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출신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18억 사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6일 10시05분    조회:211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일당 잡혔다

영화 ‘범죄도시’ 모티브 폭력조직… 中 콜센터-국내 인출책 등 분업
범죄수익 중국 조직원에 수시 보고… 저금리 대출-검찰 사칭 돈 뜯어
2년간 141명 18억6000만원 피해… 한국총책 등 9명 구속-中총책 추적
 
중국 옌볜(延邊) 출신의 조선족 폭력조직 ‘흑사파’가 만든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단체 조직 및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2007년 4월 두목을 포함해 30여 명의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던 흑사파의 조직적인 범죄행위가 또 드러난 것이다. 흑사파는 2017년 개봉해 70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의 모티브가 된 조직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흑사파 조직원인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11명을 붙잡아 이 중 국내총책 배모 씨(32) 등 9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사기 혐의로 구속시켰다. 이들은 2017년 8월경부터 올해 6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피해자 141명에게서 18억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본부 역할을 하는 중국 내 콜센터 관리책과 한국에서의 대량 문자 전송책, 범죄 수익 인출 및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범죄로 챙긴 수익 등은 중국에 있는 흑사파 조직원 2명에게 수시로 보고됐다. 

흑사파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와 지린성 훈춘시에 각각 콜센터를 세우고 두 곳에 모두 9명의 상담원을 배치했다. 상담원들은 한국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했다. 이들은 한국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거나 검찰 등 수사기관 직원인 것처럼 속여 “(당신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한국인들의 휴대전화 번호는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빼낸 개인정보에서 알아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목적으로 인터넷 전화용 대포폰 250대를 따로 마련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발신자 번호가 ‘070’으로 표시되는 휴대전화를 170대,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의 대표 전화번호가 표시되는 휴대전화를 80대 준비했다. 중국에 있는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면 이 인터넷 전화 250대를 거쳐 수신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경찰은 올해 2월경 ‘중국에서 온 보이스피싱 조직의 체크카드 모집책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체크카드 모집책은 보이스피싱으로 특정 계좌에 입금된 돈을 인출하는 데 필요한 제3자 명의의 카드를 개설하는 역할을 맡았다.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이들의 통신사실 조회 등을 통해 수사 대상자를 2500명으로 추린 뒤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중국과 한국을 오간 이들로 명단을 좁혔고 마침내 경북 성주와 대전에 설치된 인터넷 전화의 명의자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조직원을 총 20명으로 보고 있다. 이 중 검거된 11명을 제외한 흑사파 조직원인 중국 총책 등 9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피의자들의 소재를 파악한 상태”라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조만간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사파는 중국의 폭력조직 ‘흑사회’의 행동대장이었던 양모 씨가 2001년 7월 부산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2005년 7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서 중국동포 출신 불법체류자를 모아 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도 한 해변에서 지난 8일 실종됐던 중국동포 여성이 시신 상태로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포구 인근에서 실종됐던 김모(36)씨가 이날 낮 1시께 제주시 한경면의 한 양식장 앞 갯바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
  • 2019-08-13
  • 박방표 목캔디를 연변의 명물로 만들어보겠다고 나선 젊은이의 꿈 수포로 돌아가나? 2019년 8월 9일,제3차 연변관광상품선발대회 및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참가제품중 박방목캔디제품 낙선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수상작 발표 때 초청된 관중이 이번 대...
  • 2019-08-11
  •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비자 연장이 용이한 F4(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한 뒤 스마트워치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중국동포(일명 조선족)들이 벌금형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김혜성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컴퓨터 관련 자격증 강사 A(53) 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
  • 2019-08-09
  • © News1 DB 범행 뒤 보험금 문의…장례식장선 휴대전화 게임 檢, 1심 불복해 항소…2심 재판부 "원심 판단 정당" 빚을 대신 갚아달라는 요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살해한 조선족(중국동포)에게 2심도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형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방모씨(52)에...
  • 2019-08-06
  • 20여년 전에 한국 국적 취득한 조선족 무시 발언 계속하자 흉기 휘두른 혐의 법원 "비난 가능성 커"…징역 3년 선고     【서울=뉴시스】옥성구 기자 = 평소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온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5일...
  • 2019-08-06
  •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일당 잡혔다 영화 ‘범죄도시’ 모티브 폭력조직… 中 콜센터-국내 인출책 등 분업 범죄수익 중국 조직원에 수시 보고… 저금리 대출-검찰 사칭 돈 뜯어 2년간 141명 18억6000만원 피해… 한국총책 등 9명 구속-中총책 추적   중국 옌볜(延邊) 출...
  • 2019-08-06
  • 8월 2일 오후, 돈화시공안부문은 공식위챗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에 발생한 칼부림 사건에 대해 통보했다. 8월 2일 7시 20분경, 돈화시법원 한 사업일군은 법원문앞에서 범죄용의자 사모강(남, 1974년 9월 10일 출생, 돈화시 강남진 영성촌 촌민)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면서 얼굴, 경부, 등 세곳에 외상을 입었다. 연후 해당...
  • 2019-08-06
  • 제주 서귀포 농장에서 중국인 동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불법체류자 A씨(51)가 도주한 지 엿새만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30일 오후 2시쯤 서귀포 대정파출소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50분쯤 서귀포 대정읍에 있는 농장에서 동료인...
  • 2019-07-31
  • 자신의 부인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같은 회사의 여자 동료를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진모씨(50)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씨는 지난 27일 오전 2시30분쯤 김해시 주촌면 한 회사 기숙사에 침입해 조선족 A씨(49·여)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
  • 2019-07-29
  •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공무원인 것처럼 가장해 제주에 입국한 중국인을 상대로 금품을 가로챈 30대 중국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연합뉴스TV 제공]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특수강도, 근로기준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리모(34)씨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
  • 2019-07-27
‹처음  이전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