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청소년 모바일 결제, 자칫 '독'이 될 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2월8일 11시08분    조회:21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독립소비 앞당겨져 과소비 초래할수 있어




스마트폰이 우리의 생활에 깊숙히 침투되여 있는 요즘 쉽고 간편한 모바일 결제는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현금 없이도 핸드폰만 있으면 생활이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현금 없는 사회’의 중심에 서있는 청년층, 중장년층들의 ‘선도’로 요즘 로인들뿐만아니라 청소년들도 모바일 결제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결제의‘편리함’이라는 우점이 아직 옳바른 경제관념이 형성되지 않는 청소년들에게는  혹여 독이 되지 않겠는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을 둔 안도현 시민 김금화(42세)는 모바일 결제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아들의 학원비용을 위챗 금일봉으로 선생님에게 직접 돈을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아들이 돈을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리거나 다른데다 쓸가봐 조마조마했었는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한 후로는 그럴 걱정이 없다.”고 말하는 김금화는 “아들의 용돈은 보통 현금을 주는 편인데 현금이 없거나 급할때는 가끔 위챗 금일봉으로 주기도 한다.”며 위챗 결제 기능이 아주 편하다고 했다.

연길시에서 개인영업을 하고 있는 박건(46세)은 고등학생인 딸에게 자주 위챗 금일봉으로 용돈을 준다고 한다. 박건은 “딸이 택시비가 없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할때 위챗으로 송금을 하면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어 아주 편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모바일 결제를 리용하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하는 등교일에는 현금으로 용돈을 주지만 휴식일과 방학에는 위챗 금일봉으로 용돈을 주면 아이들이 돈을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시간, 장소 제한없이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기때문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가끔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이들에게 위챗 금일봉과 같은 모바일 결제로 용돈을 주고 따라서 청소년들이 모바일 결제를 자주 리용하다보면 한창 경제관념이 형성되는 시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따르고 있다.

16세된 아들을 키우는 김모(44세)는 얼마전 아들의 손 큰 씀씀이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김모는 “올해 양력설에 아들이 반급친구들과 위챗 그룹에 서로 금일봉 보내기를 하고 있었는데 글쎄 100원 금일봉을 스스럼없이 보내는 걸 보고 놀랬다. 기록을 보니 100원 금일봉을 두번 씩 보낸 아이들도 있었다. 어른들도 금일봉으로 100원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는데...”라고 말하며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 보면 어른들도 저도 모르게 돈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아이들은 더우기 돈의 소중함을 잘 모르기에 보이지 않는 돈이면 더 허투루 막 쓰는 건 아닌지 싶다.”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췄다.

7일, 연길시청소년심리상담쎈터 장영도 심리교연원은 “위챗 금일봉과 같은 모바일 결제의 광범위한 사용은 중요한 사회 문화적 현상으로서 청소년들의 경제관념 형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청소년들은 우선 먼저 빠르게 ‘돈’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경제의식이 트이기 시작한다. 뉴스나 드라마, 부모님과 친구들의 이야기 등을 통해 기성세대보다는 훨씬 더 어려서부터 ‘돈’을 인식하고 ‘돈’을 쓰려고 한다. 또한 과거의 소극적인 소비자역할보다는 요즘 청소년들은 보다 일찍 소비생활의 주체가 되어 자신이 필요한 것과 즐기는 것에 따라 ‘독립’적인 경제생활을 하고 있다. 또 그 결과를 바로바로 모바일로 확인을 할 수 있어 청소년들의 심리특성에도 부합된다.”며 온라인 결제가 청소년 경제관념 형성에 끼치는 긍정적인 작용을 분석했다.

장영도 심리교연원은 “적극적인 영향을 주는 반면 청소년들이 자주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보면 돈의 물질적인 측면에 집착하여 왜곡된 경제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고 돈의 가치를 깨닳기 어려울 수 있다. 금일봉빼앗기 등을 오래 하다보면 요행심리나 서로 비교하는 건강하지 못한 심리가 형성되여 청소년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또한 청소년들은 자제력이 부족하기에 ‘보이지 않는 돈’인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다보면 소비금액과 규모가 커질 수 있고 충동구매를 하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장영도 교연원은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에 있어서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모가 먼저 가계부를 작성하고 이를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면서 본인의 용돈 사용 기록장을 작성하도록 인도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아이가 용돈을 계획적으로 쓴다면 일주일이나 한달을 단위로 용돈을 줘도 되지만 계획성이 없을 경우 꼭 용돈을 통제하여 좋은 경제습관이 형성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변일보 추춘매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실종차량을 찾아내고 도움을 준 로과변경파출소 민경들 9월 11일, 화룡시 로과변경파출소에서는 련락이 두절된지 여러날 된 운수차량을 찾아내고 적극적인 구조작업을 펼쳐 훈훈한 미담을 엮어놓았다. 이날 아침 7시좌우, 2명의 남성이 로과변경파출소에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 연길에서 출발해 남평으로 가던 철근운수차량...
  • 2019-09-16
  • 오히려 당당한 장대호 “2시간 동안 ‘어떻게 죽일까’ 고민했다”   피의자 장대호 ‘한강 몸통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피해자 A씨는 한국으로 귀화한 조선족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살인 및 사체손괴와 사체은닉 혐...
  • 2019-09-11
  •       투옥된지 23년 만에 왕년의 “살인범” 김철굉은 무죄로 석방되고 468만원의 국가배상을 받았다.   1995년, 김철굉은 고의살인죄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기자가 공개보도를 조회해본 결과 해당 배상 총금액 및 위자료 모두 국가에서 억...
  • 2019-09-09
  •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남편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는 6일 살인과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국동포 A(51)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 4월 충남 홍성 한 주택에서 이혼을 요구하는 아...
  • 2019-09-07
  • 저렴한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섞어 제조 가슴통증·두통 등 이상반응에도 "명현반응이다" 속여 저가 한약재에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가짜 오자환 제품 (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저가 한약재에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을 섞어 만든 가짜 건강식품을 판매한 일당...
  • 2019-09-05
  •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선미 기자 = 남의 집 앞에서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중국동포 박모(39)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일용직 노동자...
  • 2019-09-04
  •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채무자 가족을 인신매매하려 한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 선고를 받았다. 3일 부산고법 형사1부(김문관 부장판사)는 장기 적출 인신매매 예비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2019-09-04
  • 일전 주 소방구조지대 도문대대는 도문시 변강호텔 방향 새 서류보존국 옆에서 누군가가 하수구에 빠졌다는 제보를 받았다. 소방대대는 즉시 구조차 한대와 소방차 한대를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50대 남성이였는데 핸드폰이 하수구에 빠져 내려가 주으려다 물이 깊어 나오지 못하고...
  • 2019-09-02
  • 7월31일 돈화시관지진 촌민 요광리가 연명호진에서 물에 빠진 남자애를 구하다가 생명을 잃었다. 8월12일 돈화시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행위 평정위원회에서는 심의를 거쳐 요광리의 행동을 정의를 위한 용감한 행동으로 확인했다. 8월22일 요광리의 안해 요숙현이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싸운 행위 확인증서를 받았다...
  • 2019-08-26
  • "평소 사이 좋지 않았다"…식사 중 말다툼하다 범행 경찰통제선 설치된 사건 현장[촬영 김영인.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말다툼 중 화를 참지 못하고 동료 노동자를 죽인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0·우즈베키스탄)씨를 긴급체...
  • 2019-08-24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