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용맹한 경찰관 남궁승인 형사 “ 자아희생을 겁내면 안되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0일 14시11분    조회:41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형사경찰로서 자아희생을 겁내면 안되죠, 앞으로도 이런 사건이 터지면 례외가 아닙니다.”

올해 31세에 나는 남궁승인(南宫胜仁)은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인신침범사건정찰중대의 한 일반 조선족형사이다. 사업에 참가한지 그닥 오래되지 않고 또한 공안국 형사경찰대대에 입문한지는 1년밖에 되지 않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앞장서군 하여 두려움을 모르는 훌륭한 형사경찰로 소문이 자자하다. 

얼마전에도 남궁형사는 한건의 중형사건을 수사하는 긴급행동중에서 범죄용의자의 비수에 얼굴의 태양혈부위를 찔린 상황에서도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도 않은채 범죄용의자를 틀어잡고 놓지 않는것으로 사건을 파헤치는데 관건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9월 23일 18시경,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에서는 타인의 물건을 도적질한 용의자들이 훈춘시에 숨어있다는 선색을 제공받고 한차례의 출격을 하게 되였다.

그날밤 22시경 훈춘시에 도착한 형사들은 범죄용의자들이 숨어있는 아파트 외부의 길목을 봉쇄하고는 범죄용의자들이 주거하는 층으로 올라갔다.

형사들은 우선 그 방안의 전기선로를 차단해 정전이 되게 했다. 그러자 방안으로부터 1명의 남자와 2명의 녀자가 문을 열고 나오려고 했다. 순간 문옆에 붙어있던 남궁승인 형사는 선참으로 번개같이 방안에 뛰여들며 그 남자를 붙잡았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2명의 녀자가 문을 막아나서며 다른 형사들이 들어오는것을 저지할줄이야.

범죄용의자 남자는 정전이 되는 순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칼을 들고있었던것이다. 그 남자는 남궁형사가 미처 어쩔사이도 없이 칼로 일격을 가했다. 순간 남궁형사의 얼굴 태양혈부위에서는 선지피가 콸콸 뿜겨져나왔다. 선혈은 삽시간에 그의 얼굴과 가슴팍 그리고 신까지 붉게 물들였다.

그는 아픔보다도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자기의 사명에 대해 잘 알고있었다.

“빨리, 빨리 이자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세요!……”

남궁형사는 이를 악물고 범죄용의자의 옷깃을 틀어잡고 놓지 않았다. 뒤이어 기타 형사들이 뛰쳐들어왔고 범죄용의자 남자는 꼼짝달싹 못하고 형사들한테 나포되였다.

범죄용의자의 손에 수갑이 채워지는것을 보는 순간 남궁승인 형사는 눈앞이 부옇게 보이면서 혼미상태에 빠졌다.

……

그날밤 남궁승인 형사는 훈춘시병원에 들려가 처지를 받았는데 칼날이 그의 태양혈을 스쳐지나갔었다. 상처는 8센치메터로 하마트면 생명가지 위험할번 했다.

남궁형사는 이튿날 새벽 연변병원에 이송돼 다시 2시간의 구급을 거쳐서야 혼미상태에서 깨여났고 그의 상처는 50여곳이나 꿰맨 상태였다. 

남궁형사가 범죄용의자를 나포하는 과정에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 그의 가족에서는 크게 놀랐다고 한다.

남궁형사의 안해 배씨는 “위험한 사업을 하는 남편을 두고 늘 근심했지만 이번처럼 놀라기는 처음”이라고 나서 “앞으로도 근심되기는 마찬가지겠지만 이렇듯 용감한 형사남편이 있는것으로 하여 자호감이 느껴지기도 해요”라고 했다. 또한 안해 배미향씨에 따르면 그들한테는 올해 6살에 나는 딸 남궁윤주가 있으며 시부모는 모두 한국에 체류, 시부모가 놀랄가봐 아직 알리지도 않은 상황이였다.

연길시공안국 형사경찰대대 박장춘경찰관에 따르면 남궁승인 형사는 나이가 젊지만 아주 말수가 적고 사업에서 적극적이고도 참다운가 하면 특히 관건적인 시각에 아주 용감하다고 한다. 언젠가 한번은 마약판매범죄자들을 추격하는 과정에서 남궁형사는 범죄자들이 모는 차에 매달렸었다. 당시 범죄자들은 남궁형사한테서 벗어나기 위하여 차를 후진하기도 하고 앞으로 돌진하기도 하면서 그를 뜯어버리려고 발악, 남궁형사는 30여메터 끌려가다가 범죄자들이 커브(拐弯)를 도는통에 10여메터 뿌리워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범죄자들과 싱갱이를 벌이면서 기타 형사들한테 시간을 벌어주었으며 제때에 그자들을 나포할수 있게 했다고 한다. 

김철균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전단지 베고 접기를 반복하면서 작품을 만들고있는 김봉순씨.      연길시 건공가두 장신사회구역에 살고있는 김봉순(57세)은 알뜰한 손재주로 동네방네 유명하다. 25일 오전, 김봉순씨의 집을 찾았을 때 부부가 자그마한 책상에 마주앉아 일정한 크기로 벤 전단지를 한장한장 접어가며 무언가를 만들고있었...
  • 2014-06-26
  • 남편과 다정히 앉아 사진첩을 번지며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는 권옥정할머니 80이 넘은 고령임에도 입당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권옥정(83)할머니, 지난해 7월 정식 당원으로 된지 1년이 지났건만 당생일이 다가오는 요즘도 평생의 입당꿈을 실현한 그 기쁨을 소중히 간직하고있다. 장춘시 록원구조선족로인협회락원에서 만년...
  • 2014-06-25
  •   지난 토요일, 다니고있는 직장 축구팀이 화룡시 팔가자진정부 축구팀 동호회와 친선경기를  치른다기에 응원차 팔가자진소학교를 찾았다. 3층짜리 아담한 학교건물이다. 터덜터덜 학교주위를 돌아볼라니 뜬끔없이 얼마전에 소학교시절 단짝친구와 함께 들렸던 고향마을(안도 룡산촌) 시골학교가 생각난다. 20여...
  • 2014-06-25
  • 사연의 자초지종은 바로 이러하였다.  룡정시룡문가민성 22조에 거주하고 있는 최선희(崔善姬)는 6월 20일날 저녁에 아들애 진현준(陈贤竣, 7살)이를 데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문화광장에 나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였다. 광장분수놀이터에 서 구경하면서 놀았는데 아이가 분수유혹과 인파의 흐름속...
  • 2014-06-24
  • 뭔가에 지독하게 빠져사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중독자”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들이 빠져있는것이 즐거움이라면? 누구보다 재미있게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가꾸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부럽다”. 그런 즐거움에 중독된 “양치기” 아저씨가 반백이 넘어 국가...
  • 2014-06-18
  •   “아버지의 날”을 앞두고 아버지한테 뭘 선물할가 여러날 고민했다. “어머니의 날”에는 카네이션을 선물한다. 근데 “아버지의 날”은 모르는 사람들이 퍽 많은것 같다. 아버지는 집안생계를 책임진 사람이라 늘 분망했다. 자식들과의 교류도 적은편이다. 나도 아버지라는 의미가 ...
  • 2014-06-18
  • ▲지난 5일 아침 7시반경. 지하철 대림역 12번출구 앞 횡단보도를 조선족동포들이 적색신호가 바뀌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럼 없이 무단횡단하고 있다. 저는 서울 대림동이 고향인데 "당신들 때문에" 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이사나온 사람으로 한말씀 드립니다. 왜 이사나왔는지 아세요?   모두다 같이 사는데...
  • 2014-06-17
  • 올해 59세에 나는 한족녀성 우수매, 그는 말처럼 조선족의 춤에 대한 료해가 깊고 사랑도 깊다. 2006년에 퇴직한 그는 어느 우연한 기회에 조선족무용을 접하게 되였는데 단번에 매료되였다. 그때로부터 그는 연변의 이름있는 무용강사를 찾아다니며 춤을 배웠고 또 무용가협회에서 꾸리는 조선족무용학습반에 빠짐없이 참...
  • 2014-06-12
  • 울산굿모닝병원(병원장 손수민)이 발목을 다쳤으나 가정형편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중국동포를 위해 무료 수술을 해줬다. 중국 길림성 연길이 고향인 이연복(여·29)씨는 올해 4월 중순 남편과 한국으로 건너왔다. 이씨는 지난 5월 오른쪽 발목을 다쳤지만 가정형편상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연복...
  • 2014-06-12
  • 길림성 구태시 신립촌 로인뢰봉반의 윤영학 마경옥 내외는 지난 6월5일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고 연길로 달려와 투병중인 연길로인뢰봉반 고문이신 한무길선생을 위문하였다.  신립촌 로인뢰봉반을 대표하여 두 로인은 별들이 총총이는 새벽에 길을 떠났다. 두분 역시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로약자이지만 촌간부들이...
  • 2014-06-11
  • ‘어울림 바둑교실’ 갈수록 인기… 3년만에 전국 30곳으로 확대 서울 구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에서 열린 ‘어울림 바둑교실’. 다문 화가정을 위한 바둑교실로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바둑을 배운다. 맨 앞줄에 윤혜미 양과 문준서 군의 어머니 김홍화 씨가 바둑을 두고 있다. 왼쪽 위에 서...
  • 2014-06-11
  • 우리 신변의 훌륭한이들: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 리성복씨 연길시 북산가두 단령사회구역에는 올해 70세에 나는 리성복씨가 있다.퇴직금도 없이 자식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아껴 먹고 아껴 쓰면서 재해구와 약소군체돕기에 7만여원의 성금을 후원해온 그의 삶의 철학은 “마음의 부자,사랑의 부자”로 사는것이다...
  • 2014-06-10
  •  연변 특유의 ‘대학입시 찰떡 붙이기 풍경’ 길상의 상징으로 부상        찰떡 부를 낳는 효자 음식으로   찰떡 소에게는 둘도 없는 보양식   찰떡 위병치료에 보조 영양식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올해 대학입시에도 자녀가 좋은 대학에 ...
  • 2014-06-09
  • 한국서 업주에 의해 방치된 서창권씨 조선족단체 도움으로 산재처리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원 = ‘건축현장에서 사고 당한 후 집에 방치돼’란 제목으로 흑룡강신문 한국판(2013년 1월 15일~31일)에 보도되어 사회적인 주목과 관심을 끌었던 중국동포 서창권씨 사건이 중국동포와 관계단체의 도...
  • 2014-06-09
  • 편집선생님: 저는 광동성 훈주시에서 사업하는 조선족처녀 오연(吴燕)입니다. 오늘 귀 신문을 통해 고마운 고향사람들에게 저의 마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달초 년휴를 맞게 된 저는 부모님을 뵈려고 고향인 길림성 왕청에 당도하였습니다. 이튿날 오후 세시경,저는 택시를 타고 연길백화왕청분점앞에 내려 택시비를 치...
  • 2014-06-06
  • 전국우수당사업일군인 한무길로인이 병석에서도 불우학생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전해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있다. 지난 5월 19일,연길아리랑방송“나눔과 행복”코너에서 어머니가 사망한후 외할머니와 함께 힘들게 살아가고있는 안도현조선족중학교 류계영학생의 사연을 듣게 된 한무길로인은 몸이...
  • 2014-06-05
  • 화룡시 룡성진 토산자촌에 가면 초록빛으로 물든 논옆에 채규호(57살)씨의 작업실이 있다. 호두껍질로 장식용 생활용품을 만드는 공방이다. 목발을 짚은채 마당으로 쭉 내려오는 채규호씨가 활짝 웃는다. “어휴, 금방 찾으셨네”라며 쏟아내는 목소리가 유난히도 살갑게 느껴온다. 공방은 지난 2009년에 사람의...
  • 2014-06-04
  •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명자 기자 = 할빈시조선족녀성친목회는 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5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할빈시 우의궁에서 할빈시 팔순이상의 어르신 35명을 모시고 성대한 경로잔치를 열어 로인을 공경하고 효도를 제창함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에게 '효'에 대한 전통문화를 일깨워주었다. 그중 년세가...
  • 2014-06-04
  • 연변불로송합창단에 들어서면 “합창단은 나의집 우리는 한집식구”라는 취지표어가 정답게 맞아준다.창단 11년이 되는 이 노래교실은 지금 80명 학원들이 자기집을 가꾸듯이 꾸려가고있다. 김광옥 김연옥 두자매는 2004년부터 이 합창단의 학원생이 되여 지금껏 열심히 다니며 행사마다 앞장에서 기부하며 기여...
  • 2014-06-03
  • “우리 쾌적하고 살맛나는 도시에서 살아요…” 벌써 단오라니…봄이 벌써 가고있고 낮은 한여름인것 같긴 하지만 가는 봄이 아쉽다. 대지에 푸르름이 더해가는 요즘, 연길시와 돈화시가 전국 현급시 록색도시화지수 100강에 편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는 봄의 아쉬움을 조금은 달래본다. 자치주 ...
  • 2014-06-03
‹처음  이전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