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8.15 연변의 로인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6일 07시59분    조회:12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매년 8월 15일은 연변의 로인절이다. 어른들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연변특유의 명절은 이제 산재지역 조선족사회는 물론 조선족의 이동에 따라 동북을 벗어서 남방으로 전세계로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명절은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가?

연변의 로인절은 로인협회의 탄생과 더불어 만들어졌다. 연변의 첫 로인협회와 로인절은 1981년 룡정시 동성용진에서 고고성을 울렸다.

길림신문 김영자기자가 십년전인 2009년 8월 15일에 발표한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 라는 기사에서는 그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동성용진 로인협회 초대 회장 황종원은 이렇게 그때를 추억했다.
동성용진 로인협회 초대 회장 황종원.
“1981년 8월15일이였는데 그날 동성용인민공사에서 로인협회 설립 및 매년 그날을 로인들의 명절-로인절로 정한다고 선포하고 로인협회 가입년령을 남성은 60세이상, 녀성은 55세이상으로 정했으며 촌, 집체기업, 정부에서 힘을 합쳐 60세이상 로인들에게 단체로 회갑상을 차려드리고 촌마다에서 축수문예종목까지 만들어 정말로 처음으로 로인들이 명절다운 명절을 쇴지요…”
“우리 민속에 60돐에 회갑을 쇤다 했었지만도...... 그때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식솔이 많은 때라 2대, 3대가 같이 사는 집들이 푸술했는데 로동력을 상실한 로인들이 집에서나 밖에서나 대우를 받기가 쉽지 않았지요. 그러다가 로인협회가 서고 8월 15일이 로인들의 명절로까지 정해지자 로인들이 반가와하시던 일이 어제 일인듯 잊어지지 않지요…”
1982년 동성용인민공사 로인절 일주년 기념대회장.

그렇다면 언제 8월 15일이 연변의 로인절로 되였을가?

길림신문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대형구술시리즈 - <문화를 말하다>의 김희관 편에서 김희관선생은 이렇게 말했다.

“한가지 우리가 영원히 기념해야 할 것은 바로 연변의 8월 15일‘로인절'이예요. 1982년 여름, 조남기 서기님은 우리에게 모아산동남기슭에 자리잡은 동성용진에서 농한기마다 농부들의 운동대회며 문예활동 행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그걸 잘 조사해보라고 지시하셨어요. 우리는 즉시 동성용에 가 조사연구를 하고 보고서를 올렸지요. 그리하여 결국 조남기 서기의 지시에 따라 연변에 <로인절>이 생겨나게 된 거지요.”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불리는 조선족로인협회>라는 기사에서 당시 동성용진당위 부서기로 있었던 림송엽도 그때를 이렇게 회억한다.

“로인협회 설립 및 로인절문제는 연변조선족자치주 력대 지도자들의 관심사였다. 동성용진에서 로인절을 쇤 후 당시 연변주당위 서기 조남기와 주장 조룡호는 각지에서 동성용진의 경험을 따라배울데 대하여 지시하였는가 하면 1984년초 조남기 서기가 연변을 떠난 후 부임된 연변주당위 리덕수 서기의 관심사이기도 하였다. 그때 이미 각 현시서 로인협회를 설립하였다. 그해로 바로 1984년 8월 4일, 연변주당위 상무위원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로인협회를 설립할 데 대하여 결정함과 동시에 연변주인대 상무위원회에서 8월 15일을 로인절로 비준하였던 것이다.”

‘8•15’연변로인절의 발상지인 룡정시 동성용진은 청조 광서년간에 마을이 형성되여서부터 100여년의 력사를 갖고 있다. 또한 중국조선족민속문화발상지이고 조선족민속문화가 가장 풍부하게 , 집중적으로 보존되여온 문화진이다. “벼꽃피는 해란강반”,“가무의 고향”,“문화의 고향”등 영예를 지니고 있다.

동성용진의 로인절은 연변주무형문화재명록에 등재되여있다.

길림신문 뉴미디어센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일전 돈화공안기관에서는 반달동안의 치밀한 수사를 통해 왕모의 합동사기 사건을 성공적으로 해명하고 범죄혐의자 3명을 체포했다.   2017년 10월부터 2019년 8월사이 범죄혐의자 왕모 등은 량식무역회사를 경영한다는 명의하에 외상합동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돈화시 대교, 대석두, 안명호 등 향진에서 시장가격보다...
  • 2019-10-21
  • [부산고법] "예비행위지만 죄질 무겁다"   한국 부산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문관 부장판사)는 최근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 가족을 인신매매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조선족 A(30)씨에 대한 항소심(2019노231)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중국 국적의 조선족인 A씨는 그...
  • 2019-10-21
  • 일전, 연길시 한 녀자애가 가출한지 보름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 되여 가족들이 애를 태웠다. 10월 15일 경찰의 세심한 조사 끝에 마침내 녀자애를 찾게 되였다. 현재 이 녀자애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국경절 련휴 첫날인 10월 1일, 연길시 모 중학교 9학년에 다니는 소정은 친구와 함께 연길시모아산 ...
  • 2019-10-18
  • 호텔직원 동료 사이…말리던 동료도 다치게 해 한국 숙박업소에서 호텔 직원으로 같이 근무하는 동포를 살해한 중국 조선족에게 법원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제15형사부는 살인 및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 동포 림모씨(62)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림씨는...
  • 2019-10-18
  • 일전 연변 주 정무봉사 및 디지털건설관리국에서는 전 주 각 현시 가스검사 방문인원에 대한 신분정보를 징집하고 주민 아파트단지와 사이트에 륙속 공개했다.   근년래 일부 불법분자들이 가스회사 안전검사인원 혹은 수리일군으로 가장해 주민의 집에 진입한 후 사사로이 가스안전밸브를 련결하고 비용을 받는 현상...
  • 2019-10-17
  • 【 앵커멘트 】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중국동포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에 본인의 책을 훔쳐간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경찰차가 한 건물 앞에 도착하고 경찰관들이 어디론가 다급하...
  • 2019-10-15
  • 고속도로 운전 중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는 위험한 행위이다. 일전, 길림성 고속도로 공안국 연길분국은 한 네티즌이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안전운행을 방해한 려객 수송차량 운전수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   당일 9시경, 연길분국 민경은 한 네티즌이 올린 ...
  • 2019-10-15
  • 피해 어린이 아버지 “아이도 어서 씩씩하게 뛰어놀았으면”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생 어린이에게 뺑소니를 저지른 뒤 본국으로 도피했던 카자흐스탄 국적 남성이 약 한달만에 한국으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카자흐스탄에서 용의자 A씨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제공조 수사로 체포 뒤 인천국제공항에 14일 오...
  • 2019-10-14
  • 말다툼중 의붓아버지 흉기로 찔러 살해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 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중국 동포 37살 A 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어제(10일) 오후 5시 20분쯤 평택시 가재동의 한 주택에서 의붓아버지 70살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 2019-10-11
  • 격노할 사진 한 장   김훈 전 국제방송 기자 소설가      고향의 친구가 위챗방에 올린 사진 한 장을 보고 격노를 금치 못해 이 글을 쓴다.     장백조선족자치현 강변 유보도에 설치한 쓰레기통이 조선족의 전통악기인 장고 모양을 본 딴 것이다. 아마 장백현이 조선족자치현이라...
  • 2019-10-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