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인 불법체류자 “돌아갈래”…제주 출입국청 수백명 북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4일 02시18분    조회:13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법무부 1월부터 자진출국 유도
지난달에 230명 이상 출국신고
일자리 줄고 감염 걱정돼 귀향
무사증 중단뒤 중국인 94% 감소
제주 거주 중국인들이 3일 출국 신고서를 접수하기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옆 출입구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최충일 기자
3일 낮 12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청사 오른편 출구 쪽에 출입국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중국인 수십 명이 10m 가량 줄을 서 있었다. 청사 앞마당에서는 중국어를 쓰는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삼삼오오 얘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자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중국인들의 행렬이었다. 

법무부는 “2월 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230명의 불법체류자가 자진출국 신고를 한 가운데 54명이 출국했고, 176명은 출국 대기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법무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불법체류자 자진 출국을 유도한 게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자진 출국하는 불법 체류자들에게 입국 금지 및 범칙금을 면제해 주고 재입국 기회를 부여한다고 공지했다. 이 때문에 이날 출입국청에는 오전 한때 200여 명의 중국인이 몰려들어 출국신고서를 접수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중국인 리리(32·LiLi)는 “2002년에 중국 시안(西安)에서 제주로 왔는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섰다”며 “코로나19 걱정도 크지만, 최근 제주에 관광객이 없어 일거리도 찾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직후에는 미등록 외국인의 자진출국이 급감했다.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제주에서 자진출국한 외국인은 9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2명)에 비해 33% 줄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퍼지고, 정부가 2월 23일 대응 수준을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자 신청자가 급증했다. 정부 발표 이튿날인 지난달 24~25일에만 하루 74명꼴로 자진출국 의사를 밝혀온 것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자진출국 사전 신고제 알림판. 최충일 기자
이런 신청 규모는 지난해 겨울철 하루평균 신청자(27명)에 비해 2.7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정부는 현재 체류기간을 넘긴 제주도내 미등록 외국인이 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의 미등록 외국인은 2013년 1285명에서 2017년 9846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2018년 1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제주로 들어오는 중국인의 발길도 뚝 끊겼다. 코로나19 사태 후 제주도내 무사증 정책이 임시 중단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정부에 건의해 지난달 4일부터 한시적으로 제주 무사증 입국을 중단했으며, 이후 중국을 오가는 항공 노선도 대부분 운항이 중단됐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만6437명이다. 이중 중국인은 43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3078명)보다 94% 줄었다. 

최근 중국의 춘추항공(春秋航空)이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했지만 주로 중국으로 되돌아가는 자국민을 위한 임시운항의 성격이 짙다. 중국인 확진자 방문으로 일시 휴점했던 도내 면세점들은 재영업에 들어갔지만, 타격이 큰 상태다. 제주 지역 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매출이 70∼80% 줄어 이달 들어 직원들에게 무급휴직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진다면 연간 최대 350만명의 관광객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예상금액은 매출기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제주도의 관광산업 한 해 매출액(6조5000억원)의 23% 수준이다.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3월 2일 연길시공안국, 연길시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에서 련합집법하여 전염병 예방통제기간 인민정부에서 긴급상황하에 법에 근거하여 발부한 결정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문을 열고 영업한 사건을 조사처리 하였다.    微信图片_20200305142136.jpg3월 2일, 연길시공안국에서...
  • 2020-03-06
  • 전 주 전염병예방통제사업소식공개회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전염병의 재차 수입 위험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우리 주에서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응급예비안을 가동하고 예방통제조치를 전면 승격하여 전염병의 수입과 확산을 막고 있다.   료해에 의하면 변경 검사, 공안, 세관 등 부문에서는 정보경로를 공유해 항공...
  • 2020-03-05
  • 일전 도문시공안국 향상변경파출소에서는 인민정부가 긴급상황에 발표한 결정과 명령을 집행하지 않은 사건을 조사 처리했다.   2020년 3월 1일 21시경, 도문시 모 소구역 3호 아빠트에 거주하는 위법행위인 박모는 안해 장모가 상해에서 도문에 돌아온 후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지도소조판공실 공고(...
  • 2020-03-05
  • 국내외 중점전염병 발생지역서 연변 귀향시 전부 14일 집중격리     3월 4일, 신종폐렴전염병방제사업지도소조의 3번째로 되는 소식공개회에서는 어제(3일)부터 국내외 중점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연변으로 귀향한 자 전부에대하여 집중격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소식공개회에 따르면 발열인원의 경우 지...
  • 2020-03-04
  • 규정에 근거하여 3월 15일 길림성은 봄철 삼림방화기에 진입한다. 길림성은 련속 39년간 중대삼림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 성과를 공고히 하고 삼림자원과 인민생명재산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길림성정부는 (이하 )을 발표하고 사회에 공포했다.   은 봄철삼림방화기는 3월 15일부터 6월 15일까지이며 그중 4월 20...
  • 2020-03-04
  • 3월 3일, 훈춘시인민법원은 훈춘시 첫 전염병 예방통제사업 관련 공무집행 방해사건을 공개 재판하고 피고인 강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6개월을 선고했다. 피고인 강모는 죄를 인정하고 재판에 승복한다고 표했다.       2월 26일, 훈춘시 마천자향 오이촌 사업일군들이 피고인 강모의 집에 가서 방문...
  • 2020-03-04
  • 법무부 1월부터 자진출국 유도 지난달에 230명 이상 출국신고 일자리 줄고 감염 걱정돼 귀향 무사증 중단뒤 중국인 94% 감소 제주 거주 중국인들이 3일 출국 신고서를 접수하기 위해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옆 출입구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최충일 기자 3일 낮 12시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청사 오른편 출구 쪽에...
  • 2020-03-04
  • 최근 한국 신종 코로나 페염 확진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3월 1일까지 확진병례가 3736건에 달했습니다. 향후 한주일 내지 두주일이 한국에서 코로나 확산을 지연 또는 억제하는데 중대한 고비가 될 것 입니다. 전염병 예방통제는 개개인의 리해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에서는 재한 중국공민들이 전염...
  • 2020-03-03
  • 전 주 네티즌 및 인터넷 종사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전 주 광범한 네티즌과 인터넷 종사자들: 목전, 우리 주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은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섰다. 전염병 예방통제 저격전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전 주 인민들은 일심전력으로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련합 예방통제에...
  • 2020-03-01
  • 신종 코로나 페염 전염병 수입성 위험을 예방하고 연길에 돌아오는 인원에 대한 관리통제사업을 일층 규범화하기 위해 , 과 길림성인민정부방역사업 관련 규정 등 법률법규에 따라 관련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통고한다.   1.  국가, 성 관련 규정에 따라 연길시는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온 인원에 대해 구역과...
  • 2020-03-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