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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심아버지” 이대로 치료 포기해야 하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1월21일 10시38분    조회:2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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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명 고아, 결손가정 아이들을 부양한 중위기씨 심장병으로 쓰러져

  “불우아이들과 함께라서 더 맛있어...”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의 “봄비 사랑의 집”의 “애심아버지” 중위기씨(60살)가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거느리고 아침 일찍 새벽운동에 나섰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것은 지난 10월 중순이였다.

왕청현병원의 소개로 북경의과대학부속병원인 북경안정병원에 호송되여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심방이 1.5센치메터 커져 수술치료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치료비였다.수술저당금만 해도 10만원, 수술후 치료비까지 하면 엄청난 돈이 있어야 했다.

이는 현재 11명의 불우아이를 돌보고있는 중위기씨한테 있어서 천문수자와도 같은것이였다.게다가 흑룡강성 대경시 농촌호구인 그가 왕청에서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치료비도 100%로 자부담해야 해 상황이 더 힘들어졌다.

어떻게 할것인가? 중위기씨는 돈도 돈이지만 자신의 질병으로 하여 아이들의 얼굴에 그늘이 생길가 더 걱정이였다. 심사숙고끝에 그는 수술을 포기하기로 했다.

19일,집으로 돌아온지 얼마 안되는 그를 만나러 갔을 때 그는 한창 아이들한테 그동안 밀린 수업을 보충지도해주고있었다. 아이들한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표정을 짓고 강의하는 그의 모습에는 중병에 걸린 자신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 저도 모르게 보는이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중위기씨가 불우아이들과 남다른 정을 쌓게 된것은 십여년전부터이다. 2000년에 흑룡강성에서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으로 이사온 그는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한 딸이 흑룡강성 모 학교 교원으로 초빙되여가자 그가 꾸리던 복습지도반을 대신 맡아하게 되였다.음악과 미술에 조예가 깊은 그는 당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돈때문에 과외지도를 받지 못하는 결손가정의 아이들과 오갈데 없는 고아들을 만나게 되였는데 그런 아이들이 공부도 공부지만 몸과 마음을 의지할 곳이 매우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하여 그는 오갈데 없는 아이들을 하나, 둘 받아들여 무료로 먹이고 재우고 공부를 배워주면서“봄비 사랑의 집”이란 불우아이들의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였다.

불우아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부담도 가중해졌다.중위기씨는 안해와 함께 아이들을 돌보는 한편 옷장사나 두부장사를 하여 생활비를 벌어들이기도 했다.부모님의 남다른 정성을 리해한 아들과 딸도 매달 3000원의 생활비를 보내주면서 그들의 사업을 적극 도와나섰다.

중위기씨의 13년 동안의 노력을 거쳐 130명의 불우아이가 초중,고중,대학에 입학하였고 여러가지 영예도 따냈다. 4년간 “봄비 사랑의 집”에서 생활한 소추기학생은 왕청현 중소학교 수학경연에서 3등의 성적을 따내였고 초중때 대가정의 품에 들어온 김설란학생은 장춘사범대학에 입학하여 오매불망 그리던 대학꿈을 이루게 되였다. 김설란학생은 또 방학마다 이곳에 와 아이들한테 무료로 수학,영어,작문을 가르치면서 “애심아버지”의 사랑의 마음에 보답하고있다.

“왕청현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와 대명사회구역당위, 사회 각계 애심인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오늘날 ‘봄비 사랑의 집’이 있을수가 없었을거예요.”

길림성 "우수지원자”이자 주”민족단결선진개인”이며 왕청현“우수적십자지원봉사자”인 중위기씨가 치료비때문에 심장수술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들은 왕청현 대명사회구역새세대관심사업위원회에서 11월 12일 관할구역내의 로당원,로간부,로인협회 회원 및 부분적 사회구역 일군들을 동원해 자발적인 애심활동을 벌려 2200원의 성금을 모아 그들 가정에 가져다주었다.

“사회의 부담이 되지 말아야겠는데…”

누군가를 도와주면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것에는 익숙치 않은 “애심아버지” 중위기씨, 십여년간 100여명의 불우아이들을 위해 로심초사한 그한테 사회 각계의 폭넓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연변일보 차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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