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발칵!] 아동 성착취 ‘n번방’에 초등 교사들도 있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0월16일 09시30분    조회:11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겨레 단독 보도] 
이탄희 의원 통해 자료 입수
교육부, 엔번방 련루 교사 4명 확인
강원·충남 정교사 3명은 직위 해제
인천 기간제교사 징계 없이 학교 떠나
“련루 교원 더 없는지 면밀 조사를
성범죄자 교단복귀 법으로 막아야”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집회가 지난 7월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를 연 ‘엔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팀’(eNd)은 집회를 통해 경찰에 제대로 된 수사와 판결을 요구했으며 성범죄자에게 관대한 처벌을 내리는 사법부를 비판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엔(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집회가 지난 7월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열렸다. 이번 집회를 연 ‘엔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팀’(eNd)은 집회를 통해 경찰에 제대로 된 수사와 판결을 요구했으며 성범죄자에게 관대한 처벌을 내리는 사법부를 비판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직 교사 여러명이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텔레그램 엔(n)번방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뒤 교사들의 가입 사실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한겨레>가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리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입수한 ‘시·도별 텔레그램 성착취방 가담 교사 현황 자료’를 보면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현재까지 인천·강원·충남 등에서 4명의 교사가 엔번방사건에 련루돼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정교사 3명과 기간제교사 1명이다.
 
 
 강원도 원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 1월 텔레그램에서 ‘엔번방 영상을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20만원을 보내 아동성착취물을 내려받은 혐의를 받는다. 충남 천안의 한 특수학교 교사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한 성착취물 누리집에서 3만원을 내고 엔번방자료 등 성착취물 1100여건을 내려받았다. 충남 아산의 고등학교 교사는 엔번방 주범인 ‘갓갓’ 문형욱(25)씨가 텔레그램에서 공유한 국외 클라우드 누리집 주소로 접속해 성착취물 200여개를 내려받았다. 이들 세명은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한 ㄱ씨의 경우 박사방에 가상화폐를 내고 들어가 유료회원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한겨레> 취재결과 경찰은 ㄱ씨를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가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으면 형이 확정된 뒤 소속 교육청의 징계위원회에 따른 징계를 받는다. 교육공무원인 정교사들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형이 확정될 때까지 직위해제를 통해 교단에 서는 걸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기간제교사인 ㄱ씨에겐 교육공무원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에 따라 성범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근무성적 평정에 수사 개시 사실을 기록해 재취업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형 확정 전까지 교사직 재취업을 법적으로 금지할 순 없다. ㄱ씨는 경찰이 학교 쪽에 수사 개시를 통보하기 전 학교를 스스로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산의 고등학교 교사 D씨는 n번방 주범 '갓갓' 문형욱 씨(사진)가 텔레그램에서 공유한 클라우드 주소로 접속해 성착취물을 200여 건을 내려받았다. /안동=이선화 기자

 
 
 
 
교육당국이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선 여전히 미온적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14년 교육부는 교사 성범죄를 근절한다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했지만 그 뒤에도 디지털성범죄에 대해선 경징계관행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의원이 제출받은 인천시교육청의 관련 징계 현황자료를 보면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2016년 뻐스 안에서 녀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징계는 감봉 3개월에 그쳤다. 같은 해 또 다른 고등학교 교사는 성착취물을 내려받아 인터넷에 배포했지만 구두경고 수준인 견책처분에 그쳤다.
 
 
리의원은 “박사방사건을 비롯한 모든 디지털성범죄를 교단에서 뿌리 뽑을 수 있도록 교육부차원에서 이번에 밝혀진 4명의 교사 외에 연루된 교원이 더 없는지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이런 범죄자들이 다시 교단에 서는 걸 막기 위해 기간제교사에게도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편자주:옛말에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했 듯이 나쁜 짓을 여러차례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법률의 징계를 면치 못하게 된다. 더우기 집법일군으로서 지법범법(知法犯法)행위자체는 사회적인 질타를 피면하기 어렵다. 다만 과거의 잘못을 교훈으로 삼아 반드시 앞으로를 잘 경계해야 할 것이다.-조글로 10월 16일, 연길시...
  • 2020-10-22
  • 편자주:요즘은 버섯철이라 시장에서 대량적으로 팔리고 있는 버섯들은 우리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데 크게 한몫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경우엔 외형이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이 간혹 섞이게 되여 안전우환을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래원이 분명하지 않은 버섯을 식용하게 될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청...
  • 2020-10-21
  • 편자주:요즘은 환절기라 추운 날씨에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난방문제를 해결하는데 이에는 안전우환도 동반되고 있다. 따라서 생명재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안전우환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바라 느껴진다. 아래의 사례가 곧바로 이 점을 잘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다. 10월 13일 새벽 0시 2...
  • 2020-10-19
  • 法 “범행도구 준비·대상 물색 등 계획적 범행” 모르는 사이인 녀성운전자를 랍치, 차량을 빼앗아 7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였던 30대 남성이 검찰이 구형했던 대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헤럴드경제가 전한데 의하면 16일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주철)는 중국 국적 동포 박모(31)씨에게 강도&m...
  • 2020-10-16
  • [한겨레 단독 보도]  이탄희 의원 통해 자료 입수 교육부, 엔번방 련루 교사 4명 확인 강원·충남 정교사 3명은 직위 해제 인천 기간제교사 징계 없이 학교 떠나 “련루 교원 더 없는지 면밀 조사를 성범죄자 교단복귀 법으로 막아야”  
  • 2020-10-16
  • 10月15日,根据中共中央办公厅、国务院办公厅关于2020年全国劳动模范和先进工作者评选表彰工作的通知要求,为体现公开、公平、公正原则,充分发扬民主,广泛接受社会监督,实现评选过程让群众参与、评选结果让群众认可,2020年全国劳动模范和先进工作者拟表彰人选被予以公示。其中,吉林省有48人入选全国劳动模范,26人入选...
  • 2020-10-16
  • 수도권을 돌며 보이스피싱으로 2주 동안 4천 900만원을 불법 편취한 조선족 남성이 경찰의 잠복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서부경찰서는 사기혐의로 조선족 A씨(39)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조직의 전달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의 돈을 편취해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 2020-10-15
  • 도문 경찰측의 소개에 따르면 10월 10일 17시 경, 도문시 모 점포용 건물(门市房)에서 형사사건(사망자 1명) 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후 도문시공안국에서는 상급공안기관의 대폭적인 지지하에 돈화시공안국, 길림시공안국과 주밀하게 배합하여 10월 11일 새벽에 길림시에서 범죄혐의자 최모를 나포했다. 사진 본문...
  • 2020-10-15
  • 일전 한 시민이 연변12345.백성열선플랫폼을 통해 아래와 같이 문의했다. “한국-연길 직항 항공편을 탑승하고 연길에 도착하게 되며 연길에 주택이 있다면 현재 어떻게 격리합니까? 집중격리합니까? 아니면 주택에서 자가격리합니까? ”연길시위생건강국의 답; “한국-연길 직항 항공편을 탑승하고 연길에 ...
  • 2020-10-13
  • 9월 28일, 돈화시인민법원은 로모 등 10명의 악세력 관련 사건을 공개 판결했다. 돈화시인민법원은 로모가 사단도발죄, 공갈사취죄, 강제거래죄, 총기불법소유죄, 마약매매죄, 타인이 마약을 복용하도록 수용한 죄, 도박죄, 림목람벌죄, 멸종위기에 처한 진귀한 야생동물 제품을 불법으로 구매한 죄를 범했다고 인정하고 유...
  • 2020-10-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