서는 환전소를 운영하며 중국으로 수백억 원의 돈을 불법 송금한 혐의로 30살 홍 모 씨 등 조선족 4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홍 씨 일당은 환전소 3곳을 운영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돈을 받으면 중국계좌로 돈을 출금해 중국으로 전달하는, 일명 ‘환치...
  • 2018-10-13
  • [2018 국감] 보이스피싱 피해는 노인?…40대가 가장 많이 당한다 보이스피싱 범인 검거 현장 브리핑.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최근 3년새 보이스피싱 신고 건수 및 피해 금액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금융당국의 단속이 강화됐음에도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2018-10-12
  • 9월 28일, 연길시는 전 시 폭력배, 악세력 제거 전문투쟁지도소조회의를 소집하였다. 전 주 폭력배, 악세력 제거 전문투쟁사업 추진회의 요구에 따라 진행된 이날 회의는 성, 주 폭력배와 악세력 제거 전문투쟁 추진회의정신과 연길시당위의 포치 요구를 시달하고 사업을 총화하며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부족점을 보완하여...
  • 2018-10-10
  • (이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을 끊었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감금해 고속도로 등으로 끌고 다닌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차량 감금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경기 이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감금)로 최모(28·중국국적)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 2018-10-08
  • 무비자로 입국후 몰래 섬 빠져나가는 외국인들 급증 지난 6월 25일 오후 1시쯤 제주 동부 해안가. 인적 드문 한 포구에 3t짜리 낚싯배가 도착했다. 그날 아침 110㎞ 떨어진 전남 장흥에서 출발한 배였다. 부두에 서 있던 중국인 뤼모(35)씨가 배에 올랐다. 한국인 선장이 모는 배는 곧장 출항해 다시 장흥으로 향했다. 첩보...
  • 2018-09-26
  •     '집주인' 임대인 동정심 리용     일전, 연길시의 서녀사는 '세집 주인'의 딱한 경제상황을 도와주려고 4년 동안의 집세를 앞당겨 지불해주었다. 하지만 그녀가 도운 것은 가짜 집주인이였고 4만원의 집세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지난해 9월, 서모는 ‘집주인의 친척&rsquo...
  • 2018-09-26
  • 식품감독부문 전면 검사 공안기관 요언 책임 추궁 일전 돈화시 한 시민이 위챗에 자신이 돈화시 모 시장에서 구매한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을 발견했다고 올렸고 ‘벌레’와 비슷한 영상사진을 첨부했다. 부분적 네티즌들은 실증을 거치지 않고 이 영상을 위챗 등 네트워크 플랫폼에 전파해 불량한 사회여론적 영향...
  • 2018-09-25
  • 법원 "불법취업 외국인 폐해 막기 위해 엄벌 필요"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들을 섬 밖으로 빼내다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했던 50대 중국인 알선 총책이 도피 6년 만에 붙잡혀 법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 신재환 부장판사는 ...
  • 2018-09-21
  • "할아버지가 할머니 배신"…흉기로 찔러 살해   2심 "더 낮은 형량은 어려워"…징역15년 유지  "심신 미약 상태서 범행 인정" 치료감호 명령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망상에 사로잡혀 할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중국동포에게 항소심 법원도 중형을 선고했다.     서...
  • 2018-09-21
  • 검찰, 1심서 징역 30년 구형→법원, 20년 선고  항소심 "피고·검찰 항소 기각…1심 형량 적정"      【서울=뉴시스】김현섭 옥성구 기자 =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연상의 중국 동포를 살해한 30대 남성에게 2심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
  • 2018-09-21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