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왕청삼림공안국 두황자파출소 민경들은 산에 버섯따러 갔다가 야생곰과 조우하면서 위험에 처한 군중 1명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8월 30일 저녁 왕청삼림공안국 두황자파출소는 훈춘삼림공안국 관리보호소파출소로부터 실종인원을 찾아달라는 련락을 받았다. 훈춘시의 한 남성이 8월 29일 오후 금동광산 부근의 산림에서 송이를 따다 실종됐는데 30일 저녁 7시까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민경들은 분석을 거쳐 이 실종남성이 서남차림산작업소의 어느 골짜기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종인원은 실종된 지 이미 20여시간이 됐다. 파출소에서는 즉각 민경들을 출동시켜 서남차림산작업소 각 골짜기를 다니며 수색했다. 당시 이미 밤이 어두워진 뒤여서 수색구조가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민경들은 어둠을 뚫고 가시덤불을 헤치면서 실종인원을 찾았고 1시간후인 저녁 8시경 서남차 하구관리보호소에서 최모를 발견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50세인 최모는 훈춘시 사람인데 8월 29일 오후 두 친구와 함께 금동광산 부근의 산에서 송이를 따고 있었다. 최모가 한창 송이를 따고 있을 때 갑자기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머리를 들고보니 웅장한 성년 곰이 다가오고 있었다. 평생 처음으로 근거리에서 곰과 마주친 최모는 일순간 멍해졌다가 곧바로 몸을 돌려 줄행랑을 놓았다. 그렇게 몇키로메터를 달린 최모는 핸드폰을 휴대하지 않은 데다가 지형마저 익숙하지 못하다보니 산속에서 길을 잃게 되였고 30일 저녁에야 하구관리보호소에 이르렀다. 장시간동안 야외에서 두려움에 떨면서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최모는 신체가 많이 허약해진 상태였다. 민경들은 최모에게 더운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그더러 휴식을 취하게 한 후 훈춘삼림공안국에 련계했다. 당일 저녁 훈춘삼림공안국 민경들은 최모를 집까지 호송해주었다.
민경들은, 요즘은 한창 야생버섯 채취철이라고 하면서 산에 갈 때 꼭 홀로 가지 말고 대오에서 떨어지지 말며 곤난에 봉착하면 민경들에게 구조를 청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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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연변뉴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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