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일본조선족 따뜻한 마음 담긴 지원물자를 중국으로 보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18일 11시45분    조회:15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월 17일 재일본조선족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지원물자를 실은 전용 비행기가 하네다공항(羽田空港)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마스크 12.536장, 의료용 장갑 11.1만 켤레, 방호의복(防護衣服) 400벌, 총 128.9만 원(약 2000만엔) 가치의 지원물자가 연변, 무한, 북경 등지에 보내지게 된다.
 

 
왼쪽으로부터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회장 권순기(权顺基), 연변자치주 부주장 주금성(周金星),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이고 일본주식회사JPM 사장인 허영수(許永洙)

 


지원물자를 나른 각 협회 회장 이사들
 
이번 지원 활동은 2월 4일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 김수호(金壽浩) 주장으로부터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이고 일본주식회사JPM 사장인 허영수(許永洙) 회장에게 보내온 협조서함(協助函)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협조서한을 받은 허영수 회장은 2월 7일에 재일본조선족동포들에게 드리는 창의서(倡義書)를 써서 협조를 호소하였고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이 전용기로 물자 운송을 협조하기로 하였다.

창의서는 다음과 같이 썼다.‘존경하는 전일본중국조선족 여러분, 지금 중국에서 발생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영향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용품생산기업이 없는 연변에는 물류운송의 정지로 인하여 마스크,장갑,방호복 등 의료용 물자들이 결핍합니다. 우리 조선족의 유일한 자치주인 연변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진 재일중국조선족 여러분들께 물자의 확보와 운수방법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바이러스와 싸우는 연변을 지원합시다. 우리는 각 협회의 기부금을 실물로 바꾸어 연변의 여러 병원에 전달할것입니다.’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가 창의서를 발포한 2월 7일, 재일조선족사회의 유일한 포털사이트인 <쉼터>가 전 일본의 조선족들에게 이 호소문을 전했다.
 
 


 


자원봉사로 지원물자를 포장하는 회원들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연변을 지원하는 창의서(关于捐赠抗击武汉疫情急需物资支援家乡延边老乡的倡议书)를 제출한외에도 이사(理事)진의 건의로 연변뿐만 아니라 무한 북경 등지에도 지원물자를 보낼 것을 결정하였다.
 



그렇게 연합회 산하의 협회뿐만 아니라 연합회에 속하지 않은 여러 조선족협회들에서도 모금 활동과 물자조달에 나섰다.
 
연변대학일본교우회는 마스크 기부캠페인을 하여 마스크를 준비하고 또 현금기부를 호소하여 많은 회원이 기부에 참여하였다.
 
연변대학일본교우회를 비롯하여 (사)재일조선족경영자협회, (사)세계한인무역협회치바지회, (사)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사)일본칸사이조선족총회, 재일조선족축구협회, 룡정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연길시제2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재일조선족심목회, 일본등산애호가협회, WE세미나 등 연합회 산하의 협회들 외에도,칸사이조선족스포츠친목회, 일본조선족예음협회, 도쿄샘물학교, 훈춘동향회, 심양조1중재일교우회, 룡정고급중학교일본교우회 배구부,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 등 연합회 소속이 아닌 여러 조선족협회에서도 기부금을 모아서 기부했다.
 


왼쪽으로부터 연변대학당위 부서기 진철(陈铁),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회장 허영수(許永洙), 연변자치주 부주장 주금성(周金星)

그 외에도 협회에는 속하지 않지만, 자발적으로 개인의 명의로 기부한 사람들도 많다. 어린 딸의 이름으로 기부한 사람도 있고 무명으로 기부한 사람들도 있다.
 
일본 니이가다현 죠오에쯔시에서도 자매도시 훈춘시에 방호복 400벌을 후원하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이 모여서 거대한 힘을 이루었고 대량의 물자를 조달할 수 있었다.
 
2월 14일부터 2일간 각 협회의 이사들과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모여서 밤늦게까지 지원물자를 하나하나 골판지 박스에 포장하였다.
 
이번에 기부에 참여한 사람 중에는 기업가들도 있지만, 일본의 평범한 교사, 사무원, 회사원들이 많이 참여했다. 그들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그렇게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아니지만, 중국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는 고향과 고향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너도나도 능력껏 기부하였다.
 



물자지원뿐만 아니라 (사)재일본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연변작가협회의 응모 활동(「阻击疫情 延边文学在行动」)에 응하여 시, 칼럼을 발표하여 코로나 19를 격멸하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과 고향 사람들을 응원하였다.
 
또한 이 모든 과정을 일본 쉼터미디어(SHIMTO MEDIA)에서 제때 제때에 보도하여 진행 정황을 알리었고 각 협회가 서로 간의 정보교환을 할 수 있게 하였다.
 



일본조선족사회의 발빠른 움직임과 동시에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회장이 마스크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힘을 합쳐 지원물자를 확보할것을 전일본본중국조선족련합회에 제의해 왔으며 물자지원에 힘을 합치는 동시에 운송을 위한 전용비행기를 제공할것을 약속해 주었다.



이리하여 어려운 시기에 힘들게 모은 마스크, 의료용 장갑, 방호의복이 드디어 재일본조선족들의 고향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담고 중국으로 날아왔다.
 
한 장의 마스크에, 한 켤레의 장갑에, 한 벌의 방호복에 재일본조선족들의 따뜻한 마음이 스며있다.
 
재일본조선족들의 사랑을 담은 선물은 고향 사람들에게 크나큰 힘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 :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박춘화 부회장
글 엄정자(일본)
사진 리수걸 사진작가 / 연변대학 일본교우회  
동영상 쉼터미디어 배상봉(일본) 
 
 

파일 [ 2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청주 청원경찰서는 28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쯤 율량동 한 빌라 앞 노상에서 지인 B씨(43·중국)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
  • 2019-11-29
  • "일부일처제, 대한민국의 중요한 법질서…중요한 귀화 거부 사유" 재판 선고(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외국인이 출신국에서 추가로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귀화를 취소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 2019-11-26
  •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 제도가 래년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개편될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의 주요내용을 보면 일반 취업교육과 건설업 취업교육이 통합되여 최초 입국하거나 일반 취업교육 유효기간이 지난 동포가 건설업에 종사하기 위해 건설업 취업인정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별...
  • 2019-11-25
  • 최근 유튜브에서 중국 식재료를 활용한 먹방이 유행하며 영등포 '대림중앙시장' 차이나타운이 겨울철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림중앙시장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국 특화 시장으로 한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관계자는 “대림중앙시장은 연변과...
  • 2019-11-22
  • 음성통화, 위치추적, 사진촬영 등의 기능을 갖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儿童智能电话手表)가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인기를 한몸에 끌고 있다.   그런데 일전, 광동 강문시 강해구 외해중심소학교 학생 소설(가명)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는 학부모에게 큰 두려움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11월 6일 아침,소설...
  • 2019-11-22
  • 최근 각 학급 QQ채팅방(또는 위챗채팅방)에 은밀하게 가입한 후 학급담임교원을 사칭해 교육훈련비 등 비용을 명목으로 수금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11월 18일, 기자가 주 공안국 반전신사기중심으로부터 료해한데 의하면 최근 각지역에는 이같은 류형의 사기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이 이에 류의하...
  • 2019-11-20
  • 장대호, 구치소에서 범행일지 작성 분량 53쪽 피해자 만난 상황 자세히 묘사, 범행도구 숨긴 장소도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38)가 지난 8월21일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른바 '한...
  • 2019-11-19
  • 사진=뉴스1   대낮에 술을 마시던 50대 중국동포가 주점 주인을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약 80m를 쫓아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 사이엔 특별한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중국동포인 50대 남성 방모씨를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방씨는 지난 14일...
  • 2019-11-18
  • 서울시교육청,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 다음달 발표 다문화 학생 한국으로 끌어안기에서 상호문화주의 교육으로 전환 서울교육청, 3개 자치구와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종합계획' 내달 발표 학교 교실 게시판[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
  • 2019-11-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