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출신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18억 사기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6일 10시05분    조회:230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일당 잡혔다

영화 ‘범죄도시’ 모티브 폭력조직… 中 콜센터-국내 인출책 등 분업
범죄수익 중국 조직원에 수시 보고… 저금리 대출-검찰 사칭 돈 뜯어
2년간 141명 18억6000만원 피해… 한국총책 등 9명 구속-中총책 추적
 
중국 옌볜(延邊) 출신의 조선족 폭력조직 ‘흑사파’가 만든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죄단체 조직 및 상습폭행 등의 혐의로 2007년 4월 두목을 포함해 30여 명의 조직원이 경찰에 검거됐던 흑사파의 조직적인 범죄행위가 또 드러난 것이다. 흑사파는 2017년 개봉해 70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을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의 모티브가 된 조직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흑사파 조직원인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고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11명을 붙잡아 이 중 국내총책 배모 씨(32) 등 9명을 범죄단체 조직과 사기 혐의로 구속시켰다. 이들은 2017년 8월경부터 올해 6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한국인 피해자 141명에게서 18억6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본부 역할을 하는 중국 내 콜센터 관리책과 한국에서의 대량 문자 전송책, 범죄 수익 인출 및 환전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범죄로 챙긴 수익 등은 중국에 있는 흑사파 조직원 2명에게 수시로 보고됐다. 

흑사파 보이스피싱 조직은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와 지린성 훈춘시에 각각 콜센터를 세우고 두 곳에 모두 9명의 상담원을 배치했다. 상담원들은 한국의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했다. 이들은 한국의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하거나 검찰 등 수사기관 직원인 것처럼 속여 “(당신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하라”고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한국인들의 휴대전화 번호는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빼낸 개인정보에서 알아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에 사용할 목적으로 인터넷 전화용 대포폰 250대를 따로 마련했다. 전화를 받는 사람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발신자 번호가 ‘070’으로 표시되는 휴대전화를 170대,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의 대표 전화번호가 표시되는 휴대전화를 80대 준비했다. 중국에 있는 콜센터에서 전화를 걸면 이 인터넷 전화 250대를 거쳐 수신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경찰은 올해 2월경 ‘중국에서 온 보이스피싱 조직의 체크카드 모집책이 국내에서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체크카드 모집책은 보이스피싱으로 특정 계좌에 입금된 돈을 인출하는 데 필요한 제3자 명의의 카드를 개설하는 역할을 맡았다. 내사를 시작한 경찰은 이들의 통신사실 조회 등을 통해 수사 대상자를 2500명으로 추린 뒤 출입국 기록을 확인해 중국과 한국을 오간 이들로 명단을 좁혔고 마침내 경북 성주와 대전에 설치된 인터넷 전화의 명의자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조직원을 총 20명으로 보고 있다. 이 중 검거된 11명을 제외한 흑사파 조직원인 중국 총책 등 9명은 중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있는 피의자들의 소재를 파악한 상태”라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조만간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흑사파는 중국의 폭력조직 ‘흑사회’의 행동대장이었던 양모 씨가 2001년 7월 부산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2005년 7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차이나타운’에서 중국동포 출신 불법체류자를 모아 결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26
  •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출국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딸을 납치했다'고 피해자를 속여 현금 약 1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선족 장 모(20)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
  • 2017-09-29
  • 영등포구 한중문화축제(영등포구 제공)© News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10월 한달 동안 ‘대림동 문화거리 만들기’ 사업 중 하나로 ‘2017 한중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0월 3, 5, 8, 21일 오후 3~5시 대동초등학교에서 개최되며 중국동포 인식을 개선하고 화합의...
  • 2017-09-28
  • *비자 신청중인데 림시신분증을 신청하려 합니다 물음: 비자 신청중이여서 신분증, 호구부를 다 교부한 상태입니다. 련휴 기간 관광 떠나려고 림시신분증을 신청하려 하는데 되는지요? 훈춘사람도 연길에서 신청할 수 있는지요? 답: 림시신분증은 호구소재지에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당지 정무봉사홀에 가서 ...
  • 2017-09-26
  •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인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장기를 빼내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조선족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2일 사기 혐의로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담당인 조선족 김모씨(22)와 송금담당 조선족 출신 한국인 박모씨(41)를...
  • 2017-09-22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 장어집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식당 종업원 2명 칼부림 사망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중국동포(조선족)인 두 사람은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다짐을 벌였고 결국 칼부림으로 둘 다 사망했다.    21일 고양경찰서...
  • 2017-09-21
  •   17일 오전 1시40분쯤 경기 화성시 마도면 한 자동차 부품 생산 공장에서 야간 작업 중이던 중국동포 김모(55)씨가 철제 리프트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김씨가 떨어진 볼트를 줍던 사이 리프트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당시 주변에 공장 생산과장 등 다른 작업자들이 있었지만, 사고를 직...
  • 2017-09-17
  • 이주노동자 집단 폭행 등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인권침해 논란이 일면서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이주민공동대책위원회(경기이주공대위)는 14일 수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이주노동자가 폭행 사건이 유야무야된 경우를 자주...
  • 2017-09-15
  • 보이스피싱으로 지명수배 중인 10대가 또 다시 범행을 벌이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4일 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혐의로 이모(18) 군을 긴급 체포했다.    이 군은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검찰청 직원을 사칭해 A(66·여) 씨에게 전화를 걸어 800만...
  • 2017-09-15
  • ● 연변농촌상업은행, 건설은행, 구태농촌상업은행, 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우정저축은행과 흥업은행 등 은행, 난방비용 대리수금 업무 취급 ● 연길집중열공급회사 위챗 결제 서비스 개통 연길시집중열공급회사 QR코드(二维码) 열공급철이 다가오면서 난방비용을 납부하는 열사용호들에게 편리를 도모하고저 연길...
  • 2017-09-14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