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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의 로인들 보배랍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8일 08시18분    조회: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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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농장로인협회의 미담

 

“우리 농장의 로인들은 그야말로 보배랍니다. 지금 전 주의 조선족농촌마을의 형편은 서로 엇비슷하지 않습니까. 젊은이들과 장년들은 모두 로무송출에 나서다보니 마을에는 로인과 어린이들만 남아있지요. 그러다보니 마을을 지키고 가꾸는 중임이 로인들의 어깨에 놓여졌지요.”

훈춘시국영농장당지부 서기 안종헌의 마을의 로인들에 대한 찬사가 례사롭지 않았다.

“저희 농장은 지난 세기 50년대초부터 건설되였는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 개혁개방의 급물살을 타고 마을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지요.”

리종헌서기는 국영농장마을의 력사적인 배경과 개혁개방속에서 일어난 변화를 요약하여 설명해주었다. 본래는 국영농장 농장원들이다보니 국영기업 로동자계렬에 속하였지만 체제개혁가운데서 불공정한 대우를 받다보니 사람들의 인심은 흩어질대로 흩어졌다. 1명당 평균 2.9무 땅에 목매여 생활을 지탱해나가다보니 그럴만도 하였다.

하지만 지난 세기 60~70년대의 력사적인 풍운의 세례를 받은 그들이였다.

“곤난은 잠시적일뿐이다. 당과 정부에서는 절대로 우리들을 그냥 지켜만 보고있지 않을것이다. 우리들의 청춘의 정열이 배인 고장이고 우리들의 자손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곳이다.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키자.”

로인들의 결심은 추호의 동요가 없었다.

농장당지부와 마을로인골간들의 노력으로 마을의 로인협회는 그제날의 풍채와 열정을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무엇부터 할것인가” 2012년 새로 구성된 농장로인협회앞에 대두한 문제였다.

“마을의 환경부터 가꿉시다. 누가 와보아도 우리 조선족들이 모여사는 마을답게 꾸려봅시다.”

그래서 첫손을 댄것이 바로 마을의 환경미화였다.

지난 7월말 농장마을에 들어섰을때 마을의 골목길 량견에 피여난 여러가지 꽃들이 미풍에 하느적이며 로인들의 로고를 고스란히 얘기해주는듯싶었다.

환경정비뿐이 아니였다. 200여세대가 살고있는 농장마을은 시내와 가까운 거리를 두고있고 교통도 편리하다보니 마을에는 한집, 두집 늘기 시작한 세집호들이 불어나 지금은 근 80호에 달한다. 그런데 모두 한족이고 또 세집살이한다는 리유만 내세우면서 마을의 환경정비는 고사하고 문앞의 길도 제대로 거두지 않는것이 골치거리였다.

금년 7월 1일 당창건 93돐을 맞이하며 로인들은 마을의 주도로와 골목길들을 재정비하고 량견에 꽃모를 보식하면서 이러한 세입자들에게 보내는 고지서 100여부 발급하여 그네들도 마을의 환경정비와 치안유지에 동조할것을 바랐다.

한적하고 쓸쓸하기만 하던 마을은 로인들의 로고로 활력이 소생하였다. 마을의 문화생활도 점차 활발해졌다. 문구, 노래, 춤으로 이어지는 문화체육활동은 마을에 새로운 생기를 가져왔다 …

로인협회의 경비가 딸리는 형편에서 시문화관의 옛 직원은 로인들에게 무료로 노래를 배워주었고 협회의 주련옥, 김춘화, 안향숙 등은 시로년대학 무용반에서 배운 춤을 마을로인들에게 전수하였다.

농장당지부에서도 로인들의 열정에 감동되여 해마다 일정한 금액의 활동경비를 제공해주는 동시에 농장의 우세를 살려 로인활동장소를 제공하고 문구장, 마작 등 문화체육용품을 마련해주었다.

지난 8월 14일 이 로인협회 로인들은 자기네들의 명절을 경축하면서 다채로운 문예경연을 가졌다. 온 마을 로인들이 열정을 담아 부르는 “공산당이 없으면 새 중국도 없다네”라는 노래는 그네들의 마음을 남김없이 표현하였다.

연변일보 박득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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