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신에겐 "짠돌이", 어려운 이웃엔 통 큰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3일 08시42분    조회:20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010년에 전동매지회장이 애심인사들과 함께 고아 송춘연을 도와주러 갔다가 함께 남긴 기념사진. (좌로 첫번째) 
 
 
자신을 위해 쓰는 돈은 끔직할 정도로 “짠돌이”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때는 통이 큰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가? 연변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 지회장 전동매(39세)는 그중 한명이라 감히 말할수 있을 정도로 주변으로부터 기부에서 만큼은 통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1일, 전동매지회장을 만났을때 그녀에게는 긍정에너지와 따듯함이 함께 풍겼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때에는 아이들이 낯을 많이 가렸고 저의들이 두려워서 눈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아이들을 몇해동안 지속적으로 돌보니 아이들도 마음의 문을 열게 되였죠. 아이들이 저의 협회를 만나고 제일 큰 변화라면 많이 밝아지고 잘 웃어요. 아이들이 변한 모습에 정말 보람차죠. 아이들이 학습성적이 올라 저와 자랑을 할때면 저도 덩달아 너무 기뻐요” 전동매는 흥분을 가리지 못하고 말한다.

애심어머니협회는 불행한 아이들과 불행한 가정에 도움과 사랑을 가져다줘 어머니와 같은 포금함을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 모인 “애심어머니”들의 모임이다. 협회는 고아, 장애 어린이, 결손가정 자녀,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을 결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움을 준다.

전동매는 훈춘지회가 설립될때부터 고모집에서 지내는 송춘연이라는 고아를 보살펴왔다. 7년동안 전동매는 주말마다 빠짐없이 꼭 한번씩은 춘연이를 보러 갔다. “춘연이가 지금 중학생이에요. 저랑 정이 많이 붙었나봐요. 방학이 되자 5살된 저의 쌍둥이 아이를 자기가 보살피겠대요. 얼마나 기특하고 예뻐요...” 라고 말하며 마음에 아픔과 상처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마음을 다뤄주고 긍정해주고 자주 교류해야 아이들의 마음이 열린다고 밝혔다.

지회의 성립초기 애심사업의 진행은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부유하고 경제가 넉넉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랭담한 눈빛으로 바라만 봐서 맥이 빠진적도 많았다. 또 일부 사람들은 “봉사를 할테면 조용히 할것이지 왜 이렇게 소란을 피우며 하냐?”며 리해를 못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한명밖에 도와주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생각에 전동매는 자신의 신념을 견지하며 꿋꿋이 봉사활동을 조직하고 주변사람들을 동원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애심어머니협회 훈춘지회는 전동매지회장과 협회성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성립 7년이래 최초 5명의 회원으로부터 175명으로 늘었고 사랑의 손길을 필요한 아이들을 200여차 도와주었으며 14만 7400원의 자금을 후원했다.

전동매가 애심사업에 진력할수 있는 원인은 가족들과 친구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전동매의 시어머니는 큰 긍정과 지지를 줬고 자신뿐만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참여해 전동매한테는 더없는 힘이 되였다. 전동매회장은 “지금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봐주고 저를 지지해줘요. 필요에 의해 위챗으로 헌금활동을 조직하면 이틀이면 2만원을 쉽게 모아요. 제 주위에 부자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봉사하고 헌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생겨서 그렇다고 봐요.”라고 말했다.

마음은 있는데 봉사할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한테 전동매회장은 “망설이지 마세요. ‘내가 잘 할수 있을가?'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은 진실된 마음이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해요. ‘나도 참여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것부터 정말 대단해요. 처음 참여의 그 작은 어려움만 용기를 내서 뛰어넘어 참여하게 된다면 정말 후회하지 않을겁니다.”라고 조언했다.

전동매지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동참하고 또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전반적인 소질을 높이면 사회가 더 좋아질것이예요. 그리고 사회가 좋아지면 결국 자신한테 혜택이 돌아온다고 굳게 믿어요. 이제 봉사는 제 삶의 일부분이 되였어요. 제 손과 발, 눈과 귀, 제 마음이 필요한 이웃에게 언제든지 달려가는 사랑의 전도사가 될것”이라며 신심이 찬 눈빛으로 미래를 기대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209
  • 천갑록씨(61살)는 신발수리공이다. 돋보기를 넌지시 코에 걸치고 능숙하게 실을 꿰는 천씨는 흰 운동화를 손에 들고 해진 곳을 바느질한다. 여기저기 해져서 볼품없던 신발이 천씨의 꼼꼼한 바느질로 금세 새살이 붙으면서 말끔한 모습을 보인다. 천씨는 2년 넘게 연길시 북대 대우화원 아빠트 입구에 자리를 지키고있다. ...
  • 2013-07-31
  •    올해 62세인 서숙자는 10년전 연길시 저압전기기구공장에서 퇴직한후 지금 북산가두 단영사회구역에서 로후를 장식하고있다.    2005년부터 북경에 있는 딸 집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신문열독을 하면서 가치있는 자료들을 스크랩하기 시작하였다.    “지나간 일들을 누가 ...
  • 2013-07-29
  •             일전에 연변두만강애심협회에서는 불우한 장애인가정 학생들에게 사랑으로 넘치는 달콤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에서 추천한 김이령, 우희봉, 허충량 등 12명 학생들은 두만강애심협회에서 조달한 조학금과 학용품을 받았습니다. 두만강애심협회 윤희백회장님...
  • 2013-07-29
  • 왕청현려명예술단 단장 리주성씨의 로후생활 새로운 무용곡을 구상하고 있는 리주성씨. 가야하반에 자리잡은 연변주 왕청현에는 퇴직한후 장장 11년동안 아무런 보수도 없이 오로지 민족예술에 대한 사랑과 집념으로 천부적인 장끼를 서슴없이 발휘하여 조선족예술을 계승, 발전시켜 연변은 물론 동북3성에서 《민간예술가...
  • 2013-07-29
  • “무더위에 환경청결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사회구역 간부들이 따라준 녹두물을 마시고 마음이 더없이 개운하고 시원해졌으며 더위가 확 날아간것 같았습니다.” 이는 연길시 공원가두 원성사회구역에서 청결공으로 일하고있는 52세 리서진씨가 청결도중 원성사회구역 간부들이 갖고 온 녹두물을 마시고 ...
  • 2013-07-25
  • “시내가 부럽지 않습니다. 우리 농민들도 ‘공인’처럼‘쌍발’해 월급 타거든요.” 함주원씨는 아담하고 정갈한 마을풍경과 시설, 경영체를 일일이 가리키면서 “땅도 부치니까 이중수입이다보니 우리 마을 사람들이 호강스럽게 살아간다”고 자랑한다. 함주원씨는 민속관광, 특...
  • 2013-07-25
  • 8년간 사회구역 주민들을 위해 충실히 일해온 간부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길시 건공가두 연화사회구역 당총지서기 대지품입니다. 요즘 연화사회구역 경찰아파트단지에서는 단지출입구에 자동문을 설치하느라 바삐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아파트단지는 자동문이 설치안돼 관리에 허점이 많았는데 사회구역 당총지서기 대...
  • 2013-07-23
  • 연길시 조양천진 승리사회구역 철남에 거주하고있는 올해 71세인 최인숙은 전국로력모범의 본색을 잃지 않고 퇴직후에도 20여년을 하루와 같이 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있다. 일찍 개산툰 철물상점에서 과장으로 사업하면서 20만원이란 놀라운 영업수입을 올린 최인숙은 1985년에 전국로력모범으로 표창받았다. 그후 조...
  • 2013-07-22
  • 백혈병소년 박명혁, 따뜻한 성원속에 두번째 화학치료도 무사히 마무리 두번째 화학치료후 병실문을 나서서 걷다가 힘들어 쉬고있는 박명혁학생 《성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앓는 애와 저희 가족에게 희망을 가지라는 내용의 메세지와 함께 련속부절히 입금해주고있습니다. 정말 고마운 분들의 은혜를 잊을수 없습...
  • 2013-07-22
  • 《우리는 나라 발전의 견증인이며 유공자이다》   이때가 얼마나 좋았던가?...1963년도에 찍은 왕청현제5중학교 졸업생사진 1963년 7월 10일은 왕청현제5중학졸업생들이 기념사진을 찍은 날이다. 지난 7월 14일, 도문립봉산장에서 반백년만에 처음 이 학교 당년졸업생기념파티가 있었다. 파티의 조직자인 문영수, 강봉...
  • 2013-07-18
  • 한국 벽제농협과 안도현 만보진 홍기촌이 자매결연을 맺고 17년간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있다. 지난 6월말, 자매결연 17돐을 맞아 또다시 홍기촌을 찾은 한국 벽제농협 리승엽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4명은 촌민들과 함께 즐거운 만남을 가진후 홍기촌발전기금과 만보소학교발전기금, 마을 54명 학생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2013-07-18
  • 연길시 신흥가두 민화사회구역에는 지은지 20여년이 되는 한 아빠트가 있는데 하수도가 자주 막히는바람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있었다. 2011년에 민화사회구역의 일군들이 애를 써서 겨우 하수도를 소통시켜놓았는데 금년에 또 문제가 발생하였다. 민화사회구역 일군들은 부득불 한집에서 30원씩 거두기로 하고 집집을 찾...
  • 2013-07-18
  • 하늘이 내린 선물 —안도 만보진 홍기촌의 세쌍둥이(8살, 지미선, 지미자, 지송군)가 모두의 갸륵한 마음 그대로 자라 이제는 동심의 꿈을 한껏 펼쳐가는 어엿한 소학생이 되였다.   “학교생활 신이 나요”   11일, 특대홍수후 새로 닦은 시원한 도로를 따라 골목안으로 아담하게 들어앉은 안도...
  • 2013-07-18
  • 왕청현 제18차 민족단결진보표창대회에서 선진으로 표창받은 오기철.(사진 김룡기자) 일전에 연변주 왕청현 배초구진당위에서는 복림촌 촌민 리옥희(李玉喜)가 보내온 감사신을 받았다. 감사신에는 배초구진 복림촌 촌민위원회 주임 오기철이 자기 안해가 중병으로 생명이 경각을 다투는 관건적인 시각에 선뜻이 나서서 남...
  • 2013-07-17
  • 란간 보수작업을 하는 오기송씨(왼쪽사람).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온다. 연길의 명물이라 불리는 부르하통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인다. 문뜩 그 사람들 사이로 탁 트인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외로운 쪽배 하나가 손에 잡힐듯 시선을 잡아끈다. 뭘 하나 유심히 봤더니 상류쪽에서 떠내려오는 쓰레기들을 긴...
  • 2013-07-17
  • 7월 14일, 길림시설봉문화협회의 행사가 길림시 송화호 기린애섬에서 있었다. 협회 회원 40여명이 아침길을 줄여 한시간 반가량 가도가도 끝이 없을듯한 수림속 산길을 뚫어 도착한 송화호 서남변 선착장, 또다시 배를 타고 찾은 곳은 기린애섬이다. 송화호 기란애섬에 도착 산수가 어우러져 그림같은 선경에 잠시 잃었던 넋...
  • 2013-07-16
  • 2006년 3월 27일에 뇌경색이라는 불청객이 나한테 또 찾아왔다. 이날도 친구와 둘이서 술한병을 마셨는데 이번에는 오른손을 잘 쓸수 없었다. 2년전의 경험이 있는 지라 그 길로 병원에 갔더니 이번에는 왼쪽 뇌혈이 막혔다는것이다. 평소에도 맥박이 고르지 못하고 비오기 전날 심장이 아파나는데 고통스러워 가슴을 주먹...
  • 2013-07-15
  • 어머니와 함께. 왕청진에 거주하는 김순자는 ( 올해 72세) 지난해 43년전에 갈라진 아들 전진석을 만나게 되였다. 김순자는 1963년에 결혼하여 1965년에 아들 진석이를 봤는데 남편과 감정이 맞지 않아 1967년 2월 28일에 법적리혼을 하고 아들애는 남편이 키우기로 했다. 김순자는 애가 보고파 애와 갈라진 두달후인 4월 ...
  • 2013-07-15
  • 최근 몇년간 흑룡강성 목단강시 조선족축구협회에서는 민족 축구 발전과 화합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단강시조선족축구협회에 따르면 이 협회는 2011년 동북조선족축구련의회로부터 목단강대표처로 임명되면서 새롭게 탄생하였다.지난 세기 80년대 목단강시조선족축구협회가 설립된적 있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여...
  • 2013-07-12
  • “마을일이라면 발벗고나서는 '걱정도감'을 신문에 내줄수 없습니까?” 10일, 화룡시 투도진에서 아침 일찍 뻐스를 타고 본사 사무실을 찾은 김학송(80세)로인의 말이다. 그가 말하는 걱정도감은 화룡시 투도진 신북촌의 김송웅(73세)로인으로서 화룡시 공안국에서 사업하다 퇴직한후 마을과 이웃들을 위...
  • 2013-07-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