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지방선거] 중국인(조선족) 표가 선거 좌지우지?…진실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28일 05시35분    조회:25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편자주: 외국인 투표권자 12만명 시대를 맞이한 한국, 금번 지방선거에 이들 외국인 중 특히 9만명에 이른다는 조선족 포함 중국인의 투표가 선거를 가른다는 주장이 여론몰이를 하는 가운데 연합뉴스가 그 진실에 관해 조사보도를 진행했다. 과연 현실은 어떠한가. 연합뉴스의 전문을 참고로 싣는다.-조글로

[外人유권자 12만시대]④ 중국인 표가 선거 좌지우지?…진실은

주민투표법 따라 2006년부터 지방선거 외국인 참정권 부여

스웨덴·덴마크·네덜란드·이스라엘·칠레 등 40여개국 외국인 투표 허용

전체 표 중 외국인 비중 '0.06%' 불과…"혐오·편견 조장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중국인 표에 선거 결과가 좌지우지된다.",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

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외국인 유권자 현황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다.

첫 투표하는 중국동포 가족

외국인에게 참정권이 처음으로 주어진 2006년 5월 31일 제4회 지방선거 서울 남가좌동 지명교회 투표소에서 중국동포 가족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참정권 부여 근거는…"외국인도 지역주민, 지방선거 참여는 당연"

4·7 재·보궐선거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4·7 재·보궐선거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에 따라 2006년 5월 31일 제4회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지 3년이 지난 외국인은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했던 외국인이라도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유권자가 될 수 없다.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마을의 일꾼을 뽑는다'는 게 지방 선거의 취지인 만큼, 국적을 불문하고 지역 주민이라면 선거권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에 대선이나 총선은 나라를 대표하는 이를 뽑기 때문에 한국 국적을 가진 국민에게만 선거권이 부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 주민으로 등록돼 사는 외국인이라면 내국인과 동일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선거권이 없다면 지역 후보들이 이들의 민생을 챙길 필요가 없게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 외국인에게 참정권 부여 국가, 최소 40개국 달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외국인 유권자 현황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들. [네이버 캡처]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외국인 유권자 현황을 다룬 기사에 달린 댓글들. [네이버 캡처]

이처럼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국가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국회입법조사처가 펴낸 '외국인 지방참정권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체류 요건 등 일정 자격을 충족시킨 외국인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최소 40개국에 이른다.

독일, 프랑스, 벨기에, 헝가리 등 유럽연합(EU) 회원국은 1992년 유럽 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흐트 조약을 계기로 모든 EU 회원국 국민이 거주국에서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선거권·피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아일랜드,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등 10여 개국은 EU 회원국이 아니더라도 국적을 불문하고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부여한다.

EU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도 3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 지방참정권을 부여하고 있다.

러시아, 뉴질랜드, 칠레,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말라위 등도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 국적에 상관없이 선거권을 준다.

이윤환 건양대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세계화 추세에 발맞춰 일정 조건을 충족한 외국인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나라가 늘고 있다"며 "근로와 납세 등의 기본 의무를 다한 지역 주민에게 선거권을 주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 전체 표 중 외국인 비중 '0.06%'…투표 결과 가르기엔 미미

지방선거 투표 캠페인 하는 다문화 투표 참여 서포터즈
지방선거 투표 캠페인 하는 다문화 투표 참여 서포터즈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앞에서 다문화 투표 참여 서포터즈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22.5.15 xanadu@yna.co.kr

일부 누리꾼은 외국인 유권자의 규모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커졌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존재감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 수 대비 외국인 비율은 2006년(제4회 지방선거) 0.02%, 2010년(제5회) 0.03%, 2014년(제6회) 0.12%에 그쳤다.

외국인 선거권자가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이들의 비율은 전체의 0.25%에 불과했다.

12만6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도 이와 비슷한 비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실제 투표율을 고려하면 외국인 유권자의 영향력은 더 떨어진다.

외국인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35.2%)부터 줄곧 하강 곡선을 그리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3.5%까지 떨어졌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실제로 투표한 외국인은 1만4천300여 명에 그쳤다는 의미다. 이는 당시 전체 유권자(2천584만여 명)의 0.06%에 불과하다.

김도균 제주 한라대 특임교수는 "일부 온라인상의 주장이나 정치권의 발언과 달리, 외국인이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할 정도의 영향력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투표 참여를 독려해야 할 정치권이 외국인 유권자 중 절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유로 중국동포를 겨냥한 혐오 발언을 이어가며 불필요한 사회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838
  • 5월 30일 24시, 국내 완제품유가 새로운 한차례 가격조정을 맞이하게 된다. 여러 기구의 예측을 종합해보면 완제품유의 판매가격은 올해 9번째로 상향조정하게 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북경시간으로 5월 27일까지 WTI원유 선물은 115.07딸라/통으로 파장되였는데 증가폭이 0.86%이고 불룬트 원유는 119....
  • 2022-05-30
  • [연길시공안국] 위법주차 엄격관리 도로구간 공시!  연길시 동태, 정태 교통질서를 일층 규범화하고 문명하고 질서있으며 원활한 도시 도로교통환경을 구축하고저 공안부 교통관리국, 연길시공안국의 통일배치에 근거해 길림성공안청 교통경찰총대에서 하달한 문건 관련 요구를 에워싸고 연길시공안국 교통경찰대대는...
  • 2022-05-30
  • 5월 30일, 도문시신종코로나페염전염병예방통제사업지도소조 판공실에서는 를 발부했다. 구체 내용은 아래와 같다.   국무원 련합예방통제 관련 규정에 근거하고 전문가조의 종합평가를 거쳐 도문시신종코로나페염전염병예방통제사업지도소조 판공실은 연구를 거쳐 2022년 5월 30일 0시부터 남원3구 15동(南园三区15号...
  • 2022-05-30
  • 在延高校毕业生初次创业,可享5000元政策补贴!   5月27日,延吉市就业服务局为2022年首位申领大学生初次创业补贴的人员发放了5000元的补贴资金。   据该局创业指导科科长刘丽岩介绍,首位申领者是沈阳大学2020届的毕业生,在延吉市创办了一家琴行。受疫情影响,今年该琴行出现了经营困境,就在考虑是否放弃经营...
  • 2022-05-30
  • 延边州纪委监委公开通报!     去年以来,全州纪检监察机关坚持挺纪在前,持续强化监督执纪,严肃查处一批“四风”案件,日前,延边州纪委监委对5起违反中央八项规定精神典型问题进行公开通报。具体如下:    延边州中级人民法院立案二庭庭长赵承吉违规接受管理服务对象宴请问题。2019年春节...
  • 2022-05-30
  • 新华社:让东北虎乡“虎虎生威” 요즘 내린 몇차례 비때문에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시교의 산림속 울퉁불퉁한 산길이 몹시 질척거리였다. 올해 37세인 조암은 산속을 순라하면서 적당한 위치를 찾아 적외선 카메라를 새로 설치했다. 이 산림은 동북호랑이표범국립공원 관할구역 내에 위치해 있는데 지...
  • 2022-05-30
  • 5월 29일 0-24시, 연변주에서 새로 증가된 본지방 확진병례와 무증상 감염자는 없다.    최근 전염병 발생지역에서 려행이나 거주한 적이 있는 인원은 즉시 주동적으로 당지 사회구역(촌툰) 혹은 질병예방통제기구에 보고하고 요구에 따라 해당 전염병 관리통제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만약 발열, 기침 등 급성호...
  • 2022-05-30
  • 延吉一小区绿地变菜园,居民盼解决!       延吉一居民拨打延边晨报新闻热线2900119反映,延吉市西郡名苑小区多处绿地被人为变成菜园,希望有关部门帮助解决这一问题。5月22日,记者来到该小区调查了解情况。     西郡名苑小区共有19栋居民楼、1700余户居民。小区内环境整洁...
  • 2022-05-30
  • 연길시쾌속공공뻐스대상지휘부 판공실에 따르면 올해 4월 연길시쾌속공공뻐스(BRT)대상이 1기 공사 건설을 재개한 이래 시공단위에서는 공사기일을 다잡고 시공진척을 전력으로 다그치고 있다. 해당 대상은 7월말에 대부분 주체공사를 끝내고 8월에 운행전 성능시험에 들어가며 8월말에 통차를 실현할 예정이다.    ...
  • 2022-05-30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