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한 조선족 이미지 우리 스스로 개변해보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30일 11시35분    조회:34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외국인자율방범대 대림동에 떴다

    “조선족들의 이미지 개선에 보람을 느껴요”대림동 외국인자율방범대
3명 조선족 소대장이 순찰전 합심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에서 조선족들이 가장 밀집해 살고 있는 서울시 대림동 지역에 조선족동포들로 구성된 외국인자율방범대가 9년째 활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12월 초에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추운 겨울에 순찰하는 자율방범대에 한국이민재단에서 기증하는 모자, 머플러, 장갑 등 방한용품 65세트 전달식이 한창이었다.

  한국이민재단 김태수 사무총장은 방한용품 전달식에서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존경스럽다면서 외국인, 한국인 다 함께 노력하여 살기 좋은 안전하고 깨끗한 대림동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영등포경찰서 보안과 외사계 이성재 경사, 김석봉 주임 등 경찰관들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2010년 11월 2일에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사장을 선두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후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 3개 소대 60여 명 대원으로 발전하였다.

  영등포경찰서 대림동 지구대 사무실에서 3개 소대 책임자들을 만나보았다.

 

 

  1대 강명근 대장(56세)은 고향이 흑룡강성 목단강, 1996년부터 한국에서 현장일을 다녔다. 그때 만난 핸드폰가게를 운영하는 차재봉 회장의 소개로 자율방범대에 가입하였다고 한다.

 

 

  2대 대장 최미화씨(55세)는 연길 출신 1997년에 한국 와서 송상호 사장이 운영하는 한중교류협회에 근무하였다. 당시 한중동포신문사에 근무하던 권녕호 선생, 이영한 선생과도 잘 아는 사이였다. 그때 한민족신문사 전길운 사장을 만나 자율방범대 봉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때 대림동은 환경이 더럽고 지저분하고 그랬어요. 우리 스스로 좀 개변해 나갈 수 없을까. 이런 생각에서 조직된 거예요.”

  최미화씨의 소개이다.

  초창기 자율방범대는 상가를 도와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했다. 남들의 몰이해와 차가운 눈초리도 받았다고 한다.

  “저것들이 할 일이 없어 남조선에 와서도 이 일 하냐”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히 견재했더니 태도가 달라지더란다. 상가 주인들이 주동적으로 자기 앞 쓰레기를 청소하고 행인들이 자각적으로 신호등을 지키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는 여기저기서 칭찬과 긍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습게 보던데로부터 칭찬을 해주니 봉사한 보람이 느껴져요”

  최미화씨의 얼굴에는 자호감이 가득 담겨있었다.

  심양 소가툰에서 온 3대 대장 이광흠(45세)씨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였으며 지인의 소개로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흠씨는 몇년전 여름철 순찰에서 술에 취한 조선족들을 몇번 집까지 인도해주었다가 후에는 친구가 되었다면서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60여명 방범대원들은 낮에는 일터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일하다가도 순찰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자신의 봉사활동으로 대림동 일대 동포들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3개 소대 교대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부터 8시30분까지 대림동 외국인 밀집지역을 방범순찰한다. 이름이 방범순찰인 만큼 직접적으로 사건 처리를 하지는 못해도 사전에 방지, 신고 등 업무를 충실히 실행해나가고 있다.

  뒤이어 순찰이 시작되었다. 네온등으로 번쩍이는 대림동 거리는 여기저기에 중국어로 된 간판들이 줄느런히 걸려 있어 자칫 중국의 어느 거리에 온 느낌이 들 정도이다.

  20여명의 순찰대원들이 ‘순찰 경찰’, ‘자율방범대’ 마크를 달고 통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한국에 와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준법의식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하였다.

 

  한국 속의 중국동네로 불리우는 대림동, 외국인자율방범대와 같은 조선족동포들의 헌신적인 자율 봉사정신으로 인하여 추운겨울 속에서 따뜻한 온정이 느껴졌다.

 

흑룡강신문 박영만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6
  •       래년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력(E-9) 규모가 5만6000명으로 지난 18일 결정됐다.   한국정부는 이날 제27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외국인력 도입·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제조업 4만700명, 농축산업 6400명, 어업 3000명, 건설업...
  • 2019-12-20
  •      내년 6월말까지 자진출국 불법체류 외국인에게는 출국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재입국할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고 한국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관리 대책’을 통해 11일부터 래년 6월 30일까지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출국시 범칙금과 입국금지를 면제...
  • 2019-12-12
  •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 제도가 래년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개편될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의 주요내용을 보면 일반 취업교육과 건설업 취업교육이 통합되여 최초 입국하거나 일반 취업교육 유효기간이 지난 동포가 건설업에 종사하기 위해 건설업 취업인정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별...
  • 2019-11-25
  • 외국인ㆍ재외국민 건강보험 의무가입제도가 첫 시행된 지난 7월, 중국동포(재한 조선족 박미영(50)씨 가정에 고지된 첫 건강보험료는 총 33만8,850원에 달했다. 가정주부인 박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하고, 아들(32)과 딸은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만 세대원(피부양자)으로...
  • 2019-10-22
  • 한국이민재단 김도균 이사장 인터뷰   한국이민재단 김도균 이사장이 동포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흑룡강신문=하얼빈)박영만 김광석기자=중한수교 27주년이 되는 8월 23일 기자는 한국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225번지 5층에 위치한 한국이민재단 사무실에서 김도균 이사장을 만났다.   김도균...
  • 2019-09-02
  • 한국 "재외동포법 시행령"이 2019년 7월 2일 개정되여 동포범위가 전체 직계비속으로 확대됨에 따라 4세대이후의 동포를 포함한 전체 동포에 대한 제도변경사항이 9월 2일부터 실시된다. 따라서 4세대이후 동포도 동포방문(C-3-8),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동포영주(F-5) 등 동포관련 체류자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2019-08-22
  •      한국 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는 7월 2일 대림동 한우리문화센터에서 서울남부출입국 외국인사무소와 함께 재외동포법 즉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방향성 제시와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있은 재외동포법시행령 실시와 관련...
  • 2019-07-05
  •        지하 4층에서 지상 7층에 이르는 대림동의 랜드마크   중국동포 생활편의제공 등 중국특화로 투자성 기대     대림역 11변 출구에 자리하게 될 '88월드타워' 조감도.   중국동포들(재한 조선족)의 메카로 튼튼한 상권기반을 다져온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중국동포들...
  • 2019-06-14
  • 한국 법무부가 외국인등록증에 우리 글 성명을 표기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지난 3월 28일 서울에서 조선족언론 및 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일전 기자에게 전해왔다. 이날 법무부 관계자는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조선족 등 외국국적 동포와 재한화교에 대한 포용과 생활편의 향상 그리고 이...
  • 2019-04-1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