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적으로 범행 저질러” 주장
울산제일일보에 따르면 한국인 직장동료의 중국 비하 발언에 흉기를 휘두른 50대 조선족 남성이 한국경찰에 붙잡혔다.
3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5분께 남구 야음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한국인 동료에게 흉기를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조선족 A씨(50대)가 체포됐다.
조선족 A씨와 한국인 동료 B씨는 온산 석유화학단지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A씨는 최근 B씨의 중국 비하 발언을 불쾌하게 여겨 왔었다.
그러던 중 이날 회식 자리에서 또 다시 B씨가 중국을 비하하는 얘기를 꺼내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식당 근처에 위치한 본인의 숙소에서 흉기를 수건에 감싸서 챙겨와 B씨에게 휘둘렀다. 팔꿈치 쪽이 관통하면서 많은 피를 흘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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