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디어 속 중국동포 편견에 20년 적응 노력 물거품 될까 우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2일 10시27분    조회:26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
“지난 20여년간 한국인이 중국동포에 갖는 시선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 김숙자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

김숙자(63) 재한동포총연합회 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중국동포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인기를 끌었던 영화 ‘청년경찰’ 상영 당시 동포 단체들이 “중국동포를 범죄집단으로 묘사했다”며 제작사를 항의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10여년 전에 발생한 사건의 기억 때문에 편견이 고착화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의 묘사 때문에 동포 사회의 적응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96년 중국 지린성에서 넘어와 중국 식당을 차리며 한국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동안 중국동포들의 ‘연착륙’을 돕고자 많은 활동을 해 왔다. 우선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다른 동포들이 되도록 겪지 않게 하려고 상인회를 조직했다. 이 조직은 2007년 총연합회로 확대됐고, 현재 전국 회원 1만 6800명에 14개 지회를 둔 국내 최대 동포 단체로 성장했다.

2004년 귀화한 김 회장은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와 한국어 교육 등에 매진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노인 동포를 위한 경로당 건립에 공을 들였다. 당시 길에서 장기를 두던 노인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것을 계기로 식당을 운영해 모은 10억원을 쏟아부었다.

그 결과 경로당 16개를 지었고, 이 가운데 9개는 구립·시립으로 전환됐다. 이 동포 경로당은 “한국인 노인이 많은 경로당에 눈치가 보여 못 간다”던 동포 노인들에게 편안한 쉼터가 됐다.

연합회는 현재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문화센터 건립을 계획 중이다. 김 회장은 “동포와 한국 사회를 잇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
  • '2014년 제5회 광동성조선민족민속축제’가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심천시 남산구 희디근(喜地根) 축구장에서 7천여 명의 광동성 지역 조선족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우리는 하나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행사는, 정든 고향땅을 떠나 중국 개혁개방의 제1도시 심천...
  • 2014-10-08
  • 다가오는 국경절 련휴에 대비해 안도현 도로운수관리소에서는 도로 리용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련휴를 보낼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일찍 안전관리검사준비단계에 돌입했다. 운수관리소에서는 발빠르게 움직여 도로 안전관리 실태를 분석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미비점 개선과 보완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이...
  • 2014-09-18
  •  주택을 헐값에 넘긴다며 사기 계약서, 재무도장 날조해 주택구매비용 편취 가옥매매계약서와 부동산회사의 재무도장을 날조해 있지도 않은 “저가주택”을 판매한 혐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9일, 연길시공안국 경제정찰대대는 주택을 헐값에 넘긴다며 피해자들을 상대로 26만원을 사취한 리모를 사기혐의로...
  • 2014-09-16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연합중앙회(회장 김성학, 이하 중앙회)가 19일 점심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연변냉면에서 대림3동 100여 명(내국인 60명, 동포 40명) 노인들께 점심식사 대접을 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7일 점심, 대림2동의 내국인 및 동포 120여 명 노인들께 무...
  • 2014-08-20
  •  관련 구좌번호 등 공개  5일, 주적십자회에서 중국적십자총회와 길림성적십자회의 통일포치에 따라 사회 각계에 운남 로전지진재해구긴급구조행동에 적극 참여할데 관한 호소문을 발부함과 동시에 재해구제사업에 적극 투입할것을 요구하였다. 주적십자회는 당면 운수조건의 제한으로 말미암아 사회 각계에서 물...
  • 2014-08-06
  •    ▲ 전국 귀한동포연합총회 제5기 신임회장에 조명권(가운데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람) 당선 [서울=동북아신문]전국귀한동포연합총회 제5기 총회장에 신화보사 조명권 사장이 당선됐다.     지난 7월27일, 제5기 전국귀한동포연합총회 회장 선거가 서울영등포구 대창신협 4층 회의실에서 ...
  • 2014-07-29
  •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동포노인 1세대가 있었기에 오늘과 같은 우리 동포사회가 있게 됐었습니다. 중국동포연합중앙회 출범과, 초복에 즈음하여 대림2동 내국인 어르신과 동포어르신들을 모시고 자그마한 성의지만, 식사를 대접해 드리며 위로를 표하자고 하니 마음만은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
  • 2014-07-22
  •     월드 옥타 상해지회가 3년 전부터 한국(대한)노인회와 조선족 푸동노인회 간 자매결연을 주선하게 된 계기로 시작된 ‘제3회 중국 화동(상해-소주) 한민족 어르신 큰잔치’가 올해 최대규모로 지난 5일 상해한국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옥타 상해지회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설된 CSR위원...
  • 2014-07-15
  •     [서울=동북아신문]중국동포산악연맹(회장 황귀범, 위원장 박옥선)지난 5월18일(일) 강원도 철원군에 가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이날 단합대외에 참가한 동포산악회 회원들은 약 80여 명, 이들은 먼저 모임을 갖고 산악연맹의 모임취지와 60만 동포사회의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하자는 목표 의식을 되새기며,...
  • 2014-05-22
  •   ▲ '한국에서 교사되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느 배정순 선생(오른쪽 앉은이) [서울=동북아신문]5월10일 오후 3시에 구로도서관 4층 회의실에서 재한동포교사협회(회장 문민) 교사연수가 있었다. 이날 '한국에서 교사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은 사람은 현재 서울시 군자초등학교에서 이중언...
  • 2014-05-16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