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난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중국동포 A(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만취 상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동포인 A씨는 이날 불법체류 중인 중국동포 B(27)씨와 함께 영도구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영도대교에서 출발했다.
이후 A씨는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철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도 별다른 조치없이 100m가량 떨어진 인근 주차장으로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에 확인한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3%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운전면허 없이 자신의 가족 명의로 된 차량을 운전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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