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경기장에서펼쳐진 치박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북국팀은 후반전 70분경 상대팀 미드필더 양가위에 결승꼴을 허용하며 0대1로 석패했다.
이날 북국팀은 4-1-4-1 진법을 가동했다. 베테랑 공격수 허파를 원톱으로 내세우는 한편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한 원 연변부덕팀의 윤광, 배육문, 오영춘, 리호등 선수들을 대량 투입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투입돼 득점에 성공했던 미드필더 박권도 선발로나섰다. 반면 치박팀은 원정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5-4-1 진법을사용했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연변적 선수 한광휘를 선발로 투입했다.
올시즌 을급리그에 진격후 승승장구하며 다크호스로 거듭난 치박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경기 8분, 10분경치박팀은 련속적인 슛이 전부 북국팀의 꼴대를 맞치며 극히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북국팀은 수비에 집중하는 한편 쾌속 반격을 통해 상대팀 꼴문을 노렸다. 경기 13분경 박권의 패스를 이어받은 허파가 상대 키퍼 머리를 넘기는슛을 날렸지만 역시 꼴대를 맞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후 전반전 31분, 43분경북국팀은 련속 슛 기회를 창조했지만 꼴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았고 량 팀은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전 개시와 함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공격을 강화한 치박팀의 공세는 매섭게 전개됐다. 북국팀도 반격을 통해 기회를 노렸고 경기 65분경 김현이 장거리슛을 날렸으나 상대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북국팀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왔다. 후반전 경기 70분경 치박팀이 북국팀 금지구역 외각에서 장거리 슛을 때렸고 윤광이 선방으로 쳐내며 튕겨난 공을 문전을 향해쇄도하던 치박팀 미드필더 양가위가 보충슛으로 선제꼴에 성공했다.
1꼴 뒤진 상황에서 북국팀은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경기 83분경 배육문의 장거리 슛이 상대팀 꼴대를 넘겼고 경기 87분경 후반전 투입된 량엄붕의 크로스를 박만철이 쇄도하며 슛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북국팀은 경기 추가 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밀어붙였다. 상대팀금지구역 안으로 련이어 공을 띄우면서 단순하게 공격했지만 치박팀은 매우 로련했다. 신체적 접촉만 있어도그라운드에 들어 눕으며 최대한 시간을 끌었고, 북국팀이 공격할 땐 깊이 금지구역으로 물러서며 결국 1꼴차 우세를 끝까지 지켰다.
비록 이날 북국팀은 홈장에서 아쉽게 졌지만 투지와 경기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공격 전개의 방식을 다각화할수 있는 전술적 구상과 선수들의 꼴 결정력을 키워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과승점 획득의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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