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화황제’ 김염의 미망인 진이(秦怡)와의 특별한 인연을 추억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6일 22시40분    조회:6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9일, 중국 백년 영화사의 견증인이며 개척자의 한사람으로 ‘인민예술가’, ‘가장 아름다운 분투자’로 추앙받던 영화계의 대스타 진이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이 비보를 접한 원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장 김창석 작가는 저으기 큰 충격을 받았다.

 

‘영화황제’ 김염과 부인 진이의 결혼사진

김작가가 상해에서 근무하던 시절 인물시리즈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为东方明珠添光彩的朝鲜族)과 《중국 영화황제 김염》 평전을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할 때 두번이나 모처럼 현장을 찾아주시며 큰 감격을 안겨주었던 진이였다.

1930년대에 김염이 중국의 초대 ‘영화황제’였다면 해방 후에는 미망인 진이가 중국 100년 영화사의 절대적인 1인자로서 ‘영화황후’였다. 비록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 책자에는 김염의 일대기를 다룬 글이 비중 있게 수록되였지만 그렇다고 대스타 미망인을 출판기념식에 모신다는 것은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이였다. 이때 98세 현채미 로화가와 상해시영화인협회 부주석 장원민 등 분들이 나서서 주선을 하는 바람에 드디여 진이와 인연이 닿았던 것이다.

 

대스타 김염과 진이 부부가 아들딸과 함께

2009년 12월 12일,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 출판 기념모임에 손꼽아 기다리던 진이가 과연 나타났다.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의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 어련히 참석하여 한자리를 빛냈어야 했을 고인이 된 남편 김염, ‘영화황제’ 김염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저 진이께서 친히 참석해주셨던 것이다. 그날 진이는 마이크를 잡고 아주 격동되여 “조선민족은 아주 우수하고 개명하고 위대한 민족”이라고 높이 치하하였다.

《동방명주를 빛낸 사람들》 출판모임에 참석한 조선족 지인들에게 싸인해 주는 진이와 현채미.

그 뒤로 김창석은 대스타 진이 댁에 자주 출입하면서 김염에 관한 취재를 깊이 할 수 있었다. 그처럼 바쁜 와중에도 진이는 김작가를 여러번 만나주었고 또 만날 적마다 김염에 대한 새로운 얘기를 들려주려고 애쓰시였다. 김작가는 지금도 그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며 남편 김염에 대한 안해 진이의 충성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진이 댁을 찾은 김창석 작가(왼쪽)

2011년 5월 29일, 《중국 영화황제 김염》 평전 출판 기념모임이 상해홍교문화쎈터에서 열리면서 두번째로 진이를 모신 회의장은 아주 성황을 이루었다. 행운스러운 것은 그 출판행사를 이틀 앞둔 5월 27일 상해시 민항구 포강진 고진(古镇)에서 《진이예술관》 개관식이 거행되였는데 김작가는 특별귀빈으로 초대되여 《중국 영화황제 김염》 2권을 진이예술관에 손수 기증하는 영광을 지니기도 하였던 것이다.

《중국영화황제 김염》평전 출판기념모임의 한장면

《중국영화황제 김염》평전 출판 기념모임은 상해의 각계 인사들과 조선족, 한국인 수백 명이 모여 우리 민족 ‘영화황제’의 넋을 기리고 그 삶의 자취를 더듬어보는 뜻깊은 만남의 장을 마련하였다. 진이는 그 날도 “조선족은 참으로 위대한 민족”이라는 말을 여러번 곱씹으면서 다소 흥분된 심정으로 당년의 ‘영화황제’ 김염에 대해서 절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1년 《중국 영화황제 김염》평전 출판에 제사를 쓰고 있는 진이

진이는 김염 평전 출판을 기념하여 “변함 없는 웅대한 뜻 천금보다 값지여라”(壮志不变 难能可贵)라는 제사를 써주었다. 김작가는 그것은 김염의 영화 인생에 내린 가장 정확한 평가로 받들고 싶다고 말한다.

길림신문/김청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주의!] 룡정시, 목전 전염병 상황 없어!   광범한 시민들의 신체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전 성 전염병 예방통제사업 요구에 따라 룡정시는 3일간의 핵산선별작업을 전개한다. 광범한 시민들이 협조, 지지해주기 바란다. 목전 룡정시에는 전염병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    광범한 시민들께서 공식 정보를 주...
  • 2022-05-17
  •     16일, 도문과 화룡을 제외한 주내 6개 현(시) 77개 소학교 1, 2, 3학년의 3만 6000여명 학생이 복교해 수업을 재개했다.       “저희 학교일 경우 오늘까지 등교하면 6개 학년 41개 학급의 1685명 학생이 복교하게 됩니다.”       연길시공원소학교 곽선화 부교장...
  • 2022-05-17
  • 어제 진행한 3라운드 핵산검사에서 또 3명 발견       5월 13일 길림성 백산시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17세 고중 녀학생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된 이후로 4일 사이 모두 12명 감염자가 발견되였다. 현재 장백조선족자치현은 일시정지 방역관리에 진입했고 모든 주민들의 외출이 금지되고 있다....
  • 2022-05-17
  •    5월 16일 0-24시, 도문시에서 본지방 확진병례 2례(경증형)가 새로 증가되였는데 모두 관리통제인원이다. 이 두 확진병례의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다.      확진병례2 이동경로   4月29日,8:20自驾私家车(以下自驾车型均为私家车)到税务局,11:29自驾到好再来生鲜超市,13:30自驾到税务...
  • 2022-05-17
  • 5월 17일, 기자가 연변동북아려객운수집단유한회사와 연길도로철도분류려객운수소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연길에서 훈춘, 도문, 화룡, 개산툰에 이르는 려객운수선로의 운행을 일시 정지한다. 구체적인 개통 시간은 실제 정황에 따라 결정한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 2022-05-17
  • 이번주(5월 16일~22일) 연변의 총체적인 날씨추세는 기온이 뚜렷하게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 주 평균기온은 16℃ 좌우로 예상되며 평년 같은 시기보다 2℃ 가량 높다.   17일부터 기온이 점차 상승하게 되며 주말에는 30℃까지 올라가게 된다.   전 주 평균 강수량은 5~10mm로 평...
  • 2022-05-17
  • 2022년 5월 9일, 중국 백년 영화사의 견증인이며 개척자의 한사람으로 ‘인민예술가’, ‘가장 아름다운 분투자’로 추앙받던 영화계의 대스타 진이가 100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이 비보를 접한 원 연변인민출판사 상해지사장 김창석 작가는 저으기 큰 충격을 받았다.   ‘영화황제&rsquo...
  • 2022-05-16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시(문)인들을 상대로 하여 펼쳐온 ‘중국조선족호미문학상’을 올해에도 제9회로 공모하게 된다. 지난 3년간 코로나 19 사태속에서도 꿋꿋하게 동요없이 이어온 본 문학상은 중국조선족문인들과 지성인들의 고무와 격려 다함없는 지지에 힘입어 올해도 힘차게 새 출발을 하였다. 지구촌에 ...
  • 2022-05-16
  •   2014년부터 중국조선족중학생(초중, 고중)을 상대로 펼쳐 온 ‘중국조선족중학생호미문학상’을 올해도 제9회로 공모하게 되였다. 본 문학상은 지난 3년간 코로나 19 속에서도 꿋꿋하게 동요없이 중국조선족교육계 선생님들과 중학생들 그리고 사회 제 분야 지성인들의 고무와 격려 다함없는 지지에 힘입...
  • 2022-05-16
‹처음  이전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