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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무한금은담 병원 의사 부부의 특별한 상봉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4일 08시56분    조회: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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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의 말: 2020년2월2일, 수자로 적으면 "20200202" 인 이 하루는 한어발음으로 "爱你爱你”와 비슷해 "너를 사랑해"라는 의미로 어제 하루 많은 련인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했다. 그러나 여기, 마냥 웃으면서 사랑을 확인할수 없는 두사람이 있었다.

 

    "평소에 달콤한 말 한마디 할줄 모르는 당신이지만 당신은 언제나 진실되게 나를 사랑해 왔어요. 당신이 스스로를 잘 지키고 잘 지낼수 있다면 나 역시도 괜찮아요." 

  

    이것은 2020년2월2일, 특별한 하루에 무한 금은담병원 조산 간호사가 남편에게 전한 고백이다. 기자의 카메라 앞에서 그녀는 몇번이고 흐느꼈다. 

  

    그녀의 남편 도성금은 그녀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이다. 무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로 도성금, 조산 부부는 지금까지 줄곧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예방퇴치사업 제1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왔다. 두사람의 사업 지점은 한 사람은 5층에, 다른 한 사람은 6층에 있는데 거리로 따지면 넘어지면 코 닿을 거리지만 자주 만날수 없다. 5층과 6층 사이 계단 한층 거리가 이들 부부  결혼 14년동안 가장 가깝고도 먼 거리로 되였다. 

  

    "20200202" 이 날, 기자의 취재 덕분에 이들 부부한테는 잠깐 상봉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도성금은 무한 금은담병원 중환자실 주치의이다. 전날 밤새 병원에서 당직을 서고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그는 병원으로부터 걸려온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간 그에게 지도자는그와 동료들 매 사람마다 방호복 두벌씩 수령해가라고 말했다. 도성금 의사는 직감적으로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깨달았다. 하지만 그 시각, 그에게는 그 어떤 망설임이나 두려움도 없었다. "제가 바로 이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도피할수도 없습니다. 저는 탈주병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과의 전쟁이 시작된후 도성금 의사가 소속되여 있는 과(科室)에서 접수한 환자는 모두 중증환자였다. 그러다보니 업무량이 막대했을뿐 아니라 압력 또한 컸다. 처음 이 사업에 착수했을때 사실 어느정도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련의 탐색 과정을 거쳐 그와 그의 동료들은 점차 일을 손에 익히게 되였다. "이러한 선순환이 이어지면서 우리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자신이 있습니다." 말을 마친 도성금 의사의 눈이 밝게 빛났다.

  

    그러나 기자와 자신의 안해도 이 병원의 간호사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예방퇴치사업 일선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할때, 그는 끝내 눈물을 참지못하고 흐느끼며 말했다. "병원밖의 많은 사람들은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간호사들의 업무량은 의사들보다 훨씬 많습니다. 특히 지금 간호사들은 모두 페쇄병실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그들은 환자의 의료문제를 관리해야할뿐만 아니라 그들 생활상의 문제도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는 일부 로인들의 식사, 화장실 출입을 돕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일은 모두 간호사들이 맡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의 안해 조산 간호사는 정작 남편이 맡아하고 있는 사업의 위험성에 대해 더 걱정했다. 조산 간호사는 처음부터 남편이 있는 과로 분배받고 싶어했다. 그러면 남편과 가까이에서 서로 힘이 돼줄수 있기 때문이였다. 조산 간호사는 "남편은 이제 그만 원래 일하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남편의 자리를 대신해서 일할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요" 라고 말했다.

  

    서로의 감염 위험부담에 대해 얘기나누고 있을때 조산 간호사는 북받쳐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저희는 감염되지 않을거예요." 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옆에 있던 도성금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저희 의사나 간호사들이 스스로의 감염 위험부담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건 거짓말일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업무만 생각하는것으로도 시간이 부족하니까요. 우리가 지금까지 견지할수 있었던 것은 정신과 심리적 요소가 매우 큰 작용을 했습니다. 그 어떤 시기에도 정신적으로 무너질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저희 부부는 매번 만나거나 혹은 전화통화를 할때면 서로를 격려해주고 락관적인 정서를 유지할수 있게끔 서로 힘이 되는 얘기들을 많이 해줍니다."

  

    부부는 혹여나 가족에게 바이스러스를 감염시킬가 걱정되여 거의 집으로 가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페염이 금방 발병했을때 과에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래서 도성금 의사는 당직실에서 옷을 입은채로 잠들고는 했다. 나중에 전국 각지의 지원이 많아지자 그들에게도 좀 더 여유있는 휴식환경이 마련되였고, 그때부터 도성금 의사는 퇴근후 차안에서 눈을 붙일수 있게 되였다. 물론 그의 안해 조산 간호사도 마찬가지였다. 현재는 금은담병원측이 직원들에게 주변호텔에 주숙을 마련해주어 도성금 부부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게 되였다.

  

    두 사람에게는 올해 11살되는 아들이 있는데 현재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보살펴주고 있다. 부부는 아들이 너무 많은 사실을 알게 되면 속상하고 걱정할가봐 지금까지 왜 자신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러다 어느 하루, 텔레비죤에서 흘러나오는 기사를 접하고 부모님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눈치챈 아들은 그들이 당장이라도 집으로 돌아오길 부탁했다. 하지만 도성금 의사는 " 지금 아빠 엄마가 하고 있는 일을 나중에 니가 크면 리해할수 있을거야" 라고 말하는수밖에 없었다. 부부는 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과의 전쟁이 끝나고 나면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조산 간호사는 금은담병원에는 자신들과 같은 부부가 많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20200202", "너를 사랑해" 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 날에, 우리 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페염 예방퇴치 사업 제1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전국의 의료진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그대들의 희생과 로고에 영광이 있으리!

중앙인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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