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적 마스크도 인종차별"...이주노동자 '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1일 10시46분    조회:22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앵커]
마스크 5부제 이후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주노동자들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건강권을 보호받기는커녕,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네팔 출신 이주 노동자 A 씨.

A 씨가 가진 마스크는 한 달 전 편의점에서 산 검은색 면 마스크 3장이 전부입니다.

마스크 5부제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 씨 / 외국인 이주노동자 : (약국 주인이) 건강보험 없으면 마스크를 못 사요. 건강보험 꼭 있어야 해요. 아니면 못 사요. 이렇게 말했어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 둘 중 하나만 없어도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전체 250만 체류 외국인 가운데 120만 명 이상이 이런 제한을 받습니다.




[고기복 /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 : 공적 마스크를 살 자격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사 내에서 장기간 노동하기 때문에 살 수 없어요. 보통 사람들이 약국 앞에서 줄을 섰을 때 그 사람들은 일하는 시간입니다.]

재중국 동포 심연옥 씨는 지난달부터 일 나가는 횟수를 줄이고, 외출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잠재적인 바이러스 보균자로 취급받는 게 참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심연옥 / 재중국 동포 : 중국 동포라고 좀 멀리했죠. 동포니까 모임이라든지 어디 가든지 사람들이 물어도 보고, (중국 동포라고) 모임 안 한다고, 우리도 모임 안 하고 그랬어요.]



이주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의 인종차별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합니다.

전염병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정부 안내문조차 한국어로만 나와, 이주민들은 이중·삼중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우다야 라이 /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 : 각 나라 언어로 정보들이 배포되지 않고 있고 이주노동자들 스스로가 배포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히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고.]



전문가들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거주하는 만큼 내국인과 동등한 방역대상자로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제호 / 변호사 : 소수의 집단을 혐오하고 바이러스로 낙인을 찍어 우리의 공포심을 한 곳에 몰아넣는 것이 아닌 모두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할 겁니다.]

취약계층으로 더욱 세심한 보호가 필요한 이주노동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별과 혐오 속에 더 방치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YTN

파일 [ 7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보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언어 소통의 어려움, 비용부담, 주중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건강검진은 오는 20일(일요일) 오전...
  • 2013-10-16
  • 내년부터는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사업장은 수년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한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에 대한 성폭행 감점 항목을 강화한 이 같은 내용의 점수항목 변경 지침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변경 지침에 따르면 사업주의 귀책사유로 외국인...
  • 2013-10-16
  • 중국지질학회 관광지학 및 지질공원연구분회 등 기구의 주최로 가진 제1회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지질공원》평선에서 장백산국가지질공원이 돌출한 지질유적보호, 과학보급기여 등 우세로 14위에 뽑혔다. 전국적으로 30개 곳을 선정했는데 장백산이 우리 성 유일, 동북3성에서는 대련빈해지질공원과 함께 입선되였다. 《...
  • 2013-10-15
  • 날씨 원인으로 14일부터 연길시는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했다. 집이 따뜻해진다는 소식에 기쁨도 잠시, “아차, 아직 난방비를 물지 않았는데 혹시 이렇게 되면 계약위반금을 내야 하는건 아닌지?” 연길시 모 단위 종업원 안모의 걱정이다. 아직 난방비를 납부하지 않았거나 열공급중단을 미처 신청하지 못한 열...
  • 2013-10-15
  • 일전 연길시 시민 전선생은 13만원을 주고 동풍닛싼 승용차를 구입했다. 하지만 차를 구입한 기쁨도 채 가시기전, 1000킬로메터도 달리지 않은 차의 발동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정상적으로 달릴수도 없게 되였다. “13만원이나 주고 산 차가 다른 곳도 아닌 발동기에 문제가 생기다니!” 전반 차...
  • 2013-10-15
  • [북경=신화통신] 14일, 중공중앙 조직부, 인력자원사회보장부와 국가공무원국에 따르면 2014년도 중앙기관 및 직속기구의 공무원 시험채용사업이 곧 시작되며 시험등록과 공공과목 필답시험 시간도 이미 확정되였다. 10월 15일후부터 응시생들은 인력자원사회보장부 인터넷포털사이트(http://www.mohrss.gov.cn)와 국가공무...
  • 2013-10-15
  • “짝퉁”서탑대랭면 18곳 정리개혁 일전, 심양시공상행정관리국온라인감독관리분국에서는 공동구매사이트나 평론사이트에서 “서탑대랭면”을 검색하면 심양시 각구의 부동한 지점의 음식점간판에 “서탑대랭면”이란 문구를 사용하고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서탑대랭면”은 심양...
  • 2013-10-15
  •     현재 연변병원 동쪽 건강로와 국자거리 교차로에서 남북으로 설치되여있는 교통신호등이 작동되지 않아 차량운전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있다. 교통신호등에 대한 관련부문의 적시적인 점검이 요청된다. 연변인터넷방송 김걸 견습기자
  • 2013-10-15
  •         최근 연길시 신민교 서쪽의 중환로와 외환로 교차로가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변하고 있다. 현재 연길시 도심에는 교통신호등이 잘 설치되여 있지만 도심을 벗어난 이런 교차로에는 교통신호등이 설치되여 있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있다.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해당...
  • 2013-10-15
  •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대비해 연길시에서 일주일 앞당겨 열공급을 시작하기로 하여 14일 저녁부터 대부분 가정들이 온기를 느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목전 집중열공급, 철남열공급, 가능열공급, 항윤열공급, 국전룡화 등 연길시 각 열공급기업들에서는 보일라설비 검사수리, 낡은 도관망 개조...
  • 2013-10-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