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동포 많은 구로·금천·영등포구, 학교 이중언어교육 강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1월18일 09시37분    조회:7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 다음달 발표
다문화 학생 한국으로 끌어안기에서 상호문화주의 교육으로 전환

서울교육청, 3개 자치구와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종합계획' 내달 발표
학교 교실 게시판[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을 한국사회로 끌어안는 데 치우친 현재 다문화 교육을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상호문화주의에 기반한 교육'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상호문화주의란 '보편적 인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다양한 민족이 동등한 처지에서 서로의 고유문화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로 사회통합을 추구하는 주의'라고 교육청은 설명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금천·구로·영등포구와 함께 마련한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통합지원 5개년 계획(가칭)'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여기서 이주민은 다문화 학생, 선주민은 한국학생을 말한다.

다문화 학생에게 한국문화 등을 가르쳐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차원을 넘어 이들의 고유문화가 한국사회의 여러 문화 중 하나로 존중받을 수 있게 다문화 학생과 한국학생을 고루 교육하고 인식개선에도 나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취지다.

인식개선 등은 교육청만의 힘으로는 부족해 자치구들과 손잡았다.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초 공청회에서 공개된다.

이번 계획 중 교육청 차원의 '핵심과제'는 금천·구로·영등포구 3개구 내 학교의 '이중언어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문화 학생들에게 우리말을 빨리 가르쳐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른 언어를 쓰는 다문화 학생을 친구로 만난 한국학생에게도 시선을 돌려 이들이 친구의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 교육청 복안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글로벌시대에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은 학생들에게 큰 경쟁력이 된다"면서 "다문화 학생과 함께 학교에 다니는 한국학생은 '이중언어 사용환경'에 자연스레 노출된다는 점을 기회로 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영등포구 다문화교육지원거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구로·금천·영등포구 학생들은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해 4월 1일 기준 서울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은 1만6천23명으로 5년 전인 2013년 8천574명보다 86.9%나 늘었다. 특히 금천·구로·영등포구 다문화 학생은 같은 기간 1천728명에서 4천203명으로 2.4배로 증가했다.

금천·구로·영등포구에는 중국동포 학생들이 많다. 작년 서울 초중고 중국동포 학생 1천310명(국제결혼가정의 국내출생 자녀 기준) 가운데 37.6%(493명)가 이들 3개구 소재 학교에 다녔다.

교육청이 이중언어교육 강화를 비롯한 다문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로 한국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꼽힌다.

앞서 조 교육감의 다문화교육지원거점센터 발언도 금천·구로·영등포구를 '이중언어교육 특구'로 지정하려는 계획으로 오해되면서 반발을 불렀다. 최근 교육청 청원게시판에 특구지정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 교육감 답변 기준인 시민 1만명 이상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금천·구로·영등포구 학생들은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특구지정에 반대했다. 교육청은 "특구지정 계획이 없으며 검토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청주 청원경찰서는 28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조선족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쯤 율량동 한 빌라 앞 노상에서 지인 B씨(43·중국)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
  • 2019-11-29
  • "일부일처제, 대한민국의 중요한 법질서…중요한 귀화 거부 사유" 재판 선고(PG)[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인과 결혼해 귀화한 외국인이 출신국에서 추가로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귀화를 취소하는 것이 적법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 2019-11-26
  •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 제도가 래년부터 변경될 예정이다.   개편될 한국 '건설업 취업등록제'의 주요내용을 보면 일반 취업교육과 건설업 취업교육이 통합되여 최초 입국하거나 일반 취업교육 유효기간이 지난 동포가 건설업에 종사하기 위해 건설업 취업인정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별...
  • 2019-11-25
  • 최근 유튜브에서 중국 식재료를 활용한 먹방이 유행하며 영등포 '대림중앙시장' 차이나타운이 겨울철 이색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대림중앙시장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국 특화 시장으로 한국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관계자는 “대림중앙시장은 연변과...
  • 2019-11-22
  • 음성통화, 위치추적, 사진촬영 등의 기능을 갖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儿童智能电话手表)가 많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인기를 한몸에 끌고 있다.   그런데 일전, 광동 강문시 강해구 외해중심소학교 학생 소설(가명)의 어린이용 스마트워치는 학부모에게 큰 두려움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11월 6일 아침,소설...
  • 2019-11-22
  • 최근 각 학급 QQ채팅방(또는 위챗채팅방)에 은밀하게 가입한 후 학급담임교원을 사칭해 교육훈련비 등 비용을 명목으로 수금하는 사기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11월 18일, 기자가 주 공안국 반전신사기중심으로부터 료해한데 의하면 최근 각지역에는 이같은 류형의 사기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데 학부모들이 이에 류의하...
  • 2019-11-20
  • 장대호, 구치소에서 범행일지 작성 분량 53쪽 피해자 만난 상황 자세히 묘사, 범행도구 숨긴 장소도모텔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38)가 지난 8월21일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이른바 '한...
  • 2019-11-19
  • 사진=뉴스1   대낮에 술을 마시던 50대 중국동포가 주점 주인을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약 80m를 쫓아가다 경찰에 체포됐다. 두 사람 사이엔 특별한 원한 관계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중국동포인 50대 남성 방모씨를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방씨는 지난 14일...
  • 2019-11-18
  • 서울시교육청,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지원 계획 다음달 발표 다문화 학생 한국으로 끌어안기에서 상호문화주의 교육으로 전환 서울교육청, 3개 자치구와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종합계획' 내달 발표 학교 교실 게시판[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서울시교...
  • 2019-11-1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