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광장학습반의 의무선전원 안충헌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9월19일 15시34분    조회:60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안충헌로인이 형원에서 시사강의를 하고있다.

길림성룡정시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8년간 분산되여있는 로인들의 든든한 의무선전원으로 활약해 온 로인이 있는데 그가 바로 올해 77세인 안충헌(安充宪)로인이다.

안충헌씨는 일찍 도문시철도중학교를 졸업하고 룡정시문공단에서 무대미술사업을 했으며 후에는 룡정시림업국에서 사업했는데 시림업국당위선전위원 겸 림업국기관당총지서기사업을 하다가 1996년6월에 정년퇴직했다.

1973년3월에 입당한 안충헌은 40년간 언제나 당원의 본색을 잃지 않고 당의 취지를 명기하고 직심으로 사업해왔다. 퇴직후 그는 룡 정시로인대학에서 판공실부주임직무를 맡고 선전보도사업을 진행했는데 미국의 《9.11사건》,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을 강의했다.

로인대학의 일을 그만둔후 안충헌은 떠도는 로년군체에 중시를 돌리기 시작하였는데 룡정극장맞은켠에 위치한 챠플린미술부를 리용하여 10여명 로인들에게 이야기형식으로 국내외시사를 상세히 강의보도했다. 그때의 정경을 회고하면서 안충헌은 떠돌아다니는 로인들은 그 어느 로인협회거나 그 무슨 조직에 가입하지 않고 《불평불만이나 토로하는 상태》였단다. 안충헌은 이런 로인들을 잘 인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선전보도사업을 시작했는데 수십년간의 선전사업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넓은 견식을 갖고있는 안충헌을 여러 로인들은 박사라고 치하를 아끼지 않았다.

챠플린미술부의 주인이 병으로 사망한후 안충헌은 문화광장에 모여 앉아 한담만 하는 로인들을 주동적으로 찾아가 25명 내지 30여명 되는 조선족로인들에게 시사강의를 하기 시작하였다. 안충헌로인에 따르면 문화광장에 나갈때는 강의원고를 다 작성하여 써가지고 나간다. 신문으로는 《환구시보》, 《국방시보》를 참고했으며 잡지로는 《세계지식》, 《세계지식화보》 등이였는데 모두다 국방부와 외교부, 민정부에서 꾸린 신문, 잡지들이였다.

많은 신문과 잡지를 먼저 학습하고 지식을 장악한 기초상에서 강의고를 작성했다는것이였다. 로인들에게는 신문, 잡지를 독보, 독서하 는식으로 해서는 잘 리해하지 못하니 이야기하는식으로, 옛말하는 식으로 하니 모두들 흥취를 느끼고 재미있게 정력을 집중해 듣는다 는것이였다. 더우기는 인공지구위성발사에서 신주 5호부터 양리위 등 우주인들이 탑승했다가 돌아온 신주10호까지 내용을 흥미있게 이야기 해 모두들 정력을 집중해 들었는데 서예에 능란한 안충헌로인은 그림으로 상세히 그리고 인공지구위성모형까지 만들어가지고 설명, 해석하기까지 하였다. 이것만 7-8차 강의했는데 강의고는 100만자이상에 달하며 국제시사를 포함해 별의별 지식과 상식 등이 수없이 망라되였다. 조어도 문제도 매우 상세히 강의했는데 그림과 지도까지 그려서 그 전반과정을 다 강의했는데 지도책만해도 20-30책이나 되였다.

이러하였기에 안충헌로인의 사적은 2008년 8월 22일 연변일보 룡정특집에 《인기 끄는 광장학습반》이란 제목으로 보도되였으며 2013년 3월 1일에는 연변인민방송국 《이밤을 함께 합니다》프로에 보도되였다. 서화에 재능이 깊은 안충헌로인은 맑스, 엥겔스, 레닌, 쓰딸린초상화와 모택동, 주덕, 주은래, 류소기 등 령수인물들의 초상화도 멋지게 그려 집에 소장하고있었다.

안충헌로인이 작성한 시사학습재료

안충헌로인의 집 서재는 장서가 2천여권이 되는데 《세계지식화보》는 1984년 1월호부터 2013년 현재까지의 30년간의 화보가 그대로 보존되여있기에 언제나 필요한 지식자료들을 손쉽게 찾아보군 하였다. 최근년에는 로인들이 작은 공원인 형원(馨园)의 정자(亭子)에 모여앉아 보도강의를 즐겨듣고있는데 추운 겨울이 돌아오면 려객운수소(客运站)의 걸상에 앉아서 보도를 들으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군 한단다. 안충헌로인은 1년 내내 3일에 한차씩 보도강의를 하기에 1년에 100차의 강의를 한다.

또 해마다 로인들을 조직해 윷놀이, 탁구공놀이 등 유희도 조직하기에 로인들은 모두다 즐거워한단다.안충헌로인은 시림업국에서 사업하는 재직시기부터 퇴직후 현재 까지 매달 한차씩 당조직생활에 참가하면서 퇴직당원들에 이르기까지 27년간이나 선전보도사업을 견지해왔다.

9월15일, 형원에 모여 강의를 듣던 철도부문에서 퇴직한 82세 장기수로인은 《안선생이 당의 정책과 시사를 잘 해석해주니 텔레비 볼때보다 더욱 잘 리해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조철우로인는 《우리는 오후마다 나오는데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되지 않고 국제형세와 국내시사도 환하게 알게 되니, 여기저기 아프던 곳도 다 잊게 되고 심신이 건강해진다.》고 말하는것이였다.

글/사진 손화섭특약기자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한국에서 생활한 지 6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나에게 한국은 여전히 외국 같아요. 점점 더 어렵네요. ▲ 박연희, 조선족 연길시 태생 한국행을 결심하다 박연희 PD가 한국행을 결정했을 때 주변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중국에서도 한창 잘 나가는 그녀가 굳이 한국을? 왜? 하는 반응이었다. 한국에 오기 전 그녀는 연길시...
  • 2017-02-21
  • 2월 11일, 도문시 석현진 향양촌 달라자마을 개척이래 첫 리향 원주민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현 주민들과  함께 정유년 보름맞이 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기업인 왕국승, 김철송의 협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달라자마을 김수표조장, 달라자로인협회 박순녀회장의 열정에 넘치는 리향 원주민 환영사와...
  • 2017-02-15
  •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제 이 나이에 이런 일을 할수 있다는것만으로 고마운 일이다. 그래서 우리 학원에 찾아온 학생들을 아들 딸처럼 생각하고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인숙 (55)씨는 현재 고도 서안에서 한국어를 배워주고 한국 문화를 알리면서 인생의 화려한 제2막을 펼쳐가고 있다.   "한국 삼성회...
  • 2017-02-10
  • “아름다운 추억” 수기공모 (4) ◇량건(안도)     필자 량건   10년전인 2006년에 나는 여가시간을 리용해 삼륜차를 몰면서 내 손으로 로임외의 돈을 벌었던적이 있다. 오늘도 그때 일들이 한폭의 그림마냥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오른다.   내가 직장에서 하는 일은 설비를 보는 당직일이였...
  • 2017-02-10
  • 2월 6일 연길시 중앙소학교 2학년 1반 친구들은 리금화 담임교원의 인솔하에 연길시 광영원을 찾아 “대보름맞이 효도잔치”와 함께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학생친구들은 겨울방학간 열심히 준비한  태권도,댄스, 조선무, 녀성중창, 독창, 경극, 가야금독주, 전자품금독주, 대합창 등 다양한 절목들을 선...
  • 2017-02-07
  • 한족 시집가문의 튼튼한 세대주ㅡ 2급지체장애인 최원 도문시 옥림1구 최원( 54,)이  류봉군(한족, 60)과 결혼한지도 어느덧 25년이다. 원근에서 최씨네를  “안해머리 남편다”민족단결가정”이름짓고 이들의 미담을 꽃피우고있다. 일전에 필자는 이가정을 인터뷰하였다. “무엇무엇해도 지...
  • 2017-02-03
  •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에 정착한 지 14년째인 중국동포(조선족) 안순화(52) 씨는 이번 설이 유독 설렌다. 중국에서 온 친정 식구 4대(代)가 한자리에 모여 설을 쇠게 된 덕분이다. 그는 "친정 식구들이 몇 년 전부터 차례로 한국에 와 서울 중랑구, 영등포구 등에 터를 잡고 살고 있다"면서 "이번 설에는 조카...
  • 2017-01-27
  •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남녀라면 이번 설 연휴에 상대편 집에 인사를 갈 가능성이 크다.  약혼자 형제 혹은 자매의 배우자는 뭐라고 부르지? "저기요" 할 수는 없는데.... 처가 쪽 혹은 시댁 쪽 식구들의 호칭이 낯설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호칭이 마뜩치 않기도 하다.  전통적인 호칭법에 따르면 신부는 "도련님...
  • 2017-01-27
  • 급성장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당신의 심심함”에 집중한 소셜 콘텐츠 “심심땅콩”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심심땅콩”은 상해, 천진 등 지역의 IT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세명의 청년창업자가 모여 2015년 10월에 설립한 연변아창광고미디어유한회사의 브랜드명칭이다. &ldqu...
  • 2017-01-26
  • 대한의 추위가 아직 가시지 않은 지난 1월 22일, 연길시 중앙소학교 6학년 1반 권옥단 담임선생님과 26명의 학생친구들은 평소에 모은 소비돈과 어른들한테서 받은 세배돈으로 쌀 1000근을 준비하여 도문시 장안진에 위치한 애심복리원을 찾아 사랑을 전달했다.   어릴적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에 참가했던 전투영웅의 자...
  • 2017-01-23
  • 지난 14일, 겨울방학을 맞이한 공원소학교 1학년 6반 학생들은 부모님들과 같이 연길시 신흥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였다.     각종 과일과 떡, 사탕 등을 들고 양로원에 들어선 아이들을 보자 로인들은 친손녀, 손주를 보듯 귀여워하면서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날 아이들은 신흥양로원 할머니, ...
  • 2017-01-19
  • 연변군래건강자문정보유한회사 고춘선원장의 이야기 손님에게 열심히 교정치료를 해주고있는 고춘선원장. 고춘선(40살),그의 삶은 참으로 기구했다. 태여나 3일만에 안구근육문제로 시력이 0.08로 되여 1급시각장애인이라는 판정을 받게 됐고 7살이...
  • 2017-01-19
  • 연변로마락일용품상점에서 설을 앞두고 빈곤로인돕기에 나섰다. 지난 12월 30일, 연변로마락일용품상점의 회원들은 20여명의 불우로인, 불우학생을 힘겹게 돌보고있는 도문시애심복리원을 찾아 입쌀 20주머니, 밀가루 15주머니, 콩기름 16통 등 도합 5000원어치의 생필품을 전했다. 도문시애심복리원 한철범원장으로부터 애...
  • 2017-01-13
  • 지난 10일, 풋마크창의아동미술양성중심(이하 “풋마크”)의 제2차 어린이그림전시가 길림성황미술관에서 펼쳐졌다.  195점의 그림작품에 2개의 공동설치작, 전부 “풋마크”에 다니는 38명 꼬마들이 수업...
  • 2017-01-13
  • —퇴직교원 방수길 독서필기 견지해 양생보건전문가로, 양생강좌 39회 진행 독서필기를 정리한 발언고와 참고자료에 대해 설명하고있는 방수길선생. “김기자, 우리 분회 건강선생님을 좀 신문에 내줄수 없겠나?” 1990년대 화룡시교원진수학교 조선어문교연실주임으로 사업하던 황성문선생이 30년만에 당시...
  • 2017-01-09
  • 지난해 년말, 연길시 고물시장 부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만난 한영준(80살)옹, 움직임이 다소 힘겨워 보인다. 한평생을 “우리 말 우리 글 지킴이”이로  외길 인생에 바쳐온 그의 모...
  • 2017-01-06
  •   지난 20일 오후 4시경, 연길시 천지광장에 위치한 한 헬스클럽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사람들은 런닝머신이랑 근력기구랑 열심히 다루면서 운동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누구보다도 운동 삼매경에 더 깊이 빠져 열심히 땀 흘리고 있는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이 바로 박일만로인(65세)이였다...
  • 2017-01-03
  •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극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있는 최근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고 연료 사용량을 절반 절감할수 있는 보일러 기술을 개발한 농민 발명가 박기천(64)씨가 주목을 끌고 있다.   흑룡강성 철려시 년풍조선족향 년풍촌에 살고있는 박씨는 연료가 충분하게 연소되지 않아 석탄, 나무를 비롯한 ...
  • 2016-12-27
  •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제때에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김명씨 2014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2015년 전국장애인운동대회 배드민톤 남자복식 3등, 2016년 전국장애인배드민톤선수권대회 3등…   3년 련속 전국급 장애인배드민톤...
  • 2016-12-22
  • 문예공연을 감상하는 로인들의 모습. “집처럼 아늑하고 편안한 양로원을 운영하는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로인들과 직원들 이젠 모두 저희 가족과 다름없습니다.” 가족 같은 사랑과 살뜰한 서비스를 내세우고 ...
  • 2016-12-21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