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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리봉동서 중국 동포 숨지게 한 30대男 구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1월13일 09시40분    조회:2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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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국 동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10일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 김대원 당직 판사는 12일 중국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최모(37)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후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는 7일 오후 9시 50분쯤 가리봉동 한 다세대 주택 복도에서 선배 사이인 중국동포 A(5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직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8일 경기 파주시 인근에서 최씨를 긴급체포한 후 9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만나 선후배 사이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며 “피해자가 사망한 상황에서 최씨의 범행 동기 진술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어 더 자세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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