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년새 서울 외국인 지각변동…중국인 줄어들고 영등포ㆍ구로 집중화 심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2일 08시56분    조회:14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 중국인 비중 75.47%→67.1%…조선족 주는 대신 그외 중국인 늘어 
-외국인 국적 다양해져…베트남, 몽골 늘어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유진 기자]서울 내 외국인 지형이 바뀌고 있다. 등록 외국인 숫자는 10년전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숫자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인들의 영등포구, 구로구 등 서남권 집중화는 심해졌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권 출신 외국인들의 수는 감소했으며 용산과 함께 강남권이 이들의 주 거주지였다면 마포구도 이들의 새로운 거주지로 떠올랐다. 

▶‘귀화 영향’ 조선족 크게 줄었다= 1일 헤럴드경제가 법무부 등록외국인 지역별 현황 분석 결과 서울 거주 외국인 수는 2008년 25만5207명에서 2018년 28만3984명으로 3만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거주 외국인 증가의 주요 원인은 유학생 증가 때문이라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조선족의 수가 늘면서, 중국 국적자가 줄어든 것은 주요 변화로 꼽힌다. 서울 거주 중국인(조선족 포함) 수는 2008년 19만2618명에서 2018년 19만60명으로 감소했다. 조선족 수는 10년전 16만9385명에서 2018년 12만4250명으로 감소했다. 강희영 한국여성재단 연구원은 “한국국적으로 귀화하는 조선족들이 늘어나고 중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한국을 찾는 조선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적자 수는 크게 늘었다. 10년전 4652명이었던 베트남 국적자는 2018년 1만6555명으로 늘어났다.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교역 규모가 가장 큰 국가다. 최근엔 ‘박항서 효과’ 덕분에 한국을 보다 친밀하게 느끼는 베트남인들도 늘고 있다. 몽골 국적자는 2008년 3747명에서 2018년 6119명으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자는 같은 기간 1459명에서 2673명으로, 러시아 국적자는 910명에서 1948명으로 두 배가까이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주요 거주지로 알려진 구로구 등에선 ‘중국인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났다. 전체 중국인의 각 구별 거주비율을 확인해보면 2008년 서울시내 조선족 중 18.9%가 영등포에, 15%가 구로구에, 9.2%가 금천구, 4.9%가 광진구에 살았다. 반면 2018년에는 22.5%가 영등포구에, 20.8%가 구로구에 12.7%가 금천구에, 8.7%가 관악구에 살고 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대림동에 중국인들이 몰리고 부동산 임대료 등에 대한 수요도 커지면서, 중국인들이 동작구 관악구 등으로 퍼져나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종로 네팔인, 동대문ㆍ중구에는 몽골ㆍ우즈베키스탄 집중=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이 나타나는 것도 주요 변화다. 몽골인과 우즈베키스탄인은 동대문구에, 러시아인들은 중구에 집중되고 있다. 동대문 글로벌센터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동대문내에 패션ㆍ잡화 등을 자국내로 수출하는 이른바 ‘보따리’상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이들이 기존 거주지인 동대문구에서 중구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네팔인의 경우 전체(1188명)의 36.9%가 종로구에 몰려산다. 특히 종로구 창신동에 이들의 집단거주지가 형성돼 있는데, 이 지역에 네팔 식당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서울시에 흩어져 있던 네팔인들이 하나둘식 모여들기 시작했다

마포가 영미권 출신 외국인들의 새로운 거주지가 된 점도 눈길을 끈다. 10년전 강남구와 서초구는 서울에 사는 전체 미국인의 27.2%(강남 16%, 서초 11.2%)가 살고 있어, 용산(13.8%)과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2018년에는 13.5%만이 강남ㆍ서초(강남 8%, 서초 5.2%)에 살고 있다.

2018년 마포구는 서울 거주 전체 미국인 가운데 11.5%가 거주하고 있다. 용산(27.8%)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인들이 많이 몰려사는 지역이다. 영국인과 캐나다인도 비슷한 지역별 분포를 띄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홍대 앞 이 쇼핑, 문화의 중심이 되면서 서울 전역에 사는 북미권 외국인들도 많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5월 11일,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0주년을 경축하고 '5.4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19 대련시조선족청년교류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주최하고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청년발전촉진회에서 협찬하였으며 150여명의 조선족 젊은이들이 청춘의 정열...
  • 2019-05-14
  • 주점에서 결제를 요구하는 주인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중국인이 구속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술집 주인을 때리고 상해를 입힌 후 돈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강도치상)로 중국인 송모(25)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씨는 지난달 26일 0시30분께 부산 사하구 괴정동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 2019-05-13
  • 출국 취소하고 면세품만 사모으는 외국인 1만 명 달해 관세청 면세 화장품 국내유통 차단 대책···1년간 구입 금지 추진 2014년부터 화장품 구매하고 출국 안 한 외국인, 상품 규모 535억 원서울의 한 면세점 앞에서 외국인들이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면세품이...
  • 2019-05-13
  •  건국초기 조선족들은 대부분 동북3성과 내몽골자치구의 농촌지역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했다. 1953년 전국 제1차 인구전면조사에서 조선족인구는 길림성 75만6026명, 흑룡강성 23만 1510명, 료녕성 11만 5719명, 내몽골자치구 7605명, 기타지역 415명으로 도합 111만 1275명이였다.   대학을 졸업하거나 사업을 전...
  • 2019-05-13
  • 대검 관련 업무지침 개정 범죄피해 외국인 권리·지원 안내문 11개국어 추가 제작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서 있는 눈' 조형물. © News1 오장환 기자 검찰이 외국인인 가해자에게 범죄피해를 입은 적법체류 외국인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적법체류자인 외국인이 범죄피해를...
  • 2019-05-09
  • 최근 전국범위에서 위챗음성을 리용한 사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 사건의 배후에는 모두 짝퉁위챗의 그림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불법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개발한 짝퉁위챗은 여러가지 정식위챗에는 없는 기능을 가지고있다. 여기에는 음성메시지 전달, 금일봉 빼앗기, 메시지발송취소 방지, 위챗 지도위...
  • 2019-05-08
  • 중도입국 청소년  3만명 넘을 듯… 다문화가족 자녀와 달리 한국어 서툴러  미취학 비율 30% 넘어… 공교육 제도 편입 지원 필요  ※ 대부분의 사람은 적어도 한 두 가지 측면에서는 소수자입니다. 자신의 불편은 크게 느끼면서도 다른 사람의 소수자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냉소적인...
  • 2019-05-07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중국인들에게 거짓 난민신청을 알선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법무법인 사무장 A(52)씨와 중국 동포 B(3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관광객으...
  • 2019-04-30
  • "반값에 주름 제거·필러 주입"…비위생 시술로 피부괴사 부작용도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중국에서 성형외과 의사로 일했다고 속여 주부들을 상대로 불법 미용 시술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건...
  • 2019-04-30
  • 연변주 연길시인민법원이 김성호 등 피고인 9명의 악세력 범죄사건을 공개심판했다.  법원은 심리를 통해 다음과 같이 확인했다. 피고인 김성호, 리영근, 강곤, 성걸 등 9명은 늘 함께 모여다니며 김성호의 지시 아래 여러번이나 행패를 부리고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를 실시했고 협박을 통해 타인의 재물을 강제적...
  • 2019-04-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