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조선족련의회는 지난 7월 29일 금주시 금성호텔에서 조선족단체장 사업교류회를 개최했다.
성내 여러 도시 조선족단체장들이 모인 이번 교류회는 우리 성 조선족 경제문화 사업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코로나19 예방통제 장기화 속 조선족단체장들의 담당·봉사의식을 강화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 특히 교류회는 처음으로 조선족인구가 많지 않은 금주시에서 개최되여 상대적으로 ‘빈약한’ 지방 조선족단체의 영향력을 강화시키는 데서 의미가 컸다.
먼저 김대룡 금주시조선족련의회 전임회장이 금주시 조선족사회와 련의회의 현주소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세기 80년대 군인 제대 등 원인으로 금주지역의 조선족인구는 한때 2,000명을 넘었지만 지금은 500명 좌우로 줄었고 젊은층이 거의 없다. 련의회는 고정적인 활동장소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20년간 줄곧 조선족민속축제, 음력설활동, 3.8부녀절활동 등을 이어왔으며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애심모금활동도 적극 전개했다.
이어 조세철 금주시조선족련의회 회장, 리림 료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 김동성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리봉학 호로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림덕선 철령시조선족련의회 회장, 박청송 안산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최혜자 반금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비서장, 리충의 본계시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등이 선후로 발언을 통해 협회 사업을 소개하며 협회 운영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이들은 조선족단체는 응당 사회를 위해 써비스하고 회원을 위해 써비스하며 정부와 조선족군중간의 뉴대 역할을 잘 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협회 플랫폼을 활용해 회원 및 회원단위들의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강학원 료녕성조선족총상회(기업가협회) 회장은 부분 도시 기업가협회 사업의 잘된 점과 부족점을 언급한 후 현재 추진중인 심양시우홍구조선족오가황중심소학교 문화장랑 건설, 카자흐스탄 고찰, 조선족 특색거리 신설 등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리홍광 료녕성조선족련의회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성내 각 도시 조선족단체의 상황이 제각기 다르지만 모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을 경주했다”고 긍정했다. 그는 “협회 운영에서 조선족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뿐만 아니라 형제협회의 경험도 참고할 필요가 있으며 더우기 현지 통전부, 민족종교국 등 부처의 지지를 쟁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협회 운영에서 반드시 해당 법률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협회 명칭 규범화에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료녕조선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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