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 제18차 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에서 선진으로 표창받은 오기철.(사진 김룡기자)
일전에 연변주 왕청현 배초구진당위에서는 복림촌 촌민 리옥희(李玉喜)가 보내온 감사신을 받았다. 감사신에는 배초구진 복림촌 촌민위원회 주임 오기철이 자기 안해가 중병으로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관건적인 시각에 선뜻이 나서서 남을 도와준 감동적인 사연이 적혀있었다.
리옥희는 두팔이 없는 지체장애자여서 가정생활이 몹시 어려웠다. 10여년래 오기철주임은 그의 가정에 물심량면으로 뜨거운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지난해 왕청현당위에서 조직한 《오기철선진사적보고회》에서 리옥희는 《은인에게 감사드린다》는 제목으로 눈물 없이는 들을수 없는 오기철주임이 10여년동안 자기 가정을 도와준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하였다. 리옥희는 감사신에서 몇달이 지난 오늘 나는 다시한번 오주임에게《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하였다.
여기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지난 4월 7일, 리옥희의 안해가 갑자기 뇌혈전에 걸려 생명이 경각을 다투었다. 어디에 의지할데도 없고 두팔까지 없는 리옥희는 황당한 김에 발만 동동 구르다 체면을 불구하고 오주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오기철주임은 인차 차를 몰고 와 그의 안해를 차에 태우고 왕청현중의원으로 달렸다. 수술치료를 거쳐 리옥희의 안해는 드디여 사경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리옥희는 병원으로 올 때 집에 있던 700원을 몽땅 가지고 왔지만 입원비, 수술비, 치료비에 드는 엄청난 비용을 감당할수 없었다. 보증금도 낼수 없는 리옥희가 고민하고 있을 때 오기철주임이 선뜻이 나서서 보증금을 내고 민정부문과 협상해 림시보조금을 해결해주었다.
리옥희의 안해가 입원해 있는 기간에 오기철주임은 앞뒤로 뛰여 다니며 열심히 도와 주었다. 반달동안의 치료를 거쳐 리옥희의 안해는 기적적으로 병이 호전되여 출원하게 되었다. 오기철주임은 그들 내외를 병원에서 집에까지 실어다주고 영양품까지 사주었다. 감격에 목이 멘 그들 내외는 연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렸다. 지금까지 오기철주임이 그들 내외를 위해 돈을 얼마나 썼는지 그들 자신도 모르고있다.
리옥희는 감사신에서 오기철주임은 나의 안해에게 두번째 생명을 주었고 오주임이 아니면 자기의 가정도 존재할수 없었을것이다고 하였다
리강춘특약기자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