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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로리커호에서 실종된 녀자,14시간만에 찾아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8일 23시33분    조회:1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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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子迷路走失,延边紧急救援!连夜冒雨搜寻14小时……
 
 
    6月4日晚,刚刚下完雨的和龙市老里克湖风景区大雾弥漫,温度骤降,密密麻麻的树林下处处都是泥塘,人一旦被困其中,很难寻找出来的路……20时15分左右,八家子森林公安分局接到紧急报警,53岁的女子李欣(化名)在景区内已失联6个多小时,“她只穿着一件单薄的外衣,我们很担心。”

 
恶劣环境民警奋力寻找
 
    李欣的朋友王兰(化名)焦急地说,她们3人到景区采摘野菜,一个朋友在路边采摘,她和李欣沿着一条小溪渐行渐远。不知不觉俩人已收获满满,李欣给王兰指了指路,让王兰带着采完的野菜先回去。然而,王兰却没找到回去的方向。6个多小时后,王兰好不容易看到了马路,却不是老里克湖景区门口,而是相隔11公里的千年红豆杉景区。
 
 
 
    此时的王兰已经累到不行,她联系到另一名朋友时,才得知李欣还在景区里,且没带手机。感觉事情不妙的王兰马上报警。
 
    接到警情后,先锋派出所所长刘海波带着民警和先锋林场的工作人员分成2组准备搜救。但刘海波发现景区能见度非常低,路又因下雨变得十分难走,加大了搜救难度。于是,刘海波向八家子森林公安分局党委汇报了情况,该局立即启动应急预案,调度各个派出所20多名民警组成救援小队,向森林深处搜寻。“当时的雾很大,能见度只有2米,我最担心的就是大家在搜救的过程中也会迷路。”刘海波告诉记者,搜救过程并不顺利,天空时不时下起大雨,让本来泥泞的道路更加难走。23时20分许,在这深山老林里又下起了大雨,天气越发寒冷,各个救援小队依然在冒雨前行,民警们不断释放的警笛、鞭炮等信号,没有收到任何回应。
 
多部门联合搜救14小时
 
    6月5日凌晨3时,搜救工作已过去7个小时,可李欣依旧杳无音讯。为了扩大搜救范围,八家子森林公安分局调动了全局工作人员,并与和龙市应急局、八家子林业局、和龙市森林消防大队等部门联系,集结了140多人组成搜救大队,并设立临时指挥中心,出动无人机等仪器全力配合搜救工作。搜救人员分成多个小组,在当日李欣与王兰失散的地方,沿着不同方向继续在周边扩大搜救范围。
 
    随着天色渐亮,搜救方向也越发明晰。10时16分,一支搜救小组发现了虚弱的李欣。她倚在一棵树上,衣服湿透了,面色苍白。民警候石生将自己的雨衣披在了李欣身上,又拿出食物给她补充体力。待她稍微好转些,就搀扶着她回到了路边。民警告诉记者,“李欣所在的区域,也是熊出没的地区,所幸她没遇到任何危险。”
 
采野菜背后的温暖故事
 
    在搜救过程中,和李欣、王兰一起来的女子自责了起来。“都是为了我,李欣才来采野菜的。”该女子告诉民警,她离婚后自己带孩子生活,她的手受伤后,也失去了劳动能力,生活越过越差。她的孩子在上体校,捉襟见肘的家庭连最低标准的学费也负担不起,李欣常常接济她家。
 
    这次,李欣和体校商量好,采摘的野菜由校方高价回收抵学费。于是李欣带着朋友连续3天前往老里克湖景区采野菜,就是想为孩子多挣点学费。得知背后的原因,民警们也深受感动。
 
李欣感谢每个参与救援的人
 
    “当我走出来的时候,我以为大家会有很多谴责和怨言。可我得到的是大家的关心,甚至还有民警要帮我找回丢失的野菜。”李欣说,当晚雷电交加、小雪纷飞,眼前一片漆黑。即使再冷再饿,她也没掉过一滴眼泪,就是不断提醒自己要活着走出去。而大家一句句关心的话语,犹如一股股暖流涌进她的心头,让她泪流不止。她拿出1000元钱想表达感谢,被救援队婉言谢绝。
 
    李欣说:“经历了这一次,我真的感觉到生活在中国有多幸福。有这些尽职尽责的民警和消防战士,我们老百姓怎么会不幸福呢。”
 
后续报道:
 
被救者送锦旗 感恩人民好公仆
 
 
6月7日,李欣带着锦旗前往八家子森林公安分局及先锋派出所、和龙市森林消防大队送去了锦旗,再次表达了对大家的感谢:“这次公安民警和消防战士又给了我一次生命。”原来李欣曾是一名癌症患者,靠自己坚强的意志力战胜了癌症,此次迷失森林后,她也没有放弃,一直寻找出路,可却似乎在原地打转。
 
折腾了一夜的她感觉到自己体力不支。绝望时,李欣听到了人的喊声,她用尽力气回复,很快有民警和消防队员来到了她的身边。他们对她无微不至的照顾让李欣感动不已,然而李欣想要知道他们的名字,他们却劝她先好好休息。“他们所做的一切既让我感动又让我温暖。”李欣说,当日送去现金表达感谢被拒绝了,所以她这次准备了慰问品。
 
八家子森林公安分局政委张波和副局长于宏春接过李欣的锦旗,却谢绝了其他物品。张波表示,该局始终秉承生命至上的原则,无论是谁,都会尽全力搜救,不求任何回报,这是森林公安守护人民安全的职责,也是国家赋予人民公安为人民的使命。张波也希望,李欣能多关注森林公安,多提宝贵意见,与森林公安携手共同维护和谐森林。
 
 
作者:延边晨报全媒体记者徐蓉/文 通讯员 辛羽航/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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