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의 기나긴 타향살이로 부모사랑에 굶주린 학생들을 놓고 말하면 김금녀교원은 담임교원이자 어머니이고 교육자이자 친구였습니다.
1990년 흑룡강성조선족사범학교 한어학과를 졸업한 그는 가목사시조선족중학교에서 한어과를 가르친지 어언 23년,그간 련 19년동안이나 담임교원을 맡아왔습니다. 그는 이미 5기에 거쳐 초중반을 졸업시켰습니다.
담임교원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그는 애들의 마음을 잡아 자기를 따르도록 이끌어야 반급을 꾸준히 향상시킬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소 과당시간외에는 사무실에 앉아있지 않고 온종일 학생들과 같이 교실에 있으면서 지도하고 대화했습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정서파동을 장악하고 효과적인 소통으로 그들의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김금녀교원은 기숙사생활을 처음하는 열서너살 농촌학생들의 자립생활을 도우면서부터 애들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학생이 병이 나면 한밤중이라도 학생을 데리고 병원에 달려가 병을 보이고 간호까지 합니다. 한 남학생은 체육시간에 축구를 차다 넘어지면서 다리에 골절이 생겼습니다. 병간호를 하는 그 남학생의 년로한 할아버지를 차마 볼수가 없어 김금녀는 선뜻 나서서 그 남학생의 간호를 도맡았으며 보험처리까지 해주었습니다.
그 학생이 걷지못해 기말시험을 못치게 되자 교무처와 협상해 시험지를 그의 집에 가져가 치게했습니다.
때론 의지가지 없는 학생을 자기집에 데려다 공부시키고 성적이 차한 학생에겐 자기 호주머니를 털어 학비를 대주면서 복습반을 다니게 한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개별적으로 심리장애나 말못할 애환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선 내심하게 인도하고 정으로 보듬어주었으며 문제학생에 대해 한명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양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이 오면 김금녀는 가정생활이 구차한 학생의 집을 찾아 방문하군 합니다. 지난학기 겨울방학의 어느날,날씨가 춥고 눈발이 날렸지만 김금녀는 멀미를 참으며 뻐스를 타고 집에서 40여리 떨어진 화천현성화조선족향에 가 5명학생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고 그들의 생활형편을 요해했습니다.
이 학급의 한 녀학생은 지력장애인으로 자립능력이 너무 차했습니다. 온몸에 이상한 냄새가 풍겨 동창들은 그를 멀리했습니다.평소 김금녀는 한주일에 한번씩 그의 머리를 감아주고 옷을 빨아 입히고 동학들더러 그와 함께 어울리도록 인도했습니다.
가정방문을 통해 이 녀학생이 어린 남동생과 함께 외로이 작고 추운집에서 살고 있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김금녀는 그날 팔을 걷어부치고 그 녀학생을 도와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해주고 밥까지 지어주었습니다. 심히 감동된 오누이는 김금녀에게 “선생님이 바로 우리 엄마입니다.우리 엄마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잘해주지 못했습니다”하면서 목놓아 울었습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형편이였지만 김금녀는 석탄이 없어 추운집에서 떨고있는 한 남학생을 한주일간 자기집에 데려다 먹이고 재운적도 있었습니다.
외로운 애들이 즐거움속에서 자라게 하기 위해 여름이면 그는 학생들을 데리고 교외로 공원으로 산보를 떠납니다.학생들과 함께 손수 만든 맛있는 음식을 야외에서 먹으며 대자연의 매력과 청신함을 감수했습니다.
김금녀는 늘 체육활동과 유희활동을 조직합니다. 줄뛰기,제기차기, 오자미놀이,독수리잡기, 성구잇기, 글자맞추기, 이야기시합 등 활동을 조직해 학생들로 하여금 집단적 의식을 갖게했습니다.
명절이나 휴가일이면 학생들은 자기집에 데려다 맛있는 음식을 해먹이며 가정의 따뜻함을 느끼게 하고 학생의 생일이면 전반 학생들을 조직해 생일파티를 마련해주군 했습니다.
특히 성탄절때는 전날에 방과후 선물을 성탄수에 걸어놓고 성탄절날 아침 일찍 성탄로인으로 분장해 교실에 나타나 학생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나눠주군 합니다. 학생들은 작문에 “이날은 내가 제일 기쁘고 잊을수 없고 행복한 날이였다”고 썼습니다.
외롭거나 서러움에 쌓여있는 학생들은 부모사랑보다 더 지긋한 어머니선생님과 3년을 함께 지내는 가운데 어느덧 인사밝고 감사할줄 알고 공부에 열중하는 문명학생으로 자라났습니다.
김금녀는 매과당을 예술적으로 정교하게 꾸몄습니다. 조선족학생들에게 있어서 한어문은 복습자료가 특별히 적습니다. 특히 고중입학시험단계에 들어서 시험훈련을 하자면 복습자료가 대량 필요했지만 구하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복습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초중 3학년 교원에게 소중한 복습자료를 넘겨주기 위해 자정이 지나도록 자기절로 복습자료를 편찬했습니다.
교수가운데서는 매 과당을 참답게 설계하고 학생들의 주체지위를 돌출하게 내세우면서 학생들의 지식면을 넓혀주었습니다.
학생들의 표달능력과 작문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과당교수중 그는 자기표현을 할수 있는 기회를 매 학생들에게 주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성구이야기, 속담, 명언, 시구말하기와 사회보기,랑송강연하기 등 활동을 조직해 학생들의 종합자질을 높여주었습니다.
김금녀는 두개 학년의 한어과 교수임무를 맡고있었지만 기타 담임들이 병가나 청가를 할때는 주동적으로 수업을 대신했습니다. 때론 하루에 4교시씩 상과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는 담임교원이 학급을 잘 관리하려면 우선 학생들의 신임을 얻어야 하며 신임의 전제는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여야 하는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상과시간에는 훌륭한 교원, 상과시간외는 학생들의 진정한 친구였습니다. 학생들은 별의별 말을 다 김금녀에게 털어 놓았고 김금녀는 그들과 교류하며 학생들의 사상동태를 장악해 그들의 사상고민을 제때에 풀어줬습니다.
학생들의 신임과 협조를 한몸에 받아안은 김금녀교원은 성과 시급 교수시합에 참가해 수차 우수한 성적을 따냈으며 성,시급 교수론문을 여러편 발표했습니다. 그는 가목사시 3.8붉은기수,시 우수교원으로 평의됐습니다.
작년초에 있은 중국교육텔레비죤방송국과 국가교육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대형공익활동 “우리신변의‘장려리’를 찾다‘프로에 가목사시에서 8명 우수교원중 김금녀씨는 조선족교원으로서 유일하게 선발됐습니다.
흑룡강조선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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